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회장:김충숙)에서는 2015.3.21(토) 오전 10시부터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2개 새마을주말농장(벌말,주유소 농장)에서 새마을지회 회장단을 비롯한 18개동 지역.부녀회장단과 교통봉사대원 30여명이 봉사하는 가운데 농장분양자와 가족이 참여한 새마을주말농장 개장을 하였다.
유휴공한지 개간은 물론 도시민들에게 알뜰한 주말과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광명시새마을주말농장은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정순묵.김정진)에서 주관하여 18년째 운영하고 있다.
개장일에는 추첨을 통해 밭배정을 하고 동협의회장들은 씨뿌리기 등 농작물 관리 등에 안내를 담당하였으며, 동부녀회장들은 떡과 음료를 준비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교통봉사대원들은 각 농장별 진입로에서 교통정리를 하였다.
처음 분양받은 시민들은 문의사항이 많은 반면 여러 해 계속해서 농장을 운영하는 시민은 밭갈이부터 씨뿌리기와 관리하기 수월하게 각목과 노끈을 준비해와 울타리까지 치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조를 이루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이며 철산동에 거주하신다는 조영우씨는 75년에 광명으로 이사와 40여년을 살았다며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몇 년째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하고 있는데 얼마나 수확하느냐 보다는 키우는 재미, 밖으로 나온다는 것에 의미를 가지고 농사를 짓고 있다.”며 활짝 웃으신다.
또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젊은 부부는 도심에서 땅을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흙장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 함양에 좋을 것 같아서 아이 친구 부부와 함께 분양을 신청했다며 농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공부하면서 아이들과 즐겁게 농사짓겠단다.
총 2천여평의 농경지를 유상 임대받아 새마을지회에서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돌고르기, 배수로작업, 밭갈이작업, 로타리작업, 분할작업, 부대시설 설치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기초적인 경작조건을 갖추어 시민들이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만 하도록 하여, 1구좌당 5평씩 년간 임대료가 5만원으로 약 120여구좌를 분양하고 있다. 휴경지를 없앨 뿐 아니라 도시민에게는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함께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