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수), 이현구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이현구 후원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눔까지 전해주셔서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는 것 같다”며 “타인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구 후원자는 “평소에도 나눔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되어 나눔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이현구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에 이현구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구 후원자에게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5월 1일(수), (주)해오름클린(대표 이숙자)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주)해오름클린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희망굿즈(사회공헌에 함께 하고 싶은 기업에서 자사제품 또는 아이템을 선정하여 제품 및 서비스 금액의 1%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3호점으로 매년 방역 및 청소사업 수익금 1%를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해오름클린 이숙자 대표, 변성수, 윤현자, 셀로미라이론 직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전해주시는 (주)해오름클린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해오름클린 이숙자 대표는 “매년 직원들과 함께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
4월 25일(목), (주)스패로우(대표 김낙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미니 쌍안경 3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주)스패로우 김낙원 대표, 고순희 시민옴부즈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회 강문종 운영위원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스패로우 김낙원 대표는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본사 제품 중 좋은 쌍안경이 있어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져서 유용하게 쓰이면 좋을 거 같아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순희 시민옴부즈만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는데 김낙원 대표님이 흔쾌히 승낙하고 좋은 물품을 전해주셔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시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정자, 중재자로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자원연계에도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연을 맺고 귀한 나눔을 전해주신 (주)스패로우 김낙원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쌍안경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주)스패로우의
4월 24일(수), 한빛감리교회(담임목사 민철영)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한빛감리교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희망파트너로서 매년 성금과 다양한 물품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한빛감리교회 민철영 담임목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빛감리교회 민철영 담임목사는 “성도님들과 함께 이웃들을 섬기며 활동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한빛교회의 따스한 마음이 함께 전달되어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매년 소중한 마음과 함께 큰 나눔을 전해주신 민철영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빛감리교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4월23일(화), NH농협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최강식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은 “제44회 광명시 장애인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달한 성금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 최강식 회장은 “장애인의날을 기념하여 귀한 나눔 전해주신 NH농협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늘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 전해주시는 NH농협 광명시지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 광명시지부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제44회 광명시 장애인의날을 기념하여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로 전달 되어 사용될 예정이다.
4월23일(화), 봉봉24 광명점(대표 이재덕)에서 제101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를 통해 희망성품 생수 500ml 1,500개를 후원하였다. 전달식은 봉봉24 광명점 이재덕 대표,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봉봉24 광명점 이재덕 대표는 “작년에 이어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생수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모든 행사 관계자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은 “작년에 이어 행사에 꼭 필요한 생수를 후원에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늘 아낌없는 나눔을 전해주시는 봉봉24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 주신 생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용 시민분들에게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봉봉24 광명점에서 전달받은 생수 500ml 1,500개는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제102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4월23일(화),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에서 제102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맞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를 통해 희망성품 생수 500ml 2,000개를 후원하였다. 전달식은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노병일 상무,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노병일 상무는 “우리 조합에서 준비한 생수가 작게나마 어린이날 행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이진수 관장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날이 더울 것이라 예상이 되어 생수가 필요했는데 이렇게 귀한 나눔 전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운영하는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용하는 시민분들에게 생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전달받은 생수 500ml 2,000개는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제101회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지난 4월 19일(금)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경로식당 연합 봉사단 <엔젤 인 하안> 임원 30명을 초청, 지금까지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의미 전달과 “함께 나아가 봄” 자원봉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 27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여 결식 예방을 돕고 있으며, <엔젤 인 하안>의 16개 자원봉사단체 및 1,200명의 자원봉사자가 어르신 식사 지원 및 경로식당 운영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광명스마일라이온스클럽(회장 정미란), ▲하안3동나눔누리터(회장 이미경), ▲붇다사 불승회(회장 김갑연) ▲행복나눔봉사단(회장 유석용), ▲광명청솔라이온스클럽(회장 김미자),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회장 최원익), ▲신광교회(권사 우복숙), ▲하안3동자율방재단(단장 송호순), ▲하안3동새마을협의회(회장 강희주, 백명순), ▲광명소방서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인정), ▲대한적십자회광명지구협의회(회장 이광수), ▲광명시하나향우회(회장 박정옥), ▲소하1동나눔누리터(회장 송덕순), ▲작은울타리(회장 강영옥), ▲S.원팀(회장 이소원), ▲밝은人봉사단(개인봉사자) 이
4월 18일(목), 삼천크레인(대표 강현수)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엄찬 일일명예시장, 삼천크레인 강현수 대표, 여환분 후원자,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강현수 대표님과 여환분 후원자님은 평소에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눔까지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 엄찬 일일명예시장은 “부부가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삼천크레인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가 더욱 따뜻한 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천크레인 강현수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웃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함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환분 후원자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아직도 우리 주변에 힘든 이웃들이 있고 이들에게
4월 18일(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광명시지회(지회장 손재명)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광명시지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작년에 이어 어려운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과 다양한 성품을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엄찬 일일명예시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광명시지회 손재명 지회장, 장병환 부지회장, 송부용 대의원, 장준혁, 주정환 분회장, 양명순 여성위원장, 노운섭 지도위원장, 민원토지과 김형철 과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광명시지회가 올해도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 엄찬 일일명예시장은 “일일명예시장을 하면서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과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인 것 같다”며 “일일명예시장이 끝나도 이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월 18일(목),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엄찬 일일명예시장,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 한상준 본부장, 서유선 기획홍보팀장, 박성공 경영지원팀장, 이혜진 지역문화팀장, 양새미 경영지원팀 과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문화재단 모두가 낸 성과와 플리마켓 수익금을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전해주셔서 뜻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엄찬 일일명예시장은 “일일명예시장으로서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장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내서 받은 상금과 즐겁게 진행한 사내플리마켓 수익금과 추가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광명문화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4월 9일(화), 대로종합상사(대표 문갑형)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5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 정가현 실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대로종합상사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봄을 맞아 큰 나눔을 전해주신 것 같다”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광명시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는 “평소에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었는데 좀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로종합상사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연을 맺어주신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님과 정가현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쌀은 대로종합상사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로종합상사에서 전달받은 쌀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