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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 대해 짚어보기(1)

양기대 시장, 3선에 도전할 수 없는 이유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의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 만료일전 30일부터 첫 번째 돌아오는 수요일(531~65, 613)이 선거일이다. 하여 2018년 지방선거의 경우 66일이 선거일이 되지만 공휴일(현충일)1주일 미뤄 2018613일에 치러진다.


모든 선거가 중요하지만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직접 접하며 민주주의의 척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게다가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선거에서 헌법 개정에 대한 찬반을 물을 수도 있다고 했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대규모 선거가 될 수도 있다.

 

광명에서도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는 7대 시의원들이 과연 몇 명이나 의회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관심사부터, 하마평에 오르는 도의원 중 누가 과연 시장에 도전할 것인가 까지 여러 부분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양기대 시장의 행보일 것이다. 양기대 시장이 3선에 도전장을 던질 것인가, 아니면 시중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처럼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들어난 상황들을 보면 양기대 시장이 3선에 도전하지 않고, 경기도지사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한 지방 언론에 나온 기사에서도 도지사 도전을 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고, 6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판기념회도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면 그곳에서 할 이유가 없다고 시민들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기대 시장은 3선에 안 나오는 것인가! 못나오는 것인가!

대부분의 시민들은 양기대 시장이 나오면 무조건 된다. 그런데 안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시민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양기대 시장이 광명시장에 나오려면 공천을 받아야지만 본선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공천은 양기대 시장 마음대로 받고, 안 받고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다. 그 부분은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에서 심사를 거쳐 결정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분석해 봤을 때 양기대 시장이 3선에 도전하더라도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보다는 못 받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

 

그 대표적인 이유를 분석해 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앙당에서 3선의 공천을 주지 않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혈연,지연,학연으로 끈끈하게 묶여있는 지방이 아니고, 많은 지방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여 있는 대도시에서 3선의 12년이라는 시간은 시민들에게 장기집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중앙당에 주게 된다. 단체장만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기에 부정적인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시의원, 도의원, 도지사 등 다른 선거에도 마이너스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옛날처럼 3선의 공천을 주는 경우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드물다. 그런데 중앙당에서 보았을 때 양기대 시장을 특별한 경우라고 볼만한 부분은 별로 없어 보인다.

 

▶광명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양기대가 아니어도 된다.

언제부터인가 광명을 경기도의 호남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현재의 더불어 민주당은 시의원 13석 중 8석과 도의원 4, 시장, 국회의원 2석을 싹쓸이 하는 결과를 얻었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가 월등하게 높았던 지역이다. 이러한 결과는 더불어 민주당 입장에서 판단했을 때 광명시장이라는 자리가 양기대 시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어도 당선의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장기집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수하면서 공천해야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국민의 당으로 말을 갈아탄 이언주 의원의 학습효과

근자에 들어 더불어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가장 얄미울 만한 사람이 아마도 이언주 국회의원일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더불어 민주당으로 두 번이나 당선되었지만 탈당하고 국민의 당으로 입당한 이언주 국회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문재인 대통령과 날카로운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 처음부터 손학규 또는 김종인 라인이라는 것이 정설이었고, 손학규의 국민의 당 입당과 김종인의 더불어 민주당 탈당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앙에서나 지역에서 정동영계로 분류되는 양기대 시장이 국민의 당 국회의원이자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인 정동영 의원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에서 생각할까!

더구나 이번 양기대 시장의 출판기념회를 보면 국민의 당에서 정대철 고문, 박지원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물론 인간적으로 아끼고 가까우니까 참석했을 것으로 보지만 가뜩이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와중에 더불어 민주당 시장의 출판기념회에 국민의 당 중진이 참석했다는 것을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어떻게 판단할까!

 

♥이러한 이유들을 분석했을 때 결국 양기대 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하더라도 공천을 받을 가능성보다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고사하지 않으려면 양기대 시장은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다른 선택이 결국은 경기도지사 도전이라는 카드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양기대 시장은 이언주 의원의 경기도당위원장 도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즐기면서 하는 도전은 결과가 나온 후에 협치가 가능하고 후유증이 덜하겠지만, 죽기 살기로 하는 도전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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