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고등학교(교장 최민산) 6월 14일(금)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제8회 산학일체형 세무도제학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 대상 일학습병행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과 학교 간 네트워크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이다. 창의경영고등학교는 정부주도형 도제학교 경기도 거점학교 5개 학교 중 하나로, 1학년 예비도제과정을 거쳐 1:1 매칭을 통해 2학년 때부터 세무법인이나 민간 기업 등에서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개별 맞춤형 도제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가정, 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여 학생들의 학습과 삶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민·관·산·학이 함께 협력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학부모 및 학습기업 관계자 뿐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기업인재혁신부 부장,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장학사, 광명시청 기업지원과 과장, 광명시의회 의원, 광명교육지원청 교육과 과장,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회장, 광명 관내 중학교 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비전 선포식을 통해 창의경영고와 기업 간 교육과정을 연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학생들은 기업 현
도덕초등학교 1학년은 6월 2주간 학교자율과제인'독서교육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과 미래적응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총 21차시의 국어, 창체, 통합 교과를 재구성, 그림책과 함께하는 관계 맺기(어울림)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의 성장이음교육과정 운영과 유치원의 배움을 연계하였다.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기관(유치원, 초등학교)가 상호존중 및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함께 실천하기 위한 유·초이음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일학년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여러사람들과의 만남을 생각하며 그림책을 활용한 즐거운 수업으로 학교의 적응을 돕고, 유치원생에게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재능 나눔을 해주는 형님들과의 즐거운 성장배움나눔 시간을 갖고 100일 기념 축하 파티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미래에 1학년이 되어 동생들을 돕는 자신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도덕초 이숙영 교장은 1학년 학생들의 100일 기념 파티에 함께 참석하여 학교생활 적응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여 학생들에게 진정한 일학년이 될 것을 응원하며 100일 기념 초콜릿 메달을 수여하였다. “교과서 속 배움이 실제의 삶과 만날 때 참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여 교육공동체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형도 문학관과 함께하는 문학살롱’연수를 2차에 걸쳐 개최하였다. ‘작가와 함께 책으로 소통하기’를 주제로 교원 대상 김민섭 작가와 함께하는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연수(1차: 5월 23일)와 초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 남동윤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가라는 직업 세계와 만화가 탄생하는 과정’ 연수(2차: 5월 31일)로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기형도 문학관 명예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기형도 문학관 전시실을 탐방한 후, 약 2시간 동안 작가님과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학생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선착순 34명 모집에 120여 명이 몰려 독서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원 대상 연수에서는 1회성 연수를 넘어 배운 것을 실천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로 연결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작가님과 함께하는 9월 만남의 자리가 주선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사실 책을 읽지 않고 갔었는데, 강의가 너무 좋아서 주말 동안 천천히 아껴서 읽었어요. 연수를 들을 후, 그저 지켜보고 있던 제 앞에 있는 아이들의 삶에 좀
◦ 경기항공고등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학습기업 및 교육 관련 기관 간 커뮤니티 개최 ◦ 4개 기업, 지역 대학 간 상호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유기적 협조 체계 구축 목적 ◦ 도제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취업을 물론 학위취득의 기회 제공, 서울한영대 학교 내 ‘스마트복지학과’ 개설 협의 ◦ 대학과 산업체 협의로 2026학년도부터 입학, 산업체에서 등록금 50%이상 지원하기로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에서는 2024년 5월 30일(목),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취업 및 진학 성공을 위해 공동훈련센터인 경기항공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도제 참여 학습기업 및 상급 교육기관(대학) 간 상호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도제학교 산·관·학 커뮤니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학습기업인 ㈜케이원솔루션, 대안일레콤(주), ㈜하이텍영상, (주)체인리움AI의 임직원과 , 서울한영대학교 정신섭 교수,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 자치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형덕 시의원, 강문종 학교운영위원장과 유형진 교장을 비롯한 학교 도제업무 담당 교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협의회의 주요 사항은 경기항공고 학생들의 취업과 학
광명 통합형 공립 특성화고인 창의경영고등학교는 5월 30일 해병대와 ‘고등학교-해병대 간 학·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병대 부사관 협약식은 해병대사령부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15개교와 장군 참모와 해병대 사령관이 모인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등학교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학·군간 협력 발판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 해병대는 고등학교의 부대견학 또는 병영체험을 지원하고 ▲ 고등학교 졸업식 때 학교 측의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에 해병대 사령관 상장을 수여하며 ▲ 고등학교 측의 효율적인 교육지원 체계 유지를 위하여 교사 채용 요청시, 해병대 측의 예비역 간부 1명 이상을 교사로 추천한다. ▲ 학교의 주요 행사 시 연 1회 군악·의장대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설명회 간 해병대 모집설명회를 지원한다. 이를 계기로 창의경영고등학교는 올해 해병대에서 실시하는 해병대 고교 예비부사관 후보생 모집에서 2명의 1차 합격자를 배출하였다. 창의경영고등학교 최민산교장은 “광명시에서 유일하게 본교와 맺은 학·군 협약을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도록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
하안남초등학교(교장 방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아침 8시 25분부터 8시 50분까지 등교시간에 맞추어 교문 앞에서 안전한 등교방법 및 통학로에 대하여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하안남초 학생 자치회에서는 등하굣길에 통학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고, 통학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토의하였다. 또한‘짚길 출입금지’ , ‘운동장 출입금지’ 등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방윤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신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격려하고,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셨다.
광명시 대표 청소년 행사인 광명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 –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랜드)이 5월 25일(토) 16시 30분에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의견을 반영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주도하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2명의 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가 기획하고 운영하며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에 가장 큰 중요도를 두고 기념행사를 계획했다. 이 날 행사는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기념식, 체험부스, 청소년공연이 운영되며 모범 청소년, 청소년지도사, 우수 청소년단체 등에 대한 포상식, 청소년 사회참여 기회 마련을 위한 체험부스 36개, 팝업존 및 스포츠존, 먹거리존,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광명시청소년축제추진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내용이 반영되고 실현되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가 진행된다는게 무척 기대된다.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함께 웃으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문의: (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02-6673-8125
광명광덕초등학교 학부모회는 5월 20일 오전 8시 30분, 학교 중앙현관 앞에서 학부모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환경 캠페인 행사를 위하여 광명광덕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은 사전에 모임을 가지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캠페인 활동을 위한 피켓 등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였다. 광명광덕초등학교 송하나 학부모회장은“학부모회 회원들이 탄소중립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정말 감사했다.”며, “캠페인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 충현중학교(교장 김상도)는 ‘교사와 학부모가 성장하는 만큼 아이들도 자란다.’는 믿음으로 학부모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평화공동체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좋은 대화로 시작하는 변화: 비폭력적 커뮤니케이션과 회복적 서클로 배우는 소통 기술”을 주제로 8회기(2024. 5. 14. ~7.2. 주1회) 동안 실시되며, 세부내용은 ▲긍정과 자기존중 ▲관계를 읽는 대화 ▲ 협력과 긍정 ▲ 갈등이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상도 교장은 “자기긍정과 관계형성을 위한 감수성 회복을 통해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 방법을 개선하며, 건강한 가정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면서, “더불어, 결을 살려 꿈을 가꾸며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충현중학교 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학부모의 학교참여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공동체 학부모 아카데미”는 충현중학교에서 운영하는 학부모 대상 평화감수성 연수이며, ‘자기긍정’ 및 ‘행복한 가족관계형성’을 지원함으로써 충현중학교 교육공동체로서의 학부모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도덕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선생님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스승의날에 선생님들께 드릴 상장 이름을 공모했다. 도덕의 ‘가디언상’, ‘젤리나눔상’, ‘잘생김 상상이상’등 교사별 재치있는 상장의 이름이 정해졌으며, 학생자치회 예산을 활용해 조그마한 선물을 함께 준비하여 아이들이 직접 선생님들에게 수여하였다. 도덕초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에 교사들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큰 나무 태평양상’을 받은 도덕초 이숙영 교장은 “교육자로서 가장 큰 힘은 항상 아이들로부터 얻게 된다. 학교 현장의 삶이 녹록치 않은 현실이지만 오늘 우리 아이들이 준 커다란 에너지를 통해 다시금 힘차게 달려가고자 한다.”라며 학생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명의 창의경영고등학교(교장 최민산) Wee클래스는 5월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뮤지컬 공연 “하늘이 물드는 시간”을 실시했다. 뮤지컬 공연단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공연함으로써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전교생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힐링이 되었다고 한다. 청소년의 마음 건강에 대한 소중함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울림 있는 대사와 함께 흥겨운 춤과 노래를 통한 의미있는 소통은 학생들이 함께 즐기면서 삶의 대한 소중함을 깊게 느끼게 만들었다. 글만으로 삶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것보다 춤과 음악, 배우들의 높낮이 있는 음성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주도적으로 성찰함으로써 미래를 살아갈 통합적 사고력을 함양하게 되고 공연의 형식을 활용한 교육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도움을 준다. 같은 내용을, 같은 시공간에 있는 친구들과 즐기면서 공연에 대한 에티켓, 질서, 타인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더불어 향상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창의경영고 전문상담교사(정미정)는“교육과정 속에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생각해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공연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는 2024년 5월 8일, 취업 및 진로 활성화를 위한 산학 연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는 평생교육원 원장인 정신섭 교수,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광명진흥회 정진석 회장, 광명교육지원청 이성남 장학사를 비롯하여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과 담당 교사, 강문종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하였다. 서울한영대학교에서는 ‘스마트복지’학과를 개설한다. 이 학과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예정으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학과는 ‘학생’, ‘산업체 대표’, ‘대학교’가 3자 협약을 맺고 학생을 입학시켜 기존의 ‘계약학과’ 형태와 유사하게 학사를 운영하는 제도이다. 경기항공고에서는 전기·전자계열 학과 학생들에게 취업과 대학 공부, 이른바 ‘일학습병행’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홍보, 제공, 지원하고 서울한영대학교는 물론, 지역 산업체들과 유기적으로 소통, 협력하여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활성화한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에서는 업무협약을 맺은 경기항공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진로활성화를 위해 연합회 소속 전기·전자, 제조, 복지 등 1,300여 업체에 이 사업을 적극 홍보하여 지원함과 동시에 연합회 소속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