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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시의회 소식

내변산의 제1경 쇠뿔바위봉

고래등바위에 앉아 봄 햇살을 만끽하다.

계절은 늘 다시 오지만 2017년의 봄은 한번뿐이다.

봄을 가득품은 꽃들이 화사한 모습으로 반겨주고, 향기로운 봄 내음이 코 끗을 간질이는 4월의 첫 주말!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기지개 한번 켜고, 한동안 가지 못했던 산행 길에 나선다.

 

79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매월 둘째주 산행을 떠나는 광명나들산악회(회장 임병열, 산악대장 황경만)의 제26차 정기산행 전북 부안 변산의 쇠뿔바위봉 등산에 따라 나섰다.

 

쇠뿔바위봉은 20115, 23년만에 개방되어 수려한 산세로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또 하나의 변산반도 명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변산은 험하지 않은 산세임에도 산과 계곡 해변에 절경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변산 팔경과 36(내변12, 외변12, 해변12 )의 명소가 있다. 팔경 중 으뜸은 직소폭포이고, 내변 12경중 1경이 쇠뿔바위봉이다.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쇠뿔바위봉(465m)은 두 개의 봉으로 형성되어 동쇠뿔바위(420)와 서쇠뿔바위(430)로 갈라지는데 동봉은 북한산의 인수봉과 흡사하며 록클라이밍을 하여야만 오를 수 있는 짜릿한 암릉미를 자랑하는 외변 12경중의 하나인 울금바위와 더불어 백미를 이루는 암봉이다.

 

산행기점은 부안군 상서면 남성동의 유동쉼터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736번 지방도 바로 옆에 있는 유동쉼터에서 하차 후 기념사진과 간단한 몸 풀기 운동을 하고, 50m 정도가면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로 어수대 500m 표지판이 보인다.

 

싱그럽게 자라나는 청보리 밭을 따라 유유자적하며 걷다보면 도심에 찌들은 심신이 깨끗하게 씻어지는 듯하다.


평탄한 시골길을 걷다보면 우리나라의 으뜸물 부안댐물 시작되는 곳이라는 표지석과 천년 옛 절에 님은 간데 없고 어수대 빈터만 남아있네. 지난일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바람에 학이나 불러 볼거나’ -매창- 이라는 멋진 시가 새겨진 표지석과 맑은 물이 반기는 어수대에 도착한다.

 

어수대에서 우측으로 쇠뿔바위 3.0km, 청림마을 5.0km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이곳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약간은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르다 숨이 가빠질 때쯤 나타나는 곳이 우슬재이다. 어수대에서 500m를 올라온 지점이다.

 

산책코스 같은 완만한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처음 출발했던 주차장과 남선마을이 아련하게 보인다.

 

등산로 바로 옆에 변기를 닮은 나무 등걸도 보이고,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이름 모를 야생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끈질긴 생명력에 경외심마저 느끼게 한다.

 

산등성에 피어있는 개나리는 누가 심은 것일까. 아니면 어떤 사연이 있어 이 높은 곳에 홀로 피어있는 것일까.

 

어수대에서 2.75km 지점에 있는 쇠뿔바위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가 마치 인수봉처럼 솟아있고, 동쇠뿔바위 옆으로 고래등바위가 길게 누워 있다.

 

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바위가 외변 12경 중 하나인 울금바위이다.

 

동쇠뿔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기고, 고래등바위를 타고 앉아 먹는 점심 도시락은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할 맛있는 점심이었다.

 

서쇠뿔바위 전망대에서 광명나들산악회 회원들의 건강한 웃음을 한컷 남기고

 

전망대에서 U턴하여 청림마을로

 

청림마을 가는 갈은 가파른 경사로가 계속 이어져 무릎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힘든 구간일 수도 있다.

 

내려가는 길 바위틈에 피어있는 진달래

 

거친 바위로 이루어진 지장봉(274m)과 옆에 붙어 있는 거북바위의 모습이 이채롭다.

 

새재삼거리(청림갈림길)의 이정표, 좌회전하여 내려가면 청림마을까지 300m 남았고, 직진하면 중계교부근으로 가는 길이다.

 

청림마을 입구에 붙어있는 탐방로 안내판과 이정표!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의 실개울에 발을 담그면 산행에 지친 피로가 한꺼번에 씻겨져 나가는 느낌이다.

 

마을의 어느 집 마당 옆에 피어있는 할미꽃이 먼 곳에서 찾은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청림마을에서 바라본 쇠뿔바위의 모습이 장엄하게 보인다.


아무도 살지 않는 주차장 옆의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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