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8.5℃
  • 맑음서울 23.2℃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4.4℃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3.6℃
  • 맑음부산 24.8℃
  • 맑음고창 22.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20.4℃
  • 맑음보은 23.0℃
  • 맑음금산 24.1℃
  • 맑음강진군 25.4℃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지역의 인물

'나무도 꿈을 꾼다' 김영숙 시집 출판 기념회

나무는 쌓인 눈 훌훌 털고 일어난다.

한 계단 두 계단 열한계단을 쉴 새 없이 달려 온이라는 시집의 내용처럼 항상 감사와 행복한 마음으로 쉼 없이 삶을 달려온 김영숙 시인이 힘들고 피곤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쉬어 가라고시집 나무도 꿈을 꾼다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2017320() 15:00 평생학습원 2층 공연장에서 동부새마을금고 한상구 전무의 사회로 있은 출판기념회에는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박승원 도의원, 이길숙 시의원, 주명식 원로회장,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미란 평생학습원장과 작가의 지도교수인 오봉옥 시인, 그리고 많은 지인들이 참석하여 두 번째 시집 출판을 축하하였다.

 

시인과 인연이 많은 철산4동의 우리농악, 금상욱의 기타연주, 구름무용단의 사랑가가 식전행사로 출판 기념회의 분위기를 돋우었고,

김영숙 시인은 인사에서 정말 반갑다. 살면서 이렇게 가슴이 뛰어본 적이 처음인 것 같다. 양기대 시장님, 이병주 시의장님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이 되어준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시인으로 이끌어준 오봉옥 교수님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소중한 자리이다.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 때는 열정으로, 좌절에는 도전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후회 없는 삶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진솔하고 참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민들레 학교에서 봄날처럼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나무는 지금도 온 산에서 꿈을 꾸고 있다. 우리가 저마다의 꿈을 꾸듯 내빈여러분께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양기대 시장은 축사에서 평소에 큰 누님으로 부른다. 늘 똑같고 한결같다. 눈에 보이지 않게 공부방을 운영하시고, 10여년 넘게 동아리연합회장도 하셨고, 하안3동 어려운 분들과 마을 만들기를 하시는 등, 어떤 분보다 아름답다. 내세우지 않고 하는 부분이 더 아름답다. 앞으로 김영숙 회장 가는 길에 첫째는 건강, 둘째는 봉사와 헌신, 셋째는 모든 사람과 함께 하는 소통으로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병주 시의장은 봄과 아지랑이와 여기오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무도 꿈을 꾼다출판기념회를 축하드린다. 바람이 있다면 또 다시 멋진 시집으로 시민회관이나 실내체육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시집으로 시민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도 나무도 꿈을 꾼다는 말에 공감한다. 밭에 나무를 심었는데 나무가 어릴 때는 새가 조금 밖에 안 왔는데 지금은 숲이 우거져 많은 새들이 온다. 나무가 왕성하니 모든 것들이 저절로 모여진다. 희망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지금처럼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으로 살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오봉옥 교수는 김영숙 시인에 대해 삶의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노래기의 전형이라며 용솟음치는 시심과 열정적인 삶이 끊임없이 시를 쓰게 하는 것 같다. 그 끊임없이 퍼내는 시심하며, 자연 속에서 깊어가는 사유, 흥얼거리듯 흘러나오는 자연스러운 가락이 우리를 그의 시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김영숙 시인은 노래시의 계보를 잇는 한국문단의 소중한 자산이다라고 했다.

 

박승원 도의원은 잎새에 이는 연두빛 바람에 묵정밭에 잔 돌멩이 눈을 뜨고’ ‘이토록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속살까지 후비나 내 마음도 흔들흔들 봄바람 탄다삼월에는이라는 축하 시낭송을 하며, “언제나 봄처럼 생동하는 마음과 사과나무를 심는 희망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라고 했다.

 

이길숙 시의원은 멋진 수화공연으로 출판 기념회의 분위기를 흥겹게 하였다.

 

김영숙 시인은 1948년 해남 출신으로, 2006년 광명시 여성솜씨자랑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동인지로 디딤돌’ ‘바람결에 날아든 홀씨하나’ ‘삶의 향기’ ‘민들레처럼 1, 2을 발행했다. 경력으로는 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장, 시와 야생화체험장이 있는 마을 회장, 시있는 마을 강사, 학습과 실천 대표, 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 교장을 역임하거나 재직하고 있으며, 개인 시집은 2013초록바람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이다.

재치있는 맨트와 여유로운 진행으로 멋진 출판 기념회를 만든 한상구 동부새마을금고 전무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