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통일 전국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8시 KTX광명역 부근에서 열렸다. 개그맨 이창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3천5백여 명의 선수와 4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광명역 주위를 달렸다. 광명시생활체육회(회장 이진우)와 KTX광명역 교통.물류거점육성 범시민 대책위원회(위원장 백남춘)가 주최하고 광명시,광명시의회,광명경찰서,광명보건소,광명소방소,광명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양기대 광명시장,나상성 시의장,권태진.정대운.김성태 도의원, 김정호.오윤배.고순희.이영호.조희선.이길숙 시의원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정은숙,백재현,주대준,이언주,양순필 후보가 참가하였고 5㎞에 2337명, 10㎞에 917명, 하프 316명, 자원봉사 450여명 등 총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2년 전 KTX광명역 개통이후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은 글로벌 유통기업 유치와 인접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로 연간 2천만 명 이상이 오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깊은 산중! 이곳 저곳에서 모여든 가녀린 물줄기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흘러 내린다.
다가오는 봄이 기다려지지만 훌쩍 떠나는 겨울이 아쉬운 시절, 여행에 대한 갈증을 촉촉이 적실만한 장소는 어디일까. 여행전문 커뮤니티 디비디비스토리는 허전함을 달래고 미리 봄을 마중갈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세 곳을 공개했다. 겨울 바다의 진정한 매력 안면도 바람아래 해수욕장, 방포 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 안면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겨울 해변들이다. 북적했던 여름이 대비되며 조금은 황량한 바다지만 그렇기에 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한산한 겨울은 여름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안면도 최남단에 위치한 바람아래 해수욕장은 좁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다. 밝은 빛깔의 모래사장이 청초한 매력이다. 은근한 낭만을 흩뿌린다. 반면 방포 해수욕장은 터프함을 한껏 뽐낸다. 거친 바위가 많아 성게나 해삼 등 해루질을 하기 좋다. 안면도의 사계절 대표해변인 꽃지 해수욕장은 가기도 수월하고 편의시설이 많다. 특히 겨울에 만나는 할매할배 바위의 운치는 직접 느껴야지만 알 수 있다. 화려한 야경 빛 놀이 여수 야경으로 유명한 전남 여수는 연평균 기온이 14.7도에 불과할 정도로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포근하다. 높은 산이 없고 대부분 평지인 여수는 사면이 바다로 이뤄진 나
새해를 품은 연주대...2015년 1월 1일동편의 이슬로 목욕하고 말간 모습으로 떠오르는 햇살을 한껏 품어 안은 연주대가 고운 빛을 발하며 내일을 향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안개 속으로살다보면 때로 속살을 감추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치부가 드러나게 되었을 때 그것을 감춰줄 방패가 필요하다. 안개는 때론 치부를 감춰주기도 하지만 치부를 포장하여 보는 사람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눈속임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안개 속에 감춰진 치부를 볼 수 있는 현명한 안목을 길러야 한다.
바보 같은 민교와 아름다운 다정이의산소 같은 결혼 이야기군대를 제대하고 취업한 직장을 10년 동안 이직한번 하지 않고 다녔습니다. 주변에선 성실하다. 우직하다. 칭찬하는 말들이 많았지만, 제 머릿속엔 항상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란 물음이 떠날질 않았습니다.제일 친한 친구가 쓰러지고, 중환자실에서 녀석의 손을 잡고, 용기와 힘을 주기위해서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보자”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울음을 삼키며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 회사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목표는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 “4년 안에 관장이 되리라” 결심했습니다.자신과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소하동 스마일 휘트니스에서 일하게 되면서 매일이 도전의 날들이었습니다. 독한 마음과 조급한 사명감으로 긴장하며 생활하던 중, 운명 같은 다정이를 만났습니다. 같은 센터의 신규 회원이었던 다정이는, 의욕에 불타던 저의 고강도 GX수업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고 힘겹게 복도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으며 제가 건내준 물을 마시는 모습에 전 반해버렸습니다. ‘이렇게나 힘들었는데도 꿋꿋이 수업을 받아냈구나... 정말 착하고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광명문화원(충현고등학교)팀제21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광명문화원(충현고등학교)팀의 ‘철산쇠머리 디딜방아 액막이놀이’가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전국 청소년들의 최고 민속예술작품을 가리는 제21회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는 아라리의 고장인 강원도 정선군 아라리 공원에서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3일 막을 내렸다.전국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팀들이 직접 소품을 만들고 밤을 세워가며 연습한 작품을 혼신의 연기로 선보인 이번 전국민속예술축제는 총13개 팀 7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다.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광명문화원(충현고등학교)팀은 300여년 전 경기도 철산리에서 발병한 돌림병인 역병을 물리치기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합심해 부른 기원제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상하며 광명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떨쳤다.
아침 안개가 산허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시골 풍경
요즘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최대의 관심사는 아마도 취업이라는 글자이다.30대 백수, 40대 백수가 즐비한 상황이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심지어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반듯한 직장을 잡기 힘든 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할 것이다.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대학진학 열풍이 일었고 전반적인 경제수준의 상승, 고등교육 기회의 확장, 학력 간 임금격차의 심화 등의 요인으로 대학진학 열망은 더욱 커졌고 그 결과 발생한 취업 대비 대졸 50만명 과잉 현상은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게 된 것이 현실이다.반면에 고졸 필요 인력은 32만명 부족을 초래하게 되었다.이런 현실과 이상의 부조화 현상은 겉치레 보다는 자신만의 소신 있는 길을 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왔고 그들은 대학보다는 직장을 먼저 잡고 대학은 이후 여건이 되고 필요할 때 진학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또 이러한 변화는 부모세대의 사고의 전환, 교육부가 교육정책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게 되었다.그 결과 교육부 장관은 “재직자 특별전형(일.학습병행 듀얼시스템), 계약학과, 사내대학 등 고졸취업자의 후 진학 성장 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고용부, 중기청 등
문이영과 곽윤지의 뜨거운 결혼 이야기39세의 큰 오빠 같은 문 이영과 27세의 막내 여동생 같은 곽 윤지 12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띠 동갑 우리의 만남은 우연으로 이루어진 필연이었습니다.개업 3년차의 저는 누군가를 만날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없이그저 앞만 보고 달려가던 시간이었습니다.어느 날 너무 일에만 빠져 들지 말고 누군가를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인생을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살라는 친구의 권유에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갔던 자리에서 윤지를 만났습니다. 서로가 깊은 생각 없이 만났던 우리는 첫 만남에서부터 나이 차이가 무색하리만큼 서로에게 깊이 빠져 들었고어느 순간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존재로 각인되었습니다.제가 신도림에서 장어 집을 운영하는 관계로 데이트 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우리는 한번의 가평 여행과 식구들과 함께 한 속초여행만이 제대로 된 데이트의 전부였지만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윤지의 해맑은 웃음은 제 삶의 젖은 마음을 말려주는달콤한 불꽃으로 다가와 사랑으로 채워주었습니다.이제 퍼내어도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 속에 서로를 가두고이 가슴 뛰는 날까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려우리의 만남이 화려한 채색으로 익어
지난 17일 새마을 시장이 한바탕 웅성거렸다.26일 금요일에 방영하는 KBS 6시 내 고향의 녹화가 개그맨 조 문식의 사회로 이곳에서 있었기 때문이다.장을 보러 나오신 어르신들은 준비된 의자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하시고조 문식 씨는 흥을 돋우느라 여념이 없다.주변의 가게들도 잠시 일손을 놓고여유를 즐기고 있다.고향의 맛처럼 정겨움이 가득한 재래시장에서 펼쳐지는한바탕 흥겨운 시간이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