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사이클협회 김포팀, 사랑나눔 기부금 지원 광명시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는 20일 한국프로사이클협회 김포팀(지부장 김민균)이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저소득 및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프로사이클협회 김포팀 김민균 지부장은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 모두가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후원소감을 밝혔다. 이영권 광명4동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나눠주신 한국프로사이클협회 김포팀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에 전해준 사랑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철산3동 탁구교실, 따듯한 이웃사랑 실천 광명시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영)는 20일 ‘설맞이 탁구대회’를 통해 모은 성금 239만원을 독거노인, 미혼모가정, 중증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 16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성진)주관으로 ‘2020년 설맞이 이웃사랑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해 마련했다. 탁구대회에서는 탁구회원 100여명이 모여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탁구반 회원들과 유관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 철산3동 탁구교실
광명시의회(의장 조미수)는 1월 20일(월) 의장실에서 2020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전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미수 의장을 비롯해 이형덕 부의장,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박명율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 회장 및 임원 등 이 참석했다. 적십자 회비는 재해 이재민을 구호 및 어려움에 처한 이웃돕기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광명시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조미수 의장은 "주변의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시민들이 모금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신일 경기도지사 회장은 "적십자회비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된다"며 "의회에서도 적십자 봉사활동 등에 더욱 관심 갖고 함께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7일 광명시 각 동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광명시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군채)는 저소득가정 105세대에 300만원 상당(각 3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광명3동에 위치한 휘트니스피플광명점(팀장 이성재)에서 라면 3box를, 광명엔젤로타리클럽(회장 박소현)에서 된장 20통을, 청룡사(주지 김법운)에서는 백미 20kg 20포를 광명3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광명5동 광오사랑회(회장 박해순)는 어려운 이웃 60가구에 양곡을 전달했다. 광오사랑회는 지난 1989년 4월 25일 창립하여 지역주민과 단체원 16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운동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명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길수)는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차상위계층에 김세트 33개, 떡국떡 25개,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 12세트를 전달했다. 하안1동 하일사랑회(회장 윤권)는 1백만원을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으며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저소득 독거노인 27명에게 멸치견과혼합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일사랑회는 하안1동을 사랑하는 단체로 매
광명시 광명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16일 ‘2020년 설맞이 선물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독거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관내 취약계층 70세대에 떡국 떡, 쇠고기, 김을 담아 정성들여 포장한 선물꾸러미(70세대 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 받은 한 주민은 “설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 덕분에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경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선물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즐거운 설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권 광명4동장은 “설을 맞아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신 새마을남녀협의회에 감사드리며, 복지 그늘이 없는 광명4동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복지행정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광명4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회장 정안진, 윤경희)는 어버이날 경로잔치,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광명시 철산2동 철2사랑회는 10일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등 저소득가정 10세대에 각 20만원씩 총 200만원의 사랑의 난방비를 전달했다. 철2사랑회는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2002년 1월 구성되어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난방비를 전달받은 유○○(73세) 어르신은 “한파에 난방비 걱정으로 보일러는 거의 켜지 못하고 전기장판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보냈는데 이렇게 난방비를 지원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구 철2사랑회 회장은 “추운 겨울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다 난방비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우 철산2동장은 “많은 이웃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추운 겨울에 난방비를 지원하게 되어서 기쁘다.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명시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종식)는 지난 3일 ㈜방수하는 사람들(대표이사 조홍숙)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홍숙 대표는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우리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광명6동장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나눔을 몸소 실천한 ㈜방수하는 사람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든다해가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소하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나눔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 모든다해는 식품키트 제작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과 임직인 21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겨울철 외부활동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즉석식품, 김, 잡곡 등이 포함된 식품키트를 모든다해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 총 25가정에 배달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다해 이영서 대표는 “이제는 사회의 연장자이자 인생의 경험자이자 선배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모든다해가 나눔으로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2014년부터 매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개인 및 기업 후원자가 이 행사에 참여하여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교내에서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쳐 모금액인 2,098,850원을 안양 3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울음’ 장애인 화실에 전달했다. 전달 된 성금은 독거노인들의 난방비와 식비로 ‘소울음’ 화실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는 매년 불우이웃성금 모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함양시키고 올바른 기부문화의 확립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지역봉사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에 황영남 교장선생님은 ‘이번 성금모금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함께하는 삶, 동행하는 삶을 배우게 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라고 전하였으며 ‘추운 겨울에 이웃 주민에게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하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광명7동, 한파대비 복지 안전망 구축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계근)가 한파대비 복지 안전망을 구축,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7동은 지난 19일 누리보듬단(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히 겨울철에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은둔형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대상자들을 주기적으로 돌보고, 긴급 상황 시 SNS를 활용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민간 복지자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가스비를 내지 못해 가스가 중단된 가구 등 저소득 25가구에게 난방비 750만원을 지원했으며 신용불량으로 통장 거래가 중지된 대상자에게는 가상계좌로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폐지 줍는 노인에게 손난로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박계근 광명7동장은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중증장애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
광명북초등학교(교장 정복동)는 12월 18일(수) 14시 은행나무 축제에서생긴 수익금(1,522,290원)을 철산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사업에 전달하였다. 수익금과 기부금은 지난 10월24일 제 7회 은행나무축제에 참여한 광명북초 어린이들이 알뜰시장을 열어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에서 얻어진 학생 모금함의 기부금과 학부모회 먹거리 판매수익금 전체를 합친 금액이었다. 광명북초 어린이들은 축제를 통해 교육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배우고, 수익금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과 이웃과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기부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광명시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주 개최된 ‘광명4동 단체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택)와 체육회(회장 오선배)가 이웃돕기 성금과 자전거를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월 열린 광명4동 비어송 골목축제의 후원금과 수익금으로 마련한 23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하는 이웃돕기 사업의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체육회는 광명4동-광명6동 주민화합체육대회 후원품인 자전거 5대를 전달했으며 자전거는 관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남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과 함께한 비어송 골목축제의 수익금을 주민들을 위해 쓰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권 광명4동장은 “매년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단체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필요한 곳에 잘 전해져서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시 철산2동 철2사랑회(회장 최종구)는 1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가정 대학생 4명에게 각 50만원씩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2009년부터 계속돼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74명에게 4,120만원을 지원했다. 철2사랑회는 지역사회 복지와 주민 화합을 목적으로 2002년 1월 구성되어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힘든 집안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철2사랑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 앞으로도 힘들어하는 이웃이 없도록 철2사랑회 장학금 사업은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항상 함께 해주는 철산2동 유관 단체 및 개인 후원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명우 철산2동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준 철2사랑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철산2동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