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는 13일 경기도청 신관4층 회의실에서 감사관 등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염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1)은 “도지사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도 감사위원회’의 신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염 의원은 또 “지난 1월 부산광역시는 독임제 감사관을 폐지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장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가 출범시켰다”면서 “현행법은 관계법령이나 조례, 정관으로 정하면 자체 감사기구를 합의제 기구로 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는 지난 9대 의회부터 줄곧 감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해왔으나 경기도의 미온적 태도로 감사위원회 설치가 미뤄져왔다”면서 “최근 감사관 업무보고에서 김희수 감사관도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대답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원은 “독단으로 흐를 수 있는 독임제 감사관제 보다 합의제 감사위원회가 독립성, 민주성, 투명성에서 앞선다”고 강조하며 “도는 3급 수준의 위원장을 중심으로 경기도 감사위원회 설치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