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경기도의회 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 박옥분, 수원2)는 5일(금)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기획전시회 개막식」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는 6일(토)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지난 9월에 구성하여 이날 행사를 준비해 왔다.
기념식이 열린 대회의장에는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염종현 의장, 김동연 도지사,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한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공직자, 도민들이 참석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개한 동영상 상영과 ‘2023 전국대학생 스피치 대회’ 수상자들의 스피치 시연, 기념공연, 기획전시회 개막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대중 정신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박옥분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김대중 정신에 목말라 하고 있다. 빛바랜 사진과 기록물들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현실 세계로 불러내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화해와 통합이라고 하는 김대중 정신을 돌아보고,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에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오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점증하는 전쟁위기와 극단적인 분열과 대립의 현 시대가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면서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러내 되새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염종현 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정신을 무거운 책무로 이어받아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더 크고, 바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도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자치와 분권의 길이었다.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진정한 민주주의 완성을 경기도와 도의회가 앞장서서 함께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면서 “평화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신념대로 경기도가 세계평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중추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사업준비위원회는 다음 주 12일(금)까지 의회 1층 로비에서 김대중 대통령 생전의 사진을 중심으로 기획전시회를 진행하고, 12일(금) 14시에는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길 위에 김대중>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