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어쩌다 이런 일이!2014년 경기도 시군 재난관리 종합평가 결과재난관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1등을 하여도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문제이다. 그런데 광명시는 경기도에서 조사한 2014년 시군 재난관리 종합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31위로 꼴찌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재난관리 실태점검,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등 모든 부문에서 꼴찌를 하였고 종합점수 1위인 용인시의 94.6과 비교하여 광명시의 37.5라는 격차는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이런 상황은 어떤 변명을 한다 하여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하여 소홀했다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다.철산4동의 서울연립 붕괴 위험 등 재난에 노출 될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시는 철저한 준비로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점도 특정품목의 특화비율이 낮을 경우 대형마트 규제 적용-국내 중소상인 보호 및 인근 교통대란 해소 등도 기대앞으로 가구전문점인 이케아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업을 적용받게 된다.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건전한 유통질서의 확립, 근로자의 건강권 및 상생발전을 위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하여 영업시간의 제한이나 의무휴업일의 지정을 통하여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개장한 이케아의 경우 매장 내 가구류는 약 40%에 불과하고, 생활용품과 잡화 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현행법상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어 영업시간 및 의무휴업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등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개정안은 특정품목에 특화된 정도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인 경우를 제외한 전문점에 대해서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의 제한이나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손인춘 의원은 “무늬만 가구전문점인 해외기업 때문에 광명지역의 모든 상권이 다 죽어가고 있다”면서 “광명을 비롯한 국내 중소상인들을 보호하며 이들과의 상생방
광명시가 이케아 때문에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오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가구단지(거리)살리겠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광명시, 무엇이 우리 광명시민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건가?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에 교통 및 주차관리시스템 조정과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 안내원의 대대적인 보강배치 등 구체적인 대안을 15년 1월 7일 까지 제출하도록 공문을 보내고 요구사항에 대한 교통대책이 미비하면 1월15일에 끝나는 임시사용승인 기간연장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런데 지난 5일자 보도 자료에서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의결보완 보고서에 따르면건축 인허가를 위한 건축심의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장시간(5시간)무료주차와 초기 주차관리시스템의 미숙한 운영 등이 전반적인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어졌다. 고 했다.또한, 시는 긴급히 2,000여대의 대규모 임시 주차장을 인근부지에 확충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상1층 바닥부터 2층 천정까지 균열이 발견되어 안전상의 문제도 발견되었다. 제2 롯데월드의 균열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케아도 그 화살을 피해나가긴 어려울 것 같다.우리는 기억한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이케아 쇼핑, 우려가 현실로!!12월 18일 우려하던 이케아가 오픈하였다. 이케아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던 한마디로 광명시민은 우스운 꼴이 된 격이다. 선거 때는 1표를 구걸 했지만 시민들의 권리 행사는 표를 찍어준 후 부터는 그 권리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대란으로 광명시민의 쾌적한 통행권은 안중에 없었다. 누구를 위한 이케아, 아울렛, 코스트코 유치였는가? 건축물을 신축할 경우 각 건축물의 용도나 규모에 따라 교통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교통영향평가를 하는 목적은 지역적 차원에서 주변의 토지이용과 교통체계의 현황에 비추어 사업의 규모, 성격 등이 적정한가를 사업시행 전에 살펴, 주변지역 교통체계에 미치는 각종 영향을 검토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이를 계획과정에서 고려한다. 또한, 사업시행이 주변지역의 교통체계에 파급효과를 가져오거나 또는 이로 인하여 공공투자의 필요성이 요청된다면 그 정도의 원인자 및 수혜자를 판별하고 비용부담의 원칙을 결정하기 위한 것 이다.그러나 교통영향평가를 실시 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물론 오픈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시설의 설치로 인하여 발생할 교통장해 등 교통상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