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2월 11일(수), NH농협은행과 함께 지역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이웃을 돌보는 하루」를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NH농협은행 임직원 40명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현장을 연결하는 봉사활동으로, ▲경로식당 배식 봉사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비문해·저학력 어르신 대상 한글학습 지원 등 총 3개 영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정서적 교류와 실질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동 NH농협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본부와 경기본부, 광명시지부 임직원들이 함께했으며,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겨울이불과 김 세트 구입에 사용되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현동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이웃의 삶을 직접 마주하며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효정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설 명절을 앞두고 광명장미로타리클럽(회장 전혜숙)과 함께 2월 11일(수) 14시, 경제적 취약계층 및 결식 우려 가정을 위한 떡국떡 60개와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원장 정순옥)에서 후원한 400만원 상당의 벨톤보청기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웃 6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떡국떡 전달로 따뜻한 명절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청각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4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을 돕고 일상생활 속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 광명장미로타리클럽은 경로식당 배식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의 꾸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혜숙 회장은 “즐거운 명절을 홀로 외롭게 보내야하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후원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한 설명절 후원물품 나눔을 진행했다. 설 명절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시기이지만,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 등 일부 이웃에게는 외로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에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명절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설명절 나눔 역시 지역사회 기관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되었다. ▲중앙대학교병원 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에서 쌀 10kg 50포 ▲MG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오병환) 쌀 10kg 20포 ▲화영운수(대표이사 김용운)에서 쌀 20kg 10포 ▲하안3동 나눔누리터(회장 이미경)에서 사랑의 빵 14박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비타민 25명분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와 사랑의열매에서 설명절 맞이 꾸러미 34세트를 후원하였다. 후원된 물품은 설명절을 앞둔 총 429가정의 지역주민에게 전달되어, 명절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지역주민
-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대상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교육·건강·정서 3개 분야 19개 사업 - 11일 광명시학원연합회, 광명성애병원 등 11개 관계기관과 협약 체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건강·정서 지원을 아우르는 2026년 드림스타트 사업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례 관리를 진행해 분야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교육·건강·정서 등 3개 분야에서 총 19개 사업을 운영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꿈샘교실’이 있다. 이 사업은 7~12세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학습 역량 보완과 예체능 분야 재능 계발을 돕기 위해 개별 적성에 맞는 학원비를 지원한다. 학원비는 광명시와 협약 학원이 각각 40%를 부담하며, 학부모가 2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나눔운동은 광명시학원연합회 소속 학원에서 저소득 초·중·고등학생 약 50명에게 1년간 무상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족심리상담 지원사업은 가족관계 어려움이나 기능 회복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총 10회기의 상담 비용을
- 3월 9일 개강, 동양고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사람다움’ 성찰 - 한재훈 교수 진행… 3월 4일까지 광명시평생학습플랫폼 ‘광명e지’ 접수 광명시(시장 박승원) 평생학습원은 오는 3월 9일부터 운영되는 광명지식상점 기획 강좌 ‘동양고전인문학: 인공지능(AI) 시대, 고전 속 오래된 미래’에 참여할 시민 40명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민들이 흔들리지 않는 사고력을 기르고,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인문학적 내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했다. 강의는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동양 고전 속 사유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기술과 효율이 중심이 된 현대사회에서 ‘사람다움’과 ‘배움의 본질’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강의 주제는 ▲급변의 시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것인가 ▲몸에만 집중하는 시대, 마음은 방치해도 좋은가 ▲지식의 시대, 배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소외와 단절의 시대, 어떻게 소통하며 살 것인가 ▲경쟁의 시대, 남 위에 선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 다섯 가지다. 강의는 인문학 전문가 한재훈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가 진행한다. 윤영희 평생학습원장은 “AI와 디
- 2월 12일부터 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에 비치 - 자금·판로·일자리 등 90여 개 핵심 지원사업 총망라… 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2일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책자’ 1천600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번 안내책자는 광명시를 비롯해 경기도,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한 권에 담았다. 기업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책에는 자금, 판로, 경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이 대거 수록됐다. 특히 시에서 운영 중인 주요 사업으로 ▲(신규사업) ‘광명상생플랫폼’ 운영 및 입점 지원을 포함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 지원 ▲기업SOS시스템 운영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을 포함한 총 90여 개의 정보를 담아, 기업 경영자부터 근로자, 예비 창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기업인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2026년 2월 9일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6년 공익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 및 활동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사업의 취지와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1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를 위한 첫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이번 공익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내 아파트 환경개선과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우리아파트 환경지키미’사업단과,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락 배달과 함께 대상자 안부확인을 진행하는‘식사로 전하는 마음돌보미(사회복지시설지원)’이 운영된다. 발대식에서는 참여자 선서를 통해 책임감 있는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전반적인 활동 안내와 직무교육이 이어졌다. 활동 일정, 안전 수칙, 유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이 향후 활동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명절이면 항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원더풀광명(위원장 이명희)이 이번 명절에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원더풀 광명 회원들은 2026년 2월 10일~11일 평생학습원 시민의 부엌에 모여 정성을 가득 담아 그늘진 이웃들을 위한 ‘떡국밀키트’를 만들며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 모두가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이틀 동안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120개의 밀키트는 광명3동,광명7동,철산1동,철산3동 주민센터를 통해 홀몸어르신 및 한부모가정에 전달되어 마음이 풍요로운 명절이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 한다. 이명희 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이면 더욱 생각나는 분들이 소외된 이웃들이다. 평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잘 챙기지 못하지만 명절이라도 함께하고자 위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행복한 마음으로 밀키트를 만들었다”며 “함께하여 주시는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2022년 가입자 572명, 이용 건수 1천777건→2025년 가입자 2천355명, 이용 건수 4천330건 - 운전기사 6명 모두 여성 채용, 임산부 전용벨트·유아용 카시트 설치 등 안심 이용 환경 마련 - 관외 대형 병원 방문 수요 반영해 운행 범위 확대… 2025년 만족도 조사 결과 97% ‘만족’ #광명동에 거주하는 A씨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첫째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일이 늘 부담이었는데, 아이조아 붕붕카 덕분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임산부 전용 안전띠와 카시트가 잘 갖춰져 있어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직동에 거주하는 B씨도 “개인 소유 차량이 없어 아이와 외출할 때마다 이동이 쉽지 않았는데, 아이조아 붕붕카 덕분에 병원 등 일정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아이 키우는 가정의 상황을 잘 이해한 정책이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무료 전용 차량 서비스인 광명시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한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렇듯 ‘아이조아 붕붕카’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꾸준한 이용 실적 증가로 증명하며 광명시 대표적인 육아 지원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1일 시는 밝혔다. ‘아이조아 붕붕카
- 관내 6개 기업 성과 공유… 인공지능(AI)·디지털헬스·모빌리티 등 CES 핵심 트렌드 점검 - 해외 바이어 상담 139건·3천800만 달러 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이어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 참가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0일 오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 강당에서 CES 2026에 참가한 관내 6개 기업과 함께 ‘CES 2026 리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시 현장 영상을 보며 글로벌 기술 흐름과 현장 분위기를 살폈으며, 초청연사 강연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CES 2026의 주요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또 CES 2026에 참가한 광명시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전시회 참가 성과와 소감을 발표했다. 시는 CES 2026 참가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통합 한국관 내 부스 운영과 현장 중심 지원을 제공했다. 그 결과 ▲㈜다누시스(인공지능 기반 영상감시장치) ▲㈜GP(AI·빅데이터 기반 성장·질환 예측 소프트웨어) ▲㈜폼이즈(콘크리트 단위 수량 측정 모니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2026년 2월 10일 병오년 설날을 맞이하여 경로식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날맞이 복나눔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에서 주민들과 상생을 이어나가고 있는 광명제물포한의원과 광명탑치과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상대적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였다. 행사는 박시영(KBS 탤런트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홍보대사)이 사회를 맡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복지관 전 직원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세배와 맛있는 특식(떡국 및 모듬전 등)을 제공하여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이순자(가명) 어르신은 “오랜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웃고 식사하니 가족과 함께하는 기분이었다.”라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최효정 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명절에 외로움보다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권역 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10일(화) 오전, 복지관 내에서 광명세무서(서장 김지훈), ㈜유림(대표 고종원), ㈜오목물류(대표 김성수)와 함께 설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후원금 및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후원금 350만 원과 후원품 쌀 10kg 25포 외 생활용품(약 200만 원 상당)이 복지관에 전달되었으며 본 전달식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욱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마련되었다. 매년 명절마다 광명세무서는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찾아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는 사회공헌의 표본이 되고 있다. 또한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통 큰 나눔을 실천한 ㈜유림은 생활 안정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웃들의 일상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오목물류의 나눔 덕분에 지역 주민들이 실직적이고 세심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기부된 쌀과 생필품은 복지관에서 지역 내 독거 어르신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배분할 예정이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데 집중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