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정점에 선 듯 수은주가 치솟아 올라 여름 맞이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철산1동협의회(부회장 기명상).부녀회(회장 장홍자)는 위생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써야할 여름철을 맞아 혼자사시는 독거어르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위생관리를 해드리기로 하고 2017년 6월 22일 오후 3시 회원들이 모여 대청소를 하였다.
처음 집에 도착했을 때는 집에서 나는 여러 가지 안 좋은 냄새들이 회원들을 힘들게 하고, 코를 움켜쥐게도 하였지만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이 잘못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힘을 모아 청소를 하였다.
장홍자 부녀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이렇게 나와서 힘을 모아 어르신 집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자주 느끼는 부분이지만 혼자사시는 분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우리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복지가 너무 물질적인 부분으로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본다”고 했다.
대청소를 끝내고 회원들은 하나같이 “육체적인 것보다는 냄새 때문에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좋다. 앞으로는 이런 봉사활동 쪽으로 많은 신경을 써야 겠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