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새벽을 여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대한민국도, 광명시도, 새벽이슬처럼 맑은 나라가 되고,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광명의 정치인들(국회의원과 각 당의 지역위워장)에게 헌정사에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광명지역의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이언주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함께 사는 대한민국, 살기 좋은 광명을 바라며’라는 제목으로 답변을 보내 왔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철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정치인들도 답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언주 의원의 답을 게재한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 시국(탄핵 등)에 대한 견해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가고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터져 나와 우리나라를 휩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연인원 천만 명에 이르는 대통령 퇴진 촛불시위,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숨 가쁜 격동 속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그 결과에 따른 조기 대통령선거 등 격동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단순히 대통령을 새로 뽑는다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체제변화의 요구와 함께 어우러져서 진행되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탄핵민심의 대표적인 구호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게 나라냐?”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가 정상이 아니니까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청년들 사이에 ‘오포세대’, ‘흙수저’, ‘헬조선’ 등 자조 섞인 유행어가 널리 퍼져 왔습니다.
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강자들의 약탈적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다함께 사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다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때입니다.
지난해부터 촛불민심을 통해 뿜어져 나온 체제변화의 요구를 실현해 나가, 이 기회에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적폐를 일소하는 그런 전반적인 사회변화가 일어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갑시다.
♠.광명지역의 발전을 위한 방향
과거에 광명은 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의 역할이 강해, 독립된 도시로서의 독자적 발전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려 왔습니다.
지방자치시대로 접어들면서 광명시가 독자적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 제법 독자적 성장의 틀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KTX 광명역 활성화와 광명동굴 개발, 도시공항터미널 유치, 월곳-판교 신안산선, 수원-광명 고속도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해 온 구로철도기지창 이전과 연계한 광명지하철도 최근에 예비타당성심사를 최종 통과해서 기본계획에 소하역의 추가와 친환경공법 도입 등에 관련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특별관리지역의 산단과 유통단지를 포함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 자족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광명지역(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독자성 못지않게 서울특별시와 중앙정부와의 소통의 정치, 동반성장 및 연계전략의 정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서민과 중산층이 밀집한 수도권의 주거도시로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생활정치와 민주시민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