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11월 25일(목), 30일(화) 두 차례에 걸쳐 양말목 공예 ‘보따리’(이하 ‘보따리’) 회원들이 주민 강사로서 마을 활동가들의 힐링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중 하나인 ‘보따리’ 모임은 2020년 신규 개설되어 양말목 공예를 매개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주재료로 양말 제조과정 중 생기는 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하여 소품을 만들며 지역 내에 업사이클링 공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에 진행된 ‘마을 선생님’ 활동은 마을 안에서의 학습 참여를 단순히 본인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주민들과 함께 배움을 공유하자는 사업 취지에 맞춰 진행되었다. 회원들의 마을 선생님 활동 첫 학생으론 우리 마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뉴라이프 키퍼’와 ‘라디오 메아리’의 주민들로, 양말목 공예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마을 선생님으로 참여한 보따리 전명윤 회원은 ”제가 배운 걸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니 혼자 작품을 만들 때와는 또 다른 성취감이 있었고, 첫 마을 선생님 활동이었지만 참여한 주민들이 즐거워해서 덩달아 힐링 된 거
광명도시공사는 2021 제16회 광명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 광명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광명시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2021년 한 해 동안 광명도시공사가 임직원 봉사단인 나눔벗봉사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봉사, 사회적약자를 위한 도시락배달봉사 등 코로나19 관련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 문제해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광명도시공사 박충서 본부장은“앞으로도 광명도시공사는 나눔벗봉사단을 중심으로 광명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광명시의 진정한 나눔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경실련은 11월 29일 ‘주민 의견 무시하는 국토부와 LH는 반성하고 사과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 전문- 지난 11월 26일 LH가 주관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및 설명회’가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었다. 그동안 국토부와 LH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해 온 주택정책에 대한 당연한 결과이다. 이러한 국토부와 LH의 일방적인 주택정책과 계획에 대해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명경실련’)은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화두가 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40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존하다가 지난 2010년 5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었다.(국토해양부 고시 제2010-314호) 이후 국토부는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와 사업시행자인 LH공사의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2015년 4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국토교통부 고시 제2015-268호)하고 10년 이내의 운영 기간을 두었다. 국토부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취락지구에 대해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환지방식의 정비사업을 권장하였다. 그러나 국토부는 올해 2월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광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남은정)는 광명 개청 40주년을 맞아 다둥이가족 4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다둥이가족의 행복한 시간」을 진행했다. ‘다둥이가족의 행복한 시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여가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다둥이 가족들을 위해 11월 6일부터 3주간 총 4가지 가족 여가활동(▲우리 집 작은 텃밭 ▲랜선 한마음 가을운동회 ▲가족 소통 테이블 만들기 ▲가족 홈파티)을 진행했다. 우리 집 작은 텃밭(콩나물·버섯 기르기)과 가족 홈파티(전통놀이, VR체험)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감소한 가족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웃과 함께 즐기는 ‘랜선 한마음 가을운동회’로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 소통 테이블 만들기’는 공동작품 제작과정을 통해 가족 소속감 증진에 기여 했다. 참여한 가족(박OO, 하안2동)은 “연령 차이가 있는 세 자녀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랜선 한마음 가을운동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광명에 이사 온 김OO 씨는(하안2동) “다양한 활동으로 이야깃거리가 많아져 오랜만에 가정에 활기가 넘쳤다.”, “광명으로 이사 오
광명YMCA 풀씨·볍씨학교 존치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1월 20일(토), 이일규 시의원을 초청하여 3기 신도시 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광명YMCA 풀씨·볍씨학교의 존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광명YMCA 풀씨・볍씨학교 존치 대책위원회는 풀씨・볍씨학교 학부모, 교사 및 광명YMCA회원 약 3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책위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일규 시의원에게 풀씨・볍씨학교 존치 의견서 전달 및 학교의 역사와 교육철학 등을 설명하고, 광명시의 유일한 대안학교이자 전국 최초의 초등대안학교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일규 시의원의 지지 및 광명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에 이일규 시의원은 공공주택을 위한 3기 신도시 계획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진행될 수 있어야 하며, 광명시의회에서 풀씨・볍씨학교 존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한 풀씨・볍씨학교가 가진 교육적 의미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YMCA 풀씨・볍씨학교 존치 대책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함께 지지하고 연대할 지역사회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풀씨・볍씨학교는 광명의 아이
광명시 철산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회장 조성현,박현자)는 11월 17일,18일 철산1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2021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찬바람이 불어 오고 어르신들의 마음이 시려오는 계절이면 매년 개최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마음을 담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가 진행하고 있다. 올해 김장에도 철산1동새마을회원 및 많은 단체와 단체원들이 참석하여 따뜻한 정이 넘치는 철산1동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MG광명새마을금고에서 지원금 100만원과 고무장갑 100개, 앞치마 등을 후원하여 지역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여 마을을 따뜻하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철산1동의 한 어르신은 이웃을 위해 고생한다며 쌍화탕을 사 가지고 일부러 찾아오시는 등 지역의 여러 단체와 시민들이 훈훈한 정을 보태었다. 조성현 협의회장과 박현자 부녀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추운 겨울이 될 수도 있다. 새마을회원과 단체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담은 김치니까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
광명남초등학교(교장 정미숙)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일규, 지역위원 박세진은 2021년11월17일 광명남초등학교에 장학금 110만원을 기탁했다. 학교운영위원장과 지역위원은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에 놓인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미숙 교장은 학교운영위원의 학교 발전에 끝없는 관심과 협조에 감사함을 전하며, 장학금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회장도 참석하여 학교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같이 논의 하였으며, 앞으로도 광명남초 교육공동체와 소통과 협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광명경찰서에서는 집회시위자문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울타리 치안서비스 지역주민 사랑의 핫팩전달식’을 열어 주위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집회시위자문위원회(위원장 이호신)에서는 소외된 지역주민을 돌봐주는 ‘울타리 치안 서비스’ 가 시행 중인 것을 알게 되어 핫팩 4000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 받은 핫팩은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울타리 치안서비스 대상 지역주민 총 356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명경찰서장은 “핫팩을 기부해주신 집회시위자문위원회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안전한 광명시를 위해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는 11월 11일(목) 2021년 공사에서 수행한 적극행정 사례 발굴을 통해 적극행정 문화의 전사적 공유를 위한, ‘2021년 적극행정·혁신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사 전 부서가 참여하여 ▲이해관계자 갈등해소 및 규제애로 해소 사례 ▲시민편익 제고, 시민불편 해소 사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적극적 대응 사례 등의 분야에서 총 17건의 사례가 제출되었다.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적극행정·혁신성과 우수사례 경진대회 발표회를 통해 부서별 사례발표와 함께, 공사의 업무 실적을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공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생한 발표 현장을 공유하였다. 내·외부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나눔벗봉사단 신규체계 구축을 통한 공사 사회공헌활동 활성화’ 사례를 비롯하여 총 3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심사를 진행한 박충서 본부장은 “적극행정에 대한 직원들의 심도 있는 고민과 전문성 있는 추진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이번 경진대회가 공사에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광명시민의 편익과 고객 만족을 위해 관행을 뛰어넘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12일 중증 환자(심정지, 중증외상, 뇌혈관질환)를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고귀한 생명을 살린 생명지킴이에게 중증 환자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호흡정지 상태인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이며,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는 뇌졸중 환자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및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후유증 저감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하트세이버 소방교 박초영, 브레인세이버 소방장 박승원, 대체인력 신현정, 트라우마세이버 소방사 신재훈이 참석해 영광의 기쁨을 나눴다. 참석하지 못한 9명(소방장 송승연, 소방교 서재훈, 조현민, 이정현, 소방사 조필규, 김보경, 김수진, 이형진, 대체인력 정진용)에게는 별도로 인증서가 전달됐다. 특히 출동으로 참석하지 못한 브레인세이버 수상자 소방사 이형진은 2021년 4월 25일 오후 3시경 하안동 범안사거리 오토바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이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적절한 응급처치 및 판단으로 신속하게 외상센터로
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광물전시체험관 ‘광명동굴 보물탐험’에서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물찾기 이벤트는 포클레인을 이용해 모래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벤트로 광물전시체험관 입장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물을 찾는 사람에게는 광명동굴 캐릭터 인형, 광명동굴 입장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며, 일 50개 한정으로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들과 함께 광명동굴에 방문하시어 보물찾기 이벤트와 함께 단풍놀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동굴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동굴 대표전화(070-4277-8902)와 광명동굴 홈페이지(www.gm.go.kr/cv) 및 광명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u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청소년연희단[우리랑]이 제20회 광명시청소년종합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및 제29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재)광명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서일동)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홍열)의 대표적인 청소년예술단인 청소년연희단[우리랑]은 2017년 창단하여 현재까지 관내 청소년들이 광명농악을 배우며 광명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김홍열 관장은 “코로나19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매주 수련관에서 연습하고 촬영하여 비대면으로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 광명시 청소년들이 청소년연희단[우리랑]에 참여하여 광명농악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청소년연희단[우리랑]의 대표 장OO 청소년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광명시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구름산예술제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에서도 장려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광명의 청소년들이 누구나 광명농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