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제14회 광명시평생학습축제(철산권역, 철산지기)가 다양한 체험과 풍부한 볼거리로 많은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려 온 가족이 즐기는 행복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촉진하고 평생학습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마을,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테마로 25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누구나 배움으로 풍성해지는 삶의 여유를 느끼는 우리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체험 및 작품들을 전시하여 주민들과 한껏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였다.
이에 대해 주미화 광명시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광명평생학습축제 ‘철산지기’는 마을에 재능을 가진 마을선생님들과 기관이 함께 협력한 찾아가는 마을축제이다. 광명북초(교장 심상미)와 도덕초등학교(교장 김은호)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소하중학교(교장 김성숙)학부모님들의 재능 기부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첫발을 철산지기 마을축제로 빛이 났다. 주민들의 평생학습 가치를 공유하고 지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평생 마을 학교를 실현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교육공동체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하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여 준비한 철산지기와 함께 참여한 주민들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 지회 제창록지회장 및 임원들은 “주위에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다” 며 “기분 좋은 나눔 활동에 동참해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익금은 장애인 장학금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윤수영(소하중학교 학부모회)회장은 “소하중학교 학부모회는 ‘학교와 함께 사춘기 중학생을 위한 부모와 소통하기’란 취지로 자원봉사활동을 몇 년간 해 왔다. 올 해 부터는 마을과 함께 할 수 있는 참된 봉사로의 영역을 넓혀 주미화 대표와 함께 ‘우리 마을 환경을 살리자’라는 취지의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EM의 세계’란 이름으로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며 “평상시에도 김성숙 소하중학교 학교장 및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학부모회의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여 여러 방면의 아이디어를 제공 하여 준다”라며 소하중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에둘러 표시하기도 하였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평생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반영해 학습을 통한 참여와 나눔,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쪽 부스에 마련된 자리에서 뜨개질을 하던 시민은 “저는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화로에 인두를 꽂아두었다가 저고리 동정을 달고 나서 인두로 다리는 것을 보고 자랐어요. 그때부터 여인들이 하는 솜씨를 다 배웠죠. 조금씩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이제 나이가 들고 나니 그런 것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도 느꼈고요....,”라며 먼 하늘을 올려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