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맞았지만 어르신들에게 나이가 들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이가 드실수록 주름진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려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순간에 쓰여 질 사진이 없는 경우가 많다.
철산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배권식)에서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나눔을 복지사와 함께 찾다 장수사진을 찍어 드리기로 하고 2017년 11월 14일(화) 철산1동 3층 강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백세만세 사진촬영'을 해드렸다.
이번 ‘백세만세 사진촬영’은 철산1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주관해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준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협찬하고, ‘팀 아름’이라는 미용봉사 팀이 협찬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배권식 위원장은 “매년 집 고쳐주기 사업을 했고, 올해도 몇 집을 갔었는데 손을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의미 있는 일을 찾다보니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게 되었다. 올해는 조금이지만 반응이 좋으시면 내년에는 확대할 생각이다”고 했다.
‘팀 아름’이라는 명칭으로 미용봉사를 하시는 분은 “매주는 못하지만 최소 한달에 한번은 하려고 노력한다. 봉사를 하면서 보면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종근 철산1동장은 “바르게살기위원회처럼 지역을 위해 노력해주는 분들이 있어 철산1동이 좀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할 책임이 우리에게는 있는 것이고, 그러 일들을 앞장서서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