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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지역에서 존중받는 문화원을 만들겠다.

안성근, 제12대 광명문화원장을 만나다.

1997년 광명문화원과 인연을 맺어 이사,부원장을 엮임하는 등, 지난 20여년동안 광명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가꾸어오는데 힘을 쏟아오다 올해 23일 원장으로 취임하여 광명의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제12대 안성근 광명문화원장!

 

젊은 시절 광명과 인연을 맺은 안성근 문화원장은 30대 때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봉사활동에 열정을 다했는데, 문화원 이외에도 방위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라이온스클럽회장, 354-B지구 10지역 부총재로 지역의 화합과 봉사에 앞장섰으며, 체육에도 관심이 많아 광명시보디빌딩협회.연합회회장, 광명시생활체육회이사 등을 엮임하며 광명체육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다하였다.

 

이제 광명문화를 발전시키고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제12대 광명문화원장에 취임하여 5개월이 넘은 안성근 문화원장을 만나 어떻게 하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접점을 찾아 광명문화를 보존,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장을 5개월이 좀 넘었는데 소감은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문화원이라는 것이 옛날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역할만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시대가 발전하면서 문화의 영역이 다양해지고 스펙트럼이 넓어져서 문화원만이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서 많은 지자체에서 문화재단이라는 기구가 생기고 새로운 문화 전문가들이 들어와서 문화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뿌리가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이 조상들의 문화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지 않는다면 그 민족의 앞길에 문화융성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해서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옛 문화를 소중히 가꾸고 보존 발전시켜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한 관심과 노력은 문화원 관계자들만으로 되지 않는다. 시민들이나 정치인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문화원과 인연을 맺으신 계기는

1978년에 광명시에 이사를 온 다음 안수남 당시 부원장의 추천으로 들어와서 정원조 원장님 시절에 이사로 문화원과 인연을 맺었으니 24년 정도된 것 같다. 다른 단체는 임기를 마치면 그만두기도 했는데 문화원은 24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문화원이 융성해야지만 그 지역의 역사관과 바로서고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해서 인 것 같다.

 

◈문화원의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아이들이 뛰어 노는 쪽이나 주부들이 취미생활을 한다는 쪽에는 시민들이 관심이 많은데 문화원에서 하는 행사라고 하면 고루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시민들의 실생활 속으로 들어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원에서 하는 문화라는 행사가 고루하지 않다는 것과 역사적인 측면에서 보는 문화도 재미가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고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역사적 숨결이나 문화적 가치를 후손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문화원의 역할이라고 본다.


◈복지건설위원회나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아는데 무슨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문화원 예산에 대해 신경을 좀 써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 광명문화원 직원들이 급여 수준이 낮다고 판단되어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써 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문화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맞지만 서로가 만나지 않으면 서로의 입장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문화원이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만큼 시장이나 시의원들과 자주 만남을 가져 광명시민들을 위해 문화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

 

◈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문화원의 영역이 좁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화원이 맡아야할 부분과 문화재단이 맡아야할 부분이 다르다고는 생각하지만 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문화원의 영역이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적 흐름이 새로운 문화적 콘텐츠를 찾고 개발시켜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보면 그쪽 분야의 전문가들이 더 잘하리라 생각하기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단지 18개동에 산재해있는 문화라는 이름을 빌린 축제들은 각 동이나 축제의 이름에 맞는 특성을 개발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여 각 동의 축제끼리 통합하여 활성화시키던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문화원이 가야할 방향은

문화원은 지역에서 존중 받아야 할 기관이고 존중 받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원장이나 이사들이 정치권에 기웃거린다든지 하는 것은 문화원의 중립성을 해하고,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문화원의 위상이 달라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문화원은 철저하게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지역의 역사적 숨결이 묻어있는 문화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전승해야 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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