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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발언시간보다 정확한 요점 전달이 중요하다.

시민들이 가장 짜증나는 경우가 행사장에서 정치인들이 인사를 하면서 주저리주저리 요점 없는 말을 늘어놓을 때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이 적을 때보다 너무 많았을 때 문제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그래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쓸모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게 아니다. 중요한 요점을 잘 정리하여 듣는 사람의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말을 잘 하는 것이다.


시의회 10분 발언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시의원이 의회에서 하는 발언에는 시정에 대하여 시장 등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의견을 묻는 시정 질문과 자신이 가진 소신껏 집행부를 비판한다든지 잘못의 개선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이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시정 질문은 20, 자유발언은 5분인데 비해 광명시의회는 10분 자유발언으로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 의원들의 발언권을 많이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지난 6대 시의회가 5분에서 10분으로 개정한 것이다. 10분 발언을 5분 자유발언으로 조례를 개정한다고 한다.

 

이 문제를 놓고 비판적인 사람들은 스스로 발언권을 줄인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 같다. 일견 맞는 시각일수도 있다. 시의원에게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으니까. 또 이미 조례를 고쳐 늘린 시간을 구태여 줄일 필요가 있느냐는 말에도 동의한다.

 

여기에서 양이냐 질이냐의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못살았던 시절에는 무조건 양이 최고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지금은 질로 바뀌었다.

 

발언시간도 같은 의미에서 바라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옛날처럼 의원들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데 출구가 자유발언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너무도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더구나 현재의 8대 시의원들은 그 어느 때의 시의원들보다 열정적이고,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발언시간이 아닌 정확한 정보전달 능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발언시간이 5분인 것보다 10분인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5분으로 줄어들면 조금 더 요점을 잘 정리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발언한다는 측면에서 더 좋을 수도 있다.

10분이라 해서 10분을 채워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5분이라 해서 꼭 5분 내에 끝내야하는 강제조항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시의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다보면 너무 길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고는 한다.

시간에 얽매이어 내가 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식보다 간결하고 요점 있는 발언으로 시민들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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