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광명시 기업들이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2월 30일 에이스광명타워 입주자대표위원회(회장 이호신)에서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은경)을 방문하여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쌀 500kg를 전달했다. 후원전달식과 함께 에이스광명타워 입주자대표위원회와 ㈜기영전자(대표이사 이호신), ㈜윤진전자(대표이사 김성용)는 복지관과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복지문화 형성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하였다. 에이스광명타워 입주자대표위원회는 에이스광명타워에 입주한 150여 개의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나눔활동을 해 왔다. 이 날 후원 및 업무협약식에는 이호신 위원장과 김성용 대표이사, 복지관 평생교육 회장단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호신 회장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기업과 복지관이 함께하여 지속가능한 복지문화가 형성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자년(庚子年) 첫날 광명소방서 제21대 서장으로 박정훈(50. 사진) 前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복지팀장이 취임했다. 박정훈 신임 광명소방서장은 1991년 소방사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안산소방서 월피119안전센터장, 의왕소방서 예방담당,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장, 대응총괄팀장, 행정조직팀장 등을 역임하고 1월 1일자로 지방소방정으로 승진 제21대 광명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명지대학교 재난안전학과 박사과정을 이수 중인 신임 박정훈 서장은 지난 28년간 다양한 업무추진과 주요 요직을 거치며 소방조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의 다양한 실무와 경험으로 업무기획 및 현장지휘 능력 등 리더십을 모두 갖춘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그동안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훈 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활기차고 근무하고 싶은 소방서를 만들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현장에 강한 전문가가 되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는 31일(화) 오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일자리창출 유공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등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한 것으로 공사는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부문에 선정됐다. 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간제 및 파견용역 근로자 등 128명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정부 정책의 성실 이행으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 실현과 조직융화 노력 및 성과, 처우개선 노력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 김종석 사장은 “ 광명시가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부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서 공사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광명시민에게 보답하는 도시공사가 되겠다”고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광명의 대표적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이 2020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32년을 광명에서 살아 광명의 토종정치인으로 불리는 김경표 이사장은 지난 12월 27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지역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오는 1월 9일(목) 오후 6시 광명시민회관에서 ‘경표야! 광명을 갈아엎자’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김경표 이사장은 “구도심으로 대변되는 광명갑은 현재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도시의 면모가 완전히 바뀔 정도로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여기에 4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동굴주변 17만평개발사업, 백재현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목감천 치수대책사업 등 시 개청 이래 가장 중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상황이다. 광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며 광명을 제대로 아는 정치인이 광명발전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자신이 총선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절체절명의 과제이
모든다해가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부설 소하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나눔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에 모든다해는 식품키트 제작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과 임직인 21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겨울철 외부활동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즉석식품, 김, 잡곡 등이 포함된 식품키트를 모든다해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 총 25가정에 배달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다해 이영서 대표는 “이제는 사회의 연장자이자 인생의 경험자이자 선배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모든다해가 나눔으로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2014년부터 매년 11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개인 및 기업 후원자가 이 행사에 참여하여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명시는 2019년 12월 27일 4급 서기관에 홍보과 이병해, 복지정책과 조옥순 지방행정사무관을 승진의결하는 등 6급,7,8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였다.
광명시가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 보장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 11월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이를 근거로 장애인, 지역주민, 장애인 단체 대표 및 종사자, 특수교육 및 평생교육 전문가, 시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광명시는 2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 세부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1년에 4번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장애유형별 평생학습 사업 진행, 장애당사자의 역량강화, 가족의 기능강화, 장애공감교육(장애이해교육) 확대 등 장애인평생학습센터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평생학습원이 내년에 새로운 보금자리인 철망산 평생학습원으로 이전한다. 또한 내년 3월 9일 평생학습도시 선언 21주년을 기념해 광명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을 전격 발표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1호, 광명 2.0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교내에서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쳐 모금액인 2,098,850원을 안양 3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울음’ 장애인 화실에 전달했다. 전달 된 성금은 독거노인들의 난방비와 식비로 ‘소울음’ 화실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는 매년 불우이웃성금 모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함양시키고 올바른 기부문화의 확립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지역봉사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에 황영남 교장선생님은 ‘이번 성금모금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함께하는 삶, 동행하는 삶을 배우게 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라고 전하였으며 ‘추운 겨울에 이웃 주민에게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하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광명7동, 한파대비 복지 안전망 구축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계근)가 한파대비 복지 안전망을 구축,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명7동은 지난 19일 누리보듬단(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히 겨울철에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은둔형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통장,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대상자들을 주기적으로 돌보고, 긴급 상황 시 SNS를 활용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민간 복지자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가스비를 내지 못해 가스가 중단된 가구 등 저소득 25가구에게 난방비 750만원을 지원했으며 신용불량으로 통장 거래가 중지된 대상자에게는 가상계좌로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폐지 줍는 노인에게 손난로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박계근 광명7동장은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중증장애인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