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경기도소식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 입장문 발표




오늘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조금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관련 입장문을 발표 했다.


<발표내용 전문>


서울~양평 고속도로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국토부가 사업 백지화로 되받으면서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이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도저히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통문제는 1,400만 경기도민에게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 중 하나입니다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경기 동부의 교통환경 개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저는 비상식적인 국책사업 백지화를 전면 철회하고가장 빠르게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업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당초 사업목적은 두물머리 일대를 포함한 6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입니다.

평일 출퇴근과 주말 관광수요에 따른 심각한 도로 정체로 양평군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동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각종 규제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와 양평군신도시가 개발될 하남시 등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8년까지 33천 호가 건설될 예정인 하남 교산 신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중요한 노선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추진된 사업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처음 제안된 것은 2008년으로 벌써 15년 전입니다.

이후 경기도는 물론 여ˑ야를 막론하고 일관되게 그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7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서는중점추진사업에 포함됐습니다.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사업착수를 위해 2022년 국토부 타당성평가를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토록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되어 온 사업이지만최근 노선변경과 백지화 과정에서 문제점과 우려할 만한 부분이 발견됩니다.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가 된 것부터변경안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들 그리고 변경안을 추진할 경우 예상되는 사업 차질 가능성 등이 그것입니다.


첫째, 17천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이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순 없습니다.


건설, 복지 등 500억 이상의 모든 대규모 재정사업은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며이를 통과해야 국가재정계획으로 진행됩니다심지어 고속도로 등의 경우에는 그 이전에 관계부처 간의 협의 거쳐 국가종합도로계획도 수립해야 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 오랜 기간과 비용을 들여 수립한 계획을 장관 말 한마디로 뒤집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저는 예산실장으로 고속도로 등 SOC에 대한 재원 배분을 숱하게 경험했고기재부 2차관으로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하는 위치에도 있었습니다경제부총리로 국가 재정을 책임지면서 나라 살림도 맡았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볼 때 해당 장관의 말 한마디에 이 정도 사업이 뒤집히는 것은국정의 난맥상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더 나아가 의혹 제기를 빌미로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입니다.

 

둘째, 갑자기 변경안이 등장하는 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습니다.

 

20227타당성평가 관계기관 1차협의에서의 의문점

 20227, 국토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평가에 대한 관련 부처,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양평군과 하남시, 심지어 서울시까지 9개의 지자체와 기관을 포함하면서경기도만 쏙 빠진 이례적인 협의였습니다.


이때 양평군은 하남시 감일동~양평군 양서면ˑ종점을 유지하면서 나들목(IC)을 추가하는 안을 제1안으로 요구했습니다당시 양평군의 의견을 그대로 옮기자면경제성, 타당성, 지역주민의 편의성 확보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강상면을 종점으로 변경하는 노선도 2안으로 제시했지만양평군은 경제성 재분석, 사업비 증액 예상이라는 문제점을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20231타당성평가 관계기관 2차협의에서의 의문점

20231, 2차 협의를 하면서 이번에는 경기도를 포함시켜 12개의 지자체와 기관에변경된 노선으로 공문을 보냈습니다참으로 이상하게도 협의공문의 앞 장에 있는 사업개요와 뒷 장에 있는 위치도의 내용이 서로 달랐습니다.

사업개요 상 구간하남시 감일동~양평군 양서면으로, ‘규모‘27.0km’주요시설상사창, 상산곡, 남종 등 나들목 3개소로 명기돼있습니다.

 하지만 첨부된 위치도 상에는 구간하남시 감일동~양평군 강상면’, 규모‘29km’, ‘주요시설강하가 추가된 나들목 4로 표시돼있습니다.

참으로 궁금합니다협의공문에서 사업개요와 위치도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불과 6개월 만에 전체 노선 27km 55%가 바뀐 이유는 무엇입니까도대체 누가, , 어떤 절차를 통해 노선을 변경했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 변경안대로 진행하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사업내용이 크게 바뀔 경우에는타당성재조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기존안에 비해 15% 이상 증가하거나,교통량 수요가 30% 이상 감소할경우,

그리고 감사원이나 국회가 요구할 경우에는 타당성재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이 경우 기재부가 타당성재조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국토부 자료에 의하면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시ˑ종점을 변경한 고속도로 사업이 1999년 이후 14건입니다.

그중에 경기도 관내에 있거나, 경기도를 지나는 고속도로는 3건으로김포-파주’, ‘양평-이천’, ‘계양-강화구간입니다.

가장 최근에 시·종점을 변경한 계양-강화구간을 살펴보면 전체 구간의 5%를 변경했을 뿐입니다.

세 건 모두 일부 구간에 대한 경미한 변경이었습니다.


물론 타당성재조사대상 여부는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겠지만이번 서울-양평 고속도로변경안은 타당성재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 경우 최소한 1년 이상의 사업 지연이 우려됩니다.


이번 변경안은 타당성재조사는 둘째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해야할 가능성도 있는 수준입니다.

 

ˑ종점이 바뀌고 원안 대비 약 55%가 대폭 변경되었기 때문에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기존안과 비교하면

신규노선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빠르고 원칙 있는 추진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정상적인 추진은12만 양평군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 전체의 문제이며,

  양평  군을 찾는 모든 국민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이미 오랫동안 법적 절차를 밟아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장관 한 사람이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국민의 숙원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 의사결정 시스템의 중대한 위기입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모든 혼란과 국론분열은 갑자기 튀어나온 변경안과 그에서 비롯된 백지화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기존 노선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거나주민들로부터 강력한 교체가 있었던 바가 없습니다.

수년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멀쩡하게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사업을6개월 만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변경했습니다그런 과정에 대해 의혹이 제기될 수 있고의혹이 있다면 사실을 명백히 밝히면 되는 일입니다.

국민 앞에서 고집을 부리고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는 결코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원칙에 입각한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첫째, 애초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며,

                                    둘째, 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고,

                                    셋째, 가장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안으로 즉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를 통해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고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경기도지사로서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712

경기도지사 김 동 연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철산누리어린이집, ‘우리동네 에코리더’ 환경축제 수익금 전달
지난 6일, 시립철산누리어린이집(원장 이순례)과 학부모 운영위원장(위원장 양희정) 및 부위원장(부위원장 조효경)은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과 함께한 ‘우리동네 에코리더’ 환경축제 수익금 881,150원을 지역주민의 환경 민감성 및 환경실천력 향상을 위해 철산복지관에 전달하였다. ‘우리동네 에코리더’사업은 아동 및 가족의 환경실천력 향상을 위해 관내 24개 유아·아동기관들과 협력하여 ▲환경동화구연 ▲환경축제 ▲환경실천캠페인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철산누리어린이집에서는 23년도부터 이에 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철산누리어린이집 환경축제에서는 에코리더 어르신뿐만 아니라 학부모 운영위원까지 축제의 내용을 함께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OX 퀴즈 ▲분리배출체험 ▲도토리 키링 선물 ▲아나바다 시장놀이 ▲환경실천 챌린지 등을 진행하여 위 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철산누리어린이집 이순례 원장은 “이번 환경축제는 학부모님들 및 에코리더 어르신들과 함께 환경축제를 기획하여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철산복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