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 장소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지에 상관없이 일상을 벗어나 떠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하물며 봉사를 함께 하고 마음을 의지하는 동료들과 떠나는 여행은 말해 무엇하리. 언제나 이 사회의 그늘진 곳을 어루만지며 밝은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 가족이 잠시 손을 놓고 워크숍을 떠났다.
계절의 여왕답게 녹음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5월 13일 아침 광명시 새마을지회(지회장 김충숙)에서는 고문,자문위원,이사,봉사대,전직,사무국,동남녀회장,직장,문고 임원 74명이 모든 일상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두 대의 버스에 올라 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향하였다.
그들과 함께 동행하며 즐거운 표정을 담아 본다.
스쳐가는 풍경들이 한점 한점 가슴속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스며들고 어느새 정선에 도착한 일행은 정선의 특산물 곤드레 밥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정선장을 향하였다.
장날이 아니어서 정선의 특산물이 많이 없고 시골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지는 못했지만 집에 들고가 가족들에게 줄 산나물과 특산물을 한바구니 사들고 입가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한컷
잠시 시간을 내어 마시는 그윽한 커피향속에 서로의 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
정선장의 어느 건물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제비
광명동굴(가학광산동굴)과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화암동굴!
이곳 역시 일제강점기였던 1935년 경 금,은 등을 채굴하기 위하여 일제에 의해 시작되었던 곳으로 자연동굴이 아닌 곳으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기전 잠시 기다리며
채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시켜 놓고 역사적인 교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발전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며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아야 한다는 묵시적인 교훈을 주는 현장
광명과 비슷한 동굴이기에 어떤 말못할 슬픔이 목구멍을 타고 거슬러 오른다.
화암동굴은 인공으로만 이루어진 곳이 아니고 중간 광장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거대한 종유석이 아름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금을 채굴했던 광산답게 금괴를 전시해 놓고 관광객들이 소원을 비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예쁘게 만들어 놓은 인형과 화려한 조명
뒤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즐거움과 먹먹한 가슴이 교차하는 화암동굴을 지나 마지막 기착지 영월 한반도 지형에 도착
뗏목을 타고 옛 뱃길을 체험해보는 시간
교통수단이 지금처럼 발전하기 전 목재의 운반수단으로 사용되던 뗏목을 체험하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본다.
즐거운 포토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