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이야! 우리마을평생학습축제 광명 1권역 축제광명시 평생학습원 광명 으뜸터 축제 위원회(위원장 이강우)는 11월 7일 광이 제1어린이 놀이터에서 나상성 시의장, 김정호 시의원, 신민선 광명시 평생학습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화합과 평생학습의 저변확대를 위한 축제를 개최하였다.10년 후 나의 모습, 어른이 되었을 때 나의 모습 등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는 담벼락 축제, 나라 사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한 태극기 그리기, 등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하루였다. 자원 봉사자들의 먹거리 봉사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한 정으로 이어주었고 아이들보다 더 맑은 웃음으로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춘희 시민기자
강원향우회,충청향우회,영남향우회,호남향우회,광명회 등 5개 단체가 고향을 따지지 말고 서로 합심하여 광명발전에 기여하고자 모인 광명 지역발전협의회가 개최한 제6회 광명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25일 광문중학교에서 있었다.평소 지역색 때문에 불편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광명에서만은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연합체이다.서로의 흉금을 털고 어울려 웃고 떠들며 정을 쌓는 모습이 형제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이 춘희 시민기자
사랑의 국수 나누기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국민가을을 재촉하던 빗줄기가 언제 내렸냐는 듯 화창하게 웃는 22일 오전 시민회관 전실실 앞! 하나 둘 모여든 녹색의 물결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사랑의 국수 나누기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광명시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시의 지원과 본인들의 자부담으로 독거어르신들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테이블을 셋팅하고, 천막을 치고, 의자를 놓고, 불을 피워 국수를 삶고, 건져내고, 씻고, 그릇에 담는 그들의 손길이 장인의 손길처럼 익숙하다. 수많은 봉사활동으로 다져진 그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정성껏 삶은 국수를 어르신들께 갖다 드리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 그들의 모습에서 현대사회에서 단절되어 가는 이웃 사랑의 정이 보인다. 배식이 끝났다고 일이 끝난 게 아니다.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다시 뒤처리를 해야만 일이 끝나는 것이다. 천막을 접고 의자를 포개고 테이블을 접어서 차에 실어 보내야 비로소 그들의 일이 끝나는 것이다. 모든 일을 정리한 뒤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는 힘들게 봉사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과 함께 마음을 따듯하게 덥혀온다. 이 춘희 시
골목길이 환하게 웃으면 마음도 환하게 웃어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