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점검,전기료,관리비,인건비 등 매년 꾸준히 지출 발생 강우량 늘면 침수되어 총419회 출입통제 조치-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행정안전위/ 경기광명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청계천 준공 후 현재까지 연도별 유지보수비 현황’에 의하면 청계천이 준공된 2005년 10월부터 2016년 말까지 총 857억원의 유지보수비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평균 71억원에 이르는 시민들의 혈세가 물길따라 흘러간 것으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밝힌 연간 유지관리비 18억원의 4배인 금액이다. 항목별로는 시설수리 점검,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 310억, 사무관리 등 기타경비 55억, 인건비 444억, 자산취득비 5억, 간접관리비에 43억원이 사용됐다. 복원 당시부터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자는 의견들은 무시한채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고 물을 끌어 올려 방류하는 인공하천을 만든 것이 예산을 잡아 먹는 블랙홀이 된 것이다.
또한 청계천은 집중호우 등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주변유역의 하수구 물이 유입되면서 침수가 되는데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준공이후 총419회나 출입통제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8월28일에도 오후 5시21분에서 오후 10시04분까지 5시간여 동안 통제가 실시 됐다.
이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청계천 복원은 애초부터 생태환경적 개념이 아닌 도심정비를 위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임기 내 완공을 위해 자연 하천이 아닌 인공 하천으로 무리하고 빠르게 복원됐다”며 “탄력적 유지용수 공급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계속 되는 낭비요소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