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가 2024회계연도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4일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위원은 제292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안성환·이형덕·김정미 의원을 비롯해 곽수만·김진용·노기원·권희용·박성희·강문섭 등 민간위원 6명이다.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20일간 ▲2024회계연도 광명시 세입·세출 결산 ▲계속비, 명시 및 사고이월비 결산 ▲채권·채무 결산 ▲공유재산 및 물품 기금의 결산 등 분야별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예산이 당초 목적에 따라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 등 예산 집행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이지석 의장은 “결산검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예산 운용이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결산검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자동차운행에 일조하고 있는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광명시지회가 2월 19일(수) 17:00 광명시평생학습원 강당에서에서 ‘제9대 지회장 취임식 및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안경준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 된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 보고사항, 회의안건 상정 및 제안 설명으로 안건 예산 및 결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였고, 18시부터 2부 9대지회장 취임식 및 신년회에는 박승원광명시장, 안성환시의원, 이형덕시의원, 이재한시의원등 내빈과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정비조합 연혁보고 및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 희망나기운동본부 희망성금전달식에 이어 우수조합원 자녀학생 및 관내장학생 9명에 대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한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광명시지회는 타이어 공기압 사랑의 모금함 희망성금 6,639,000원 전달하였다. 2019년도부터 타이어 공기압 사랑의 모금함을 광명시 카센터들에 설치하고 매년 500만원 이상의 희망성금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광명시 이웃들에게 전해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모금액 3,400여만원을 기부하였다. 제9대회장으로 연임한 이영호 광
-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및 공공도서관’ 설계 착수, 2027년 12월 준공 목표 - 일직동 광명문화공원 부지 내 문화, 교육, 자연 어우러진 복합 건물 건립 - 문화예술복합센터 내 공연장, 오픈갤러리, 청년 예술 창작 공간 등 조성 - 도서관 내 자연 친화 어린이열람실, 북카페, 체험실 등 조성 - 박승원 시장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교육 접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 집중할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문화, 예술, 교육, 휴식을 한 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및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시설이 부족한 일직동에 문화예술복합센터와 공공도서관을 한 곳에 건립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화예술복합센터와 도서관은 광명문화공원 부지인 일직동 528-1에 건립된다. 센터와 도서관은 같은 부지 내 건립되는 만큼 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물 내·외부 공간, 동선, 입면 디자인 등이 통합 설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부지 내 공원과 어우러진 설계로 문화,
□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2025년 상반기 시민, 예술인에게 예술공간 광명시작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 ‘광명시작에서 예술하기’ 참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 예술공간 광명시작은 광명문화재단,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 협업으로 이케아 광명점 P1층에 40평 규모로 조성된 열린 문화 공간이다. □ 대상은 작품 발표, 결과 발표 형태의 예술 활동을 계획 중인 시민, 예술인, 예술단체며 선정자는 무료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 공간 활용 가능 기간은 2025년 2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며, 신청은 1월 19일까지 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공간 광명시작은 지역 글로벌 기업 이케아 광명점과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왔다”며, “이번 공간 활용 사업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예술인 및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원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명문화재단 누리집www.gm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지역문화팀 02-2621-8879)
- 30일 지구계획 승인 고시…2031년 준공 예정 - 남북철도, 범안로 지하차도 등 서울방면 직결도로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 박 시장 “우수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편리한 교통망 구축, 다양한 생활 SOC 확보할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30일 국토교통부가 광명시흥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철도, 서울방면 직결도로 노선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확정됐다.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천271만 4천㎡(384만 평)에 6만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지다. 지난 2022년 11월 29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주택용지 21.2%, 공원녹지 35.1%, 도시지원시설용지 10.6% 등을 포함해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 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신성장 경제중심 ‘미래산업도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12월 26일(목), 기아대책(회장 최창남)과 광명교회(담임목사 박재학)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따뜻한 마음을 담은 희망상자 66상자를 전달하였다. 이번 희망상자는 (사)기아대책기구의 교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광명교회가 참여하여 식품꾸러미 66상자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과 따스함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교회 박재학 담임목사, 광명중앙교회 우병설 원로목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회 강문종 위원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교회 박재학 담임목사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우리 성도님들이 함께 준비하고 전해드리게 되었다”며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이 평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의 얼어있는 마음을 녹여주신 광명교회 박재학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희망박스가 큰 힘이 될 것 같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주신만큼 행복이 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M이코노미뉴스에서 수여하는 ‘2024 최우수 광역의정상’을 수상했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의장 접견실에서 M이코노미뉴스 최선욱 사장과 안자영 국장을 만나 상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상패 전달식은 김 의장이 지난 18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뤄졌다. 김 의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여러 일정상 시상식 때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이렇게나마 상패를 전달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 상을 1,410만 도민 행복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이코노미뉴스는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다루는 인터넷 매체로, 매년 창립기념 행사에서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온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탄핵 시국으로 더욱 침체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박 시장은 13일 ‘밥 먹고 탄핵하자!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탄핵 촉구 릴레이’에 최대호 안양시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박 시장은 “오랜 경제 악화가 지나 연말 특수를 누려야 할 때 탄핵 여파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면서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나라 경제가 전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집 가까운 골목상권을 찾아 차분하게 모임을 갖는다면 소상공인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살리기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시 차원에서 개인별 또는 세대별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인센티브나 충전금 상향으로 지역화폐 지원 강화 등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실질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김보라 안성시장과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2일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해 소비촉진지원금과 지역화폐 지원 강화 등 전방위적 민생경제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12월 5일(목), 광명나눔회(회장 박대복)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나눔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희망파트너로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매년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나눔회 박대복 회장, 고동수 고문 최인규 총무, 김태린, 김종학 회원,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함기훈 동장,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 이민정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나눔회 박대복 회장은 “2005년부터 시작되어 모두가 함께 이어온 광명나눔회 모두와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매년 연말 회원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계획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 세상의 따뜻함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함기훈 동장은 “광명나눔회에서 모아주신 뜻 깊은 나눔을 하안1동 시민들을 위해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도 광명나눔회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 이민정 동장은 “지역사회에서 이
12월 5일(목), 태산익스프레스(대표 이승호)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태산익스프레스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를 시작으로 이웃들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태산익스프레스 이승호 대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주시며 나눔까지 전해주신 이승호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정성과 응원을 전해주신만큼 연말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태산익스프레스 이승호 대표는 “광명시에서 많은 분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많은 도움을 받은만큼 어딘가에서 힘든 시간을 홀로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과 활동을 통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시는 태산익스프레스 이승호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은 학교가 중심이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야 학생들에게 더 넓고 다양한 깊이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1일 오전 안산 송호고등학교(학교장 황교선)에서 열린 ‘스포츠공원형 미래형 운동장’(이하 운동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운동장은 2024 경기형 특화사업의 하나로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체육 종목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을 포함해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특히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공공 공간으로서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개장식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산시체육회장, 안산시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여해 미래형 운동장 시설을 살펴보고 체육 과목의 공개수업을 참관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의 미래형 운동장 시설을 둘러본 뒤 인사말에서 “송호고등학교의 미래형 운동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하고 인성도 키우는 다목적 복합공간”이라며 “널리 확산하기에 안성맞춤인 좋은 시설이 전국 최초로 출발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9일(토) 오후 2시, 동대문구 본원 산림과학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올해의 마지막 8회차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비전 아래 산림의 미래가치와 기후변화 대응 연구 등 다양한 산림과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와 함께 숲에 관련된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알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또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8회차는 ‘아는 만큼 보이는 미생물, 숲과 함께하는 미생물’이라는 주제로,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미생물 군집과 식물과의 유용한 공생관계에 관한 비밀이 연구되고 적용되는 시점에서, 숲이 담고 있는 미생물의 가치와 미생물과의 공생관계를 통한 환경적응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18일(금)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회당 80명(온·오프라인 포함) 이내로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 온라인 예약: www.foresttrip.go.kr (숲나들e ▶ 숲길 ▶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