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이 발생했다. 대부분 어느 쪽이 되든 전부 아니면 제로였는데 이번 선거에서 그 구도가 깨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전국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광명의 더불어민주당은 제2선거구 최민, 제3선거구 유종상, 제4선거구 김용성 등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제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가 현역 경기도의원 김영준 후보를 이기고 당선되어 더불어민주당3, 국민의힘1의 광명시 경기도의원 구성이 되었다.
제1선거구 김정호 당선자는 보수적 성향이 강한 철산3동이 선거구로 편입되면서 당선의 영광을 안아 4년만에 정치를 재개하게 되었으며 김영준 후보는 현역 경기도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공천을 받았으나 본선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제2선거구는 청년 대 청년의 대결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으나 지역에서 경기도의원 3선으로 12년 동안 지역을 누볐던 무소속 정대운 후보의 표 잠식에 최민 후보의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선되었다.
제3선거구 유종상 당선자는 정치권에 오래 몸담고 있었지만 참모의 역할에서 벗어나 그동안 본인이 경험하고 생각했던 구상을 현실정치에 펼칠 수있는 기회를 잡았다.
제4선거구 김용성 당선자는 유근식 경기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철새 논란까지 휘말렸지만 양기대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