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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천사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기교육노동시민사회단체 성명서

2015년 박근혜 정권은 역사교육을 유신시대로 회귀시키려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도, 이승만 정권 하에서도 없었던 국정교과서 체제에 의한 역사교육은 유신시대에 도입되었으나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함께 청산된 구시대의 유물이다. 유신정권의 역사교육은 독재 권력의 영구화를 목표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독재를 한국식 민주주의로 미화하고,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축소, 왜곡했다. 국정교과서를 검인정 체제로 되돌리는데 3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 과정의 산물이자 반독재투쟁의 성과이다.

정부와 여당이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사 국정화를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친일과 독재의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는 대신 이를 정당화하고 나아가 미화시킴으로써 영구적인 집권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릇 역사란 과거 사실의 기록으로, 역사가가 객관적 사실을 자신의 역사관으로 해석하여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역사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해석과 평가의 반영이다. 객관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 즉 역사관은 다양할 수밖에 없고, 그 다양성에 대한 소개는 역사교육의 기본이다. 역사는 하나의 해석에 따른 하나의 교과서로 온전하게 학습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박근혜정권이 추진하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는 친일과 독재에 대한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고, 청소년들에게 19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우리 사회의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정하게 하고, 미래세대를 정권에 맹종하는 인간으로 교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옹호하는 교육을 지켜볼 수 없다. 민주주의를 폄훼하고 인권을 경시하는 내용이 교문을 넘어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다짐했던 것처럼, 모든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한국사 국정화 저지는 이 시대 모든 민주시민들의 기본적인 책무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두려움 없이 실천할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양심적 세력과 굳건하게 연대하여 한국사 국정화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던 역사학자의 말을 빌린다면 박근혜 정권의 한국사 국정화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역사 단절화에 다름 아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는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역사적 과제이자 시대적 소명이다. 이에 우리 경기교육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다음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박근혜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1. 교육부는 검인정교과서 발행체제 개편을 통한 교과내용 통제 시도를 포기하라!

1. ‘사회적 교육과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교과서와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라!

2015107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경기교육노동시민사회단체

(교육,노동,시민,사회단체 순, 가나다순)(92개 단체)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고양교육희망네트워크,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군포교육희망네트워크,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화성오산교육희망네트워크, 전교조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경기지역학부모회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고양파주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북부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안산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이천여주양평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중부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성남하남광주지부, 민주노총경기도본부 평택안성지부,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금속노조 경기지부, 민주노동자전국회의경기지부, 민주일반연맹 경기본부, 민주택시노조 경기본부, 전국공무원노조경기본부, 전국농협노조 경기인천지역본부, 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화학섬유연맹 수도권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남부 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 경기대련,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시민사회포럼,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환경운동연합, 다산인권센터,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진보연대, 친환경학교급식경기운동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

구리남양주시민연대, 고양노동포럼, 고양미디어시민연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고양시민회, 고양통일나무, 고양평화청년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고용복지경기센터, 광복회수원시지회, 경기르네상스포럼,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수원지부,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YMCA, 수원YWCA, 수원경실련, )수원 그린트러스트, 수원나눔의집, 수원대승원, 수원민예총, 수원바보주막협동조합, 수원생명평화기독교행동,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수원의료사회적협동조합,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진보연대, 수원청년회, 수원평화나비, 수원평화포럼,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장애인인권포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원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풍물굿패 삶터, 필동 임면수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홍재연구소, 화성환경운동연합

 

해당 기고문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찬반 양론이 되고있습니다.

이에 해당 언론사는 찬성과 반대의 기고문은 항상 게제를 할 것을 약속 드리며, 본 기고문은 뉴스인광명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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