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한송이 꽃은 지친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은 정신적인 고독감으로 마음이 피폐해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어르신들의 정신적 치유를 위해 민들레꽃처럼마을학교(교장 김영숙)에서는 향기로운 정원 홀몸어르신 체험활동을 11월 1일(월)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동아리실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활동은 2021 민주시민교육 ‘공공함양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었으며 광명에서 꽃꽂이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지금은 강화에서 꽃을 기르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명이화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수를 치며 명이화 강사의 강의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명이화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꽃을 기르는 것에 대해 어려워한다. 그러나 꽃의 고향이 어디인지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모든 식물에게는 나름의 특색이 있다. 허브에게 향기가 나는 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 잎이 두꺼운 식물은 잎에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기에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간단하지만 식물을 조금만 자세히 살핀다면 훨씬 식물을 키우는게 쉬울 수 있다”고 했다.
김영숙 교장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드리는게 가장 좋겠다 생각했다. 간단하지만 꽃을 가꾸고 꽃의 향기에 취한다면 다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정신적인 행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강 ‘향기로운 정원, 홀몸어르신 체험활동’에 이어 다음주에는 ‘지혜로운 식물, 생명의 소중함 꽃체험’이 2강으로 진행되며 3강은 동부새마을금고 한상구 전무의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강의가 이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