지난 10여년동안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놓고 국토교통부, 구로구와 광명시의 밀고 당기던 시랑이가 국토부와 구로구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결정되어 가는 것 같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3월 11일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공고(안)을 공고하였다.
공고안에 따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시구로구 및 경기도 광명시 일원에 걸쳐 사업기간 2009년~2026년에 총연장 9.46㎢, 차량기지면적 281,931㎡, 정거장 3개소이다.
공람기간은 2019년 3월 11일~2019년 4월 19일까지 30일간이며 주민설명회는 3월 25일 10:00 LH광명 시흥사업본부와 3월 25일 14:00 구로구 구민회관의 2회이다.
이번 환경영양평가 공람 및 주민설명회는 국토교통부가 광명시에 개최를 협조요청을 해 왔으나, 광명시가 협조하지 않아 국토교통부가 직권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명시와 정치인들이 줄기차게 주장하였던 차량기지 지하화 및 친환경화, 현충공원역 등 5개역 신설 등은 광명시민들에게 김칫국만 마시게 하고 무산되어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지하화 및 친환경화에 대해 수용이 곤란하며, 5개역 신설은 추가적 협의를 하되 비용을 광명시에서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놓았기 때문이다.
구로차량기지가 3개역, 지상화로 결정된다면 지난 10여년동안 5개역, 지하화 등으로 광명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광명의 정치인들이 어떤 변명으로 정당성을 입증하려할지 시민들은 궁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