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 강신성’이라는 슬로건으로 믿을 수 있는 정치,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강신성 예비후보가 1월 15일(수) 11:00 선거사무실이 있는 성보프라자빌딩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신성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대 국회는 꼼수와 거짓이 난무하는 정치! 기득권을 옹호하고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모든 일에 타협과 협상이 아니 물리적인 충돌로 국민에게 실망을 주었다”면서 “광명은 현재 미래의 10년을 좌우하는 현안들이 쌓여있다. 특히, 구로 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사항, 서울시립 청소년근로복지관 개발 문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관련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의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업들이다. 오랫동안 중앙정치에 몸담아 왔던 경력과 중요한 사안에 대한 협상력 추진력 등에서 결코 부족함이 없기에 시민들이 국회로 보내준다면 자신 있게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살아질 뻔한 민주당의 당명을 지켰고, 더불어민주당과 통합을 이뤄 내면서 아무 조건 없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에게 희사하면서 오늘의 민주당명을 사용할 수 있어 보람되고 자랑스럽다.”면서 “민주당을 지키고 더 나아 광명을 지키는 강신성! 문재인 정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월 15일(수)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목동선(가칭) 지하철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21대 총선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KTX광명역과 목동역(5호선)을 연결하는 광명·목동선은 총 연장 14Km이며, KTX광명역 ~ 소하역 ~ 가리대역 ~ 하안동우체국사거리역 (인천2호선계획) ~ 철산역(7호선) ~ 현충공원역 ~ 고척역 ~ 양천구청역(2호선) ~ 목동역(5호선) 등 9개역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기대 예비후보는 철도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노선의 개략사업비는 1조 4천910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분담비율은 국가 50%, 민간%0%이며, 광명시 분담비율은 5.192%로 총 775억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분담하면 광명시 재정에 큰 부담없이 지하철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저는 오늘보다 내일이 있고 시민과 소통하며 사랑을 받는 조연 심(心)스틸러가 되겠습니다. 미약하지만 제 가족,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있는 오늘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심재만(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 예비후보는 10일(금) 광명시민회관에서 '통일 COREA-나는 오늘도 통일을 꿈꾼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 예비후보 출판기념회는 정다희 전 광주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광명심포니 오케스트라 G브라스 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광명시민회관 1층 객석을 채우지 못한 채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심 예비후보의 가족, 친지 및 지역 지인들이 참석했으며, 유력 정치인의 참석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심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인위적 인력동원을 하지 않았으며, 방명록에 기재된 참석인원은 300여명, 출판기념회 진행시간도 1시간 남짓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 선거캠프 박현규 사무장은 광명노사모 회장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다수의 노사모회원 참석이 눈에 띄었다. 또 심 후보는 부친에게 큰절을 올렸으며, 진행을 맡은 정다희 아나운서가 가족을 호명하자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
광명의 구도심으로 대표되는 광명갑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며 ‘경표야! 광명을 갈아엎자’라는 타이틀로 개최한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의 출판기념회에 광명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제21대 총선을 준비하는 김경표 이사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1월 9일(목)에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음에도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을 비롯해 광명시 대부분의 단체장과 단체원들, 곽상욱 오산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염종현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상철 경기대부총장, 한선재 전국평생교육협의회장, 중앙당 당직자,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오랜 시간 김경표 이사장이 쌓아온 폭 넓은 활동을 짐작하게 하였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민생법안을 처리하는데 본회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들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져 국회의원은 한명도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박광온 의원, 전해철 의원, 홍영표 의원이 축전을 김부겸 의원, 김진표 의원, 설훈 최고위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올바른 국회의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철희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31만 청년당원을 대표하는 정경태 전국청년위
4월 15일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열심히 뛰고 있는 강신성 전)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이 1월 8일(수) 18:30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믿는다 강신성’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타악그룹 ‘도도’의 신나는 공연으로 시작한 출판기념회는 수많은 화환이 1,2층을 가득 채웠고,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믿는다 강신성’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박시영 전)KBS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내외빈 소개는 내빈명단을 슬라이드로 호명하며 소개하였고 마지막에 광명시민을 대표로 박승원 시장이 축사를 하는 것으로 갈음하였다. 외빈소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성, 백재현, 김영주, 전해철, 김영진, 임종성 국회의원 순으로 이어졌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강신성 전 위원장은 민주당을 지켜낸 인물이다. 이제 민주당이 강신성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축하영상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부겸 국회의원과 축하메시지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당대표, 이상민, 유승희 국회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금메달 환호의 영상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환호의 박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이 9일(목) 오후 6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자신의 저서 「경표야! 광명을 갈아엎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이사장은 책을 통해 "광명은 현재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다"며 자신이 30여 년 광명에서 활동하면서 생각해온 다양한 변화의 방향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예술, 게임 및 영화와 영상, 음악, VR·AR 산업 등 콘텐츠와 관련된 자신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밝혔다. 또한 출판기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과 국회의원, 중앙당 핵심 당직자 및 경기도내·관내기관장과 청와대 인사 등이 참석 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경표 이사장은 지난 27일 국회의원 선거 광명(갑)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광명의 새로운 변화와 내일을 시민들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 나가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김경표 이사장은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광명시의회 의장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고, 광명지역의 교육전문지 광명엄마학교를 발행했다. 이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열린사회 자문위원장, 신한대학교 특임교수를 거쳐
2020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9년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국면이 시작되었다.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 등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국회의원을 꿈꾸는 정치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2020년 1월 4일 현재 전국 253개 선거구에 841명이 등록하여 3.3: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이 13개 선거구에 25명이 등록하여 1.9:1로 최소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세종시는 1개 선거구에 12명이 등록하여 12:1의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841명의 예비후보 중 더불어민주당이 319명, 자유한국당이 287명, 바른미래 17명, 정의당 39명, 민중당 4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9명, 무소속 56명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남성이 719명, 여성이 122명이며 30세 미만이 5명, 70세 이상이 19명이며 50~60대가 427명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를 살펴보면 광명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김경표(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심재만(한국종합경제연구원 연구위
심재만 前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는 1월 10일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통일 COREA-나는 오늘도 통일을 꿈꾼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심 前 안보특보는 이번 저서를 통해, 왜 통일이 꼭 필요한지 통일에 관한 49개 주요 주제를 8장으로 엮어냈다. 저서의 제목 ‘통일 COREA-나는 오늘도 통일을 꿈꾼다’는 △통일 맛보기 △통일을 위한 기본전략 △북한 바로알기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 △북방정책과 동북아 구상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 △남북교류 △통일국가 살펴보기 등으로 상세히 추적, 저자의 소망을 오롯이 담고 있다. 한편 심 前 안보특보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선거 광명시(갑)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따뜻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심(心)스틸러’가 되고자 한다.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광명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재만 前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 |약력| 전북 완주 출생 전주고 졸업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학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졸업 (석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한국학 석사 중퇴 (현) 한국사회적기업학회 국제위원장 (현)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안보특보 (전)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일 경자년 새해를 맞아 선거대책위원회 고문단 발대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날 광명시 소하동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강대수 호남향우회 전 광명시 연합회장 등 지역원로 24명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선대위 고문단 발대식을 가졌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3일에 자원위원단 위촉식을 갖는 등 이달 중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기대 예비후보는 2일 아침 현충탑을 참배한 데 이어 광명시장 재임 중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광명동굴을 방문해 동굴 직원 및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어 광명동굴 입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일본 아베 정권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양기대 예비후보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구름산 입구에서 사랑의 짜장차와 사랑나눔 봉사단 등 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구름산 정상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올해 4.15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제21대 총선에서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진 강신성 (전)민주당 중앙당 당대표가 1월 8일(수) 오후 6시 30분 광명시민회관에서 ‘믿는다 강신성’(부제 : 광명정치개혁프로젝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믿는다 강신성’은 제1장 정치는 신뢰다, 제2장 기억 Memories, 제3장 나는 미련곰탱이다, 제4장 원칙과 상식을 말하다, 제5장 강한나라! 넥스트 광명!, 제6장 나는 강신성이 좋다, 포토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강신성이 청년운동가, 사업가, 정치인으로 살아온 과정에서의 소중한 인연, 故김대중, 故노무현 대통령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를 지켜온 노력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은메달을 캐낸 영광의 순간들, 평범한 광명시민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강신성은 꼼수와 거짓이 통하지 않는 세상, 정직한 정치가 승리하는 세상을 꿈꾼다. 정치혐오감이 팽배한 우리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신뢰’를 화두로 던진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배신의 정치, 시민 혈세를 제 호주머니 돈처럼 쓰며 자기 홍보만 하려는
우리 정치가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불행한 전철을 반복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정치를 시작하는 신인들이 본 받을만한 선배정치인이 없기 때문이란 말을 한다. 예술분야이든 체육분야이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롤 모델로 삼는 선배 한두사람씩은 꼭 있다. 마찬가지로 지역정치에서도 정치신인들이 롤 모델로 삼을만한 정치인이 있어야 지역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지역정치를 대표하던 사람들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후 지역에서 정치신인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의정 경험을 전수해야 정치신인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빨리 안착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있다. 광명은 지난 13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단독선거구가 되었다. 고인이 되신 김병용씨가 광명의 첫 국회의원이다. 이후 윤항렬, 손학규, 남궁진, 조세형, 전재희, 이원형, 이언주, 백재현 국회의원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광명에서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당협위원장으로 왔던 손인춘 의원도 있었다. 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당선의 영광을 맛보겠다고 지역에 왔다. 그러나 유명을 달리한 김병용, 윤항렬, 조세형 의원을 제외하고, 광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광명의 대표적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이 2020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32년을 광명에서 살아 광명의 토종정치인으로 불리는 김경표 이사장은 지난 12월 27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지역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오는 1월 9일(목) 오후 6시 광명시민회관에서 ‘경표야! 광명을 갈아엎자’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김경표 이사장은 “구도심으로 대변되는 광명갑은 현재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도시의 면모가 완전히 바뀔 정도로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여기에 4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동굴주변 17만평개발사업, 백재현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목감천 치수대책사업 등 시 개청 이래 가장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상황이다. 광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며 광명을 제대로 아는 정치인이 광명발전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자신이 총선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절체절명의 과제이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