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제225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에서 김익찬 시의원이 제안한 광명시 열린 시정을 위한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였다. 박대복 자치행정국장과 권경식 자치행정과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날 자치행정위에서는 김익찬 시의원이 발의한 시장,부시장,광명도시공사사장,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인재육성재단본부장,문화재단대표이사의 기관명 및 시책업무추진비의 공개를 명시한 행정정보공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권경식 자치행정과장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다”고 반론하였다. 그러나 조례를 발의한 김익찬 시의원은 “최근에 광명동굴에서 식사했다고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최근까지 한끼가 5만원이었다. 그런데 시장이 거기서 공직자들이랑 식사를 하면 5만원짜리 식사를 하면, 3만원 이상이면 김영란 법 위반이다. 그런데 9명이 5만원씩 먹으면 45만원인데, 숫자를 기재하지 않으면 나중에 11명이 먹었는지, 20명이 먹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럼 김영란 법에 걸리지 않는다. 서울시장,충남도지사,전남도지사,세종특별시,성남시 등은 집행내역.금액.어디서 사용했는지 식당 주소까지 공개하고 있다
자치행정위에서 법 적용의 잘못을 지적하며 5월 23일 조희선 위원장이 상정 보류시킨 ‘광명도시공사 설립 조례안’을 시의회에서 수정하여 5월 24일 안성환 부위원장이 김익찬,이길숙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과시켰다. 이에 자유한국당 이병주,김정호,오윤배,이윤정,조희선 시의원은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도시공사 설립 조례안은 불법 편법 꼼수의 집합체’ 라며 강하게 성토하였다. 이들은 회견에서 ▶시 집행부는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의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변경한다고 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제80조는 단순한 변경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특례다. ▶그러나 광명도시공사는 단순한 관리차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도시공사 설립절차를 규정한 제49조의 절차를 밟는 것이 타당하다. ▶시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도 제49조를 근거로 제시했기에 주민공청회 등 사전절차를 밟아야 한다. ▶ 그러한 법적 사전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법이요. 폐기처분이 당연하다. ▶그런데 의회가 불법 졸속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조례를 통과시켜 준 안성환, 김익찬, 이길숙 의원들에게 매우 유감스럽고 의회도 시 집행부와 똑같은 불법 무책임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 하면서도 남은 회기는 정상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의 도발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독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72명이 2017년 3월 1일 오후3시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2017 경기도 나라사랑 독도.역사수호 한마음 대전 발대식’을 갖고 독도를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협력위원회 정대운·박옥분·이순희 의원,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 국장, 박남근 독도향우회 수석부회장, 이미선 독도향우회 사무총장, 양철승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 등이 참석하여 독도를 지키겠다는 청소년들을 격려하였다. 고양국제고의 노혜원 학생과 광명북고 이상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은 소리향의 성악 앙상블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에 이어 인사말씀과 격려사, 독도.역사 수호대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3.1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양기대 시장은 "72명의 경기도에 있는 청소년들이 독도를 지키고, 역사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여서 정말 뜻 깊고 앞으로 큰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또 정대운 도의원이 그동안 독도 사
광명시는 2017년 1월중 인사에서 국장 승진에 테마개발과 최봉섭, 일자리창출과 박충서, 자치행정과 최동석, 기업경제과 신세희 과장을 국장으로 승진하였다. 5급 과장 승진에는 감사실 홍병기, 안전총괄과 한동석, 일자리창출과 홍성순, 회계과 한창규, 체육진흥과 김홍표, 자치행정과 민문식, 지도민원과 장현택, 광역도로과 길봉식, 사회복지과 김용진, 보건사업과 박정숙, 테마개발과 권기영 등, 11명을 5급으로 승진시켰다. 6급 승진에는 보건사업과 박선미, 테마개발과 권포도, 융복합도시정책과 강진하, 열린시장실 박기열, 자치행정과 정지준을 승진대상자로 결정했다. 7급 승진에는 전혜선,조은아,김민주,이주형,조현수,박다윤,김은섭,노재원,김태윤,이혜림,고일영강종탁,안주형,김대현,장채연,김영환,손아영 8급 승진에는 이경문,성지수,우석하,권덕원,하창수,조다미,유승필을 9급에서 승진시키는 등 총 5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하였다. 기호신 대표기자 의 전체기사 보기
광명시는 12월 4일자 보도자료에서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KTX광명역세권 내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입주 예정자 270여명이 제기한 아파트 민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대표협의회간 합의를 이끌어 내 민원이 원만히 해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입주 예정자들은 오는 2018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당초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시공되고 있다며 시에 2천800여건의 민원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 11월 건설안전, 건축구조, 건축시공, 토목시공 분야 기술사와 건축사 등 민간 외부전문가를 투입하여 본격적인 감사를 실시했다. 전문감사관들은 설계를 포함하여 공사현장과 샘플하우스의 재료 확인 등 민원이 제기된 분야를 중점적으로 감사했으며 주민의견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시공사와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 대표협의회가 원만한 합의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공사현장에 집단민원 발생 시 적극적인 현장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협의회측 관계자는 “시공사측에서 표기오류나 실수를 인정하고 되돌릴 수 있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