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 경기광명을 ) 과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 (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 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 1 세미나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부영그룹이 출산장려금으로 직원 1 인당 1 억원을 지급하는 ‘부영모델’ 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대 최대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과 국회, 정부의 역할에 대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가 발제를 하였고,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박사, 송계신 베이비타임즈 대표, 김택환 독일 본대학교 박사 ( 전 경기대 특임교수 ) 가 함께 토론을 했다.
국회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인 양기대 의원은 환영사에서 “21대 국회에서 심각한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시도가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며 “기업도 함께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회와 정부는 입법과 예산을 통해 더 많은 지원과 연계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21 대 국회에서 여야를 떠나 국가적 큰 의제인 저출산 문제만큼은 양기대 의원과 함께 해법을 모색해 왔다” 며 “22대 국회에서도 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저출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 김동연 경기도지사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저출산 · 인구소멸 문제를 시대적 과제임을 함께 인식하고 국회·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과감한 지원과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했다.
특히 이중근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기업에도 생산력 감소, 노동력 부족, 소비시장 위축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적인 일상을 제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순 전무는 발제를 통해 “부영의 출산장려금 지원이 성공하는 데는 국회와 정부의 세제지원이 중요했다”며 “부영 모델의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과 국회 정부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에 각종 혜택을 주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민보경 박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 하며 , 기업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와 제도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계신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거액의 출산장려금을 직원들에게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지자체나 관내 큰 단체,기업들이 함께 협력해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택환 박사도 “독일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입법과 예산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출산 육아를 위한 좋은 환경을 기업과 국회 ·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기대 의원은 “기업의 출산장려금이 과거 국채보상운동이나 금모으기 운동처럼 확산되어 저출산 극복의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더라도 어디서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