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에서 카카오 나방이 발견되면서 제품의 품질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 1호 매장인 광명점에서 판매 중인 '밀크초콜릿롤'에서 지난달 말께 카카오 나방이 발견 됐다고 한다. 카카오 나방은 주로 유럽·호주 등에 서식하는 이 벌레는 날개 길이가 14~20㎜ 크기로 나방의 유충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를 먹이로 삼다보니 이번 초콜릿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였다. 본지의 확인 결과 이케아 측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현재 식약처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할 말이 없고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공식적인 설명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도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2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기업으로서 품질관리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 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스인 광명의 자문위원들이 모여 김장을 하였다.정을 듬뿍 담아 만들어낸 김치는 서로 나눠먹고 어려운 이웃들과도 나누었다.
경기도는 메르스로 인해 농산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평택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도는 25일부터 매주 목, 금요일에 청사 운동장에서 평택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텐트 2개, 이동판매 차량 1대 등 3개 부스 규모로 설치되며, 평택지역 25개 농가에서 생산한 쌀, 오이, 애호박, 블루베리 등 50여 종의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가들의 바쁜 일손을 감안해 소비자단체 등이 직거래장터 판매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평택지역 농가들은 블루베리 따기 등 각종 체험농장 예약이 취소되고 판매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가뭄까지 겹쳐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며 “평택지역 농가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부터 도청과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해 현재까지 약 1억 원가량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건강’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시공을 뛰어넘는 불멸의 화두이다. 그 건강을 좌우하는 여러 인자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식생활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은 산업화와 경제 발전으로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먹거리를 생산하며 풍요로워졌지만역설적으로 식생활 환경은 식품 위해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등 너무 나쁘게 변해가고 있다.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건강한 먹거리'교육이 5월 20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광명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교육에는 어린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강사로 나온 안병수 후델식품연구소 소장은 “식생활 안전을 헤치는 위해 요인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생물학적 요인과 화학적 위해 요인이 있는데 생물학적 위해 요인은 위생관리를 잘못하여 생기는 문제로 식중독이 대표적이다.화학적 위해 요인은 주로 식품 케미컬과 관련된 문제로 시품첨가물,방사는,농약,중금속,환경호르몬 등이 있다. 화학적 위해 요인은 눈에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어 먼 훗날 질병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화학적 위해
꽃샘추위도 지나간 다음, 완연한 봄 햇살로 가득한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꽃놀이를 하기 위해 기대에 부푼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창밖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먼지로 뿌옇다. 미세먼지 때문이다.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과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안에 가득하다.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론)이하인 먼지를 일컫는다. 황사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과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먼지에는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오염물질들이 많이 있다. 환경과의 싸움, 결국 보이지 않는 적과의 치열하며 무서운 싸움이다. 오염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삼겹살을 많이 먹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뇨 작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의외로 덜 하는 듯 싶다.이뇨작용에 관련된 한약재를 알아보려고 한다. 이뇨 작용에 좋은 한약재는 의외로 많다. 삼백초, 어성초, 율무, 곰보배추(여지초), 뽕잎(상엽), 뽕나무 뿌리껍질(상백피), 쇠무릎(우슬), 느릅나무(유근패, 유백피)복령 등이 있고 호박도 이뇨 작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철산상업지구에 가면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집이 있다. 1993년에 광명에서 처음으로 파리바게뜨란 상호로 문을 열어 22년째인 지금까지 하루도 문을 닫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는 정래옥 사장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철산점이다.지금은 번화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 고급스런 빵집이 파리바게뜨 이지만 파리바게뜨란 이름에는 역사적인 깊은 뜻이 있다. ‘지금부터 100여년전 프랑스 혁명이 있었고 혁명 후 권리장전이 있었는데 이때 정부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최소한 빵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며, 국민이 빵을 골고루 먹기 위해서 크기를 제한하자는 여론에 따라 빵의 길이는 75센티를 넘지 못하며, 무게는 315그램을 초과 할 수 없고, 100% 밀가루로 만들어야 된다는 제한을 법으로 정해 프랑스 국민 모두는 먹는 것에 관한 한 평등해졌다는 유래가 있으며 그 후 파리바게뜨는 평등 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22년을 시민들과 함께 한 파리바게뜨 철산점의 정래옥 사장은 23세의 큰아들이 태어난 지 얼마 후 시작한 사업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직업이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22년을 하루20시간 이상씩 문을
- 1차 술자리에서 주로 마시는 술도 ‘맥주’가 대세술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술을 마시는 행동도 바뀌고, 즐겨 마시는 술도 달라지고 있다. 으레 2차 이상 이어지던 술자리가 1차만으로 끝나고, 소주를 주로 마시던 1차 술자리를 맥주로 시작하고, 술집/음식점에서 마시던 술을 집 안에서 마시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술과 관련된 산업과 문화에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2차례씩 ‘주류 시장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를 실시해 온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지난 10월 실시한 제 10회 조사에서 최근 한달 동안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소비자들(표본 규모 16,486명)에게 ‘술자리 참석 차수’와 ’1차 술자리에서 주로 마시는 술’, 요즘 ‘주로 술을 마시는 장소’는 어디인가를 물었다. 그 결과 술자리는 가볍게, 마시는 술은 약하게, 마시는 장소는 ‘집’의 응답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사상 처음으로 ‘주로 마시는 술’에서 맥주가 소주를 앞서고, ‘술’하면 소주를 연상하는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주로 마시는 술 1위’, 소주? 맥주?’)과 함께 술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