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129번 확진자(철산3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철산3동(디지털로) - 동거가족 : 2명 [양성 1명(10.20 확진판정) / 음성 : 1명 ] - 감염경로 : 가족 내 감염 추정 - 증상여부 : 무증상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10. 20.(화)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 10. 21.(수)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통보 ►광명 130번 확진자(철산3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철산3동(디지털로) - 동거가족 : 2명 [양성 1명(10.20 확진판정) / 음성 : 1명 ] - 감염경로 : 가족 내 감염 추정 - 증상여부 :인후통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10. 20.(화)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 10. 21.(수)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통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국립공원공단과 손잡고 ‘국립공원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국립공원도시락 시리즈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 도시락서비스 ‘내 도시락을 부탁해’의 콘셉트를 반영해 기획됐다. 도시락의 주메뉴에 지역특산물 식재료를 활용하고 지역농산물 원산지를 표기해 상품별로 고유의 스토리를 입힌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의 ‘내 도시락을 부탁해’는 방문 2~3일 전에 도시락을 예약 주문하면 탐방로 입구의 정해진 장소에서 다회용기에 담긴 도시락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도시락 배달서비스다. 소백산·내장산·계룡산·지리산·설악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GS25 국립공원도시락 시리즈 1탄은 ‘소백산 단양마늘불고기’로 소백산 지역의 단양 마늘을 활용한 달콤하고 짭짤한 마늘불고기 100g에 단양 통마늘 5알을 불고기 위에 올린 것이 특징이다. 상추 겉절이와 상큼한 소스를 더해 국립공원의 푸르른 초록 이미지를 구현했다. 가격은 4800원이다. GS25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국립공원도시락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게 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광명소방서(서장 박정훈)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응급처치 집중홍보 및 찾아가는 1:1 맞춤 소방안전교육과 식사 대체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관내 하안노인복지관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저소득, 독거노인) 노인들을 직접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1:1 소방안전교육 및 자택 내 소화기 점검·교육,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사용량이 증가한 전열기구 안전사용 등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식사 대체 꾸러미도 전달하였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 하안노인복지관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 110명 뿐만 아니라 관내 취약계층 150가구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며,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 취약계층의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장애인과 비장애인 30명과 소방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꾸러미는 소방서에서 준비한 컵라면, 햇반, 김, 통조림 등으로 구성되어 식사 대체로 전달하며 하안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지원한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더욱 힘든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에서는 2020.10.13(화) 오전8시부터 철산역을 비롯한 18개동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앞에서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 김맹수.김정진)의 남녀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한 한주원 시의원, 각동의 동장, 윤재진 광명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으나 대형 학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마스크착용 의무화가 시행됨에 코로나19의 최고의 백신인 ‘범도민 마스크쓰기 일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새마을회에서 플래카드를 비롯한 캠페인용품을 제작 지원하여 31개 시군 읍면동이 동시에 실시하였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동별 소규모의 인원으로 출근길 시민대상 항균물티슈를 배부하며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마스크착용 의무화 계도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2만 4천개의 공공일자리가 제공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제4차 추경을 통해 총 804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일자리사업이 참여자 모집을 10월 중순부터 전국 지자체별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일자리사업은 3차 추경(7월)을 통해 30만명 규모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이하 ‘희망일자리사업’)‘을 추가 보강하기 위해 편성되었다. 참여대상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자,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이며, 시간당 8,590원(최저임금)의 급여와 4대 보험료가 지급된다. 다만, 긴급하게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다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등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지역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동절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방역 지원, 재해 복구 및 예방 지원, 기타 지역현안 대응 등에 투입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이후 연말까지의 기간 내에서 약 2개월 이내로 근무하게 되며 자세한 사업내용 및 대상자 선발 기준 등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 및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동물복지 향상과 시민 안전을 위해 12일부터 25일까지 관내 18개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동물 등록된 3개월 이상 반려견이며 임신 시에는 제외된다. 접종비는 5,000원으로 시 지원 3,000원, 자부담액 2,000원이며 동물등록 번호를 숙지하고 반려견과 함께 동물병원을 찾으면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 접종기간 종료 전에 동물병원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접종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소유주가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는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동물병원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며, 감염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연 1회 이상 광견병 접종을 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도시농업과(☏02-2680-2345)에 문의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최종 28개 마을·읍면·시설(이하 ‘마을 등’)을 선정하였다. 본 콘테스트는 2014년에 시작하여, 주민과 지자체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하여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98개 시·군 2,108개 마을 등에서 참여하여, 시·도별 예선(6~7월초)과 전문가 현장평가(7.13~7.17)를 거쳐 본선에 28개 마을 등이 참여하였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하여 방역기준에 맞춰 행사장을 분산(3개 장소)하고 20~50명 이내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2단계)을 준수하였다. 작년까지 마을주민들이 직접 행사장에서 선보인 공연은 동영상 평가로 대체하였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 독려를 위해 마을별 홍보 동영상을 유튜브에 사전 공개하고, 관심있는 마을에 문자투표(8.17~8.26, 26,288명)를 실시하여 투표결과에 따라 마을별 가점(0.5~2.0점)을 부여하였다. 본선심사 결과 경상남도 사천시 우천바리안마을(소득·체험분야),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4리마을(문화·복지분야), 충청북도 보은군 구병마을(경관·
광명시 노온사동 324-6번지 비닐하우스에서 29일 15:34분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소방헬기 4기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화 중 이다. 많은 연기로 인하여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상황...노온사동 324-6 비닐하우스 ,샌드위치판넬 건물 화재는 15시 52분 대응1단계 발령 소방청 등 헬기4대 지원요청, 차량42대 출동(안산.시흥.안양.부천.군포), 인원(170명) 대응1단계 해제 17시 29분, 부상자 발생(창고시설 관계자), 남자 40대 안면부1도화상. 팔 2도 화상 응급처치 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조치 현재 잔불처리 중. 결과: 노온사동 화재 새벽3시경에 잔화정리 비닐하우스15동 컨테이너 5동 소실 내부물품 일체.
►광명 121번(소하2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연령 : 광명시 양달로 (소하2동) / 30대 - 동거가족 : 3명(2명:확진 - 광명 122,123번 확진자 / 1명:비접촉자로 분류되어, 오늘 긴급검사 예정) - 감염경로 : 광명 12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거주지 다름) - 증상여부 : 두통 ►광명 122번(소하2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연령 : 광명시 양달로 (소하2동) / 영유아 - 동거가족 : 3명(2명:확진 - 광명 121,123번 확진자 / 1명:비접촉자로 분류되어, 오늘 긴급검사 예정) - 감염경로 : 광명 12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거주지 다름) - 증상여부 : 없음 ►광명 123번(소하2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연령 : 광명시 양달로 (소하2동) / 영유아 - 동거가족 : 3명(2명:확진 - 광명 121,122번 확진자 / 1명:비접촉자로 분류되어, 오늘 긴급검사 예정) - 감염경로 : 광명 12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거주지 다름) - 증상여부 : 두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 이하 ‘네이버’)와 손잡고 9월 23일부터 네이버 사이트 및 지도 등에서 전국 안심식당 검색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안심식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는 곳으로 지자체에서 지정 및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 ➀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➁위생적 수저관리 및 ➂종사자마스크 착용을 기본적으로 지키면서 지자체별 추가 요건을 충족하는 음식점 9월 23일 현재, 전국에 12,536개의 안심식당이 지정되어 공공 데이터로 개방되는 등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로 지정 음식점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우선, 네이버의 안심식당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 누리집 또는 네이버 지도 검색 창에서 ‘안심식당’ 또는 ‘지역명’과 함께 ‘안심식당’을 검색할 경우 원하는 지역의 안심식당이 표시되는 방식이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안심식당이 표출되며, 해당 음식점을 선택하면 다양한 정보(리뷰, 메뉴 및 가격, 위치 등)도 확인이 가능하여 소비자가 안심식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네이버 플레이스는 네이버에서 2016년 8월부터 시작된
► 광명 112번(철산1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연령 : 광명시 사성로(철산1동) / 50대 - 동거가족 :1명 (광명시 110번 확진자) - 감염경로 : 광명 110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9. 22.(화)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9. 23.(수)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광명 113번(소하2동)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연령 : 광명시 광명역로(소하2동) / 20대 - 동거가족 : 3명(1명 : 광명 111번 확진자 / 2명 : 음성) - 감염경로 : 광명 111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9. 22.(화)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9. 23.(수)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광명소방서(서장 박정훈)는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조기 목표달성에 따른 우수공무원 표창 수여식을 지난 18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다수의 사업이 계획적으로 예산운영이 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명소방서는 월별 사업추진 목표를 정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관내 영세업체의 재정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였다.그 결과 도내 신속집행 목표율(65.3%)을 초과 달성하여 집행률 96.6%로 경기도내 소방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광명소방서장은 우수공무원을 선정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체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소방서관계자 말에 따르면 올해 소방서 예산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집중하였으며 소방서 1층 주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출입자를 관리하고, 청사방역, 감염방지 물품(소독약품, 마스크 등) 구입 등 안전한 광명소방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에 따라 9월 현재까지 직원을 포함한 소방서 방문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혜영 수상자는 “코로나19 상황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