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3월 20일(목) 사회적 단절 및 고립위기의 북한이탈주민을 발굴하고 안부를 묻는 주민 모니터링단 「안심&컬쳐브릿지」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릿지 모니터링단은 남·북한 주민이 함께 사회적 단절 및 고립 위기 북한이탈주민을 발굴하고 ‘주 1회 모니터링 및 안부 확인’, ‘상시 전화 상담’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해 3인 1조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안심&컬쳐브릿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지속적인 안부 확인을 함께 할 모니터링단의 역량 및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함께 참여한 남북한 주민들은 광명시 북한이탈주민 현황 및 사업소개, 위촉장 전달, 앞으로의 다짐 순으로 진행된 발대식을 통해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모니터링단은 남한 주민 4명, 북한 주민 8명, 전문요원 2명으로 구성되어 태어난 곳은 서로 다르지만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고 교류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나누는 것에 의미가 크다.
브릿지 모니터링단 활동의 본체인 「안심&컬쳐브릿지」 사업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비해 사회보장제도에 밀려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남한주민과의 관계형성 어려움 및 편견과 차별로 인한 사회적 배제 가능성이 높은 북한이탈주민의 고립 예방을 위한 이웃 모니터링 ”안심브릿지“와 문화를 매개로 한 사회참여 및 정서교류 활동인 ”컬쳐브릿지“를 주 내용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사업이다.
모니터링단 A씨는 ”제2의 삶을 누리게 해준 대한민국에 보답하고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받는 대상에서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지원하는 대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감사하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안심&컬쳐브릿지」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통하여 고립위기 대상자와 원활한 관계형성을 위해 남·북한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남·북한 지역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함게 어우러지는 공존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부터 광명시 보조금지원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초기정착, 자격증 및 의료비, 일자리 지원 등의 제반 사업들을 다년간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북한이탈 주민 부모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지원하는 자녀관계 개선을 위한 특화사업 ‘너와 나는 붕어빵’을 운영함으로써 양육스트레스 및 우울감 완화 특강 및 자녀양육 코칭 솔루션 등을 제공하였고, 2024년부터는 지역사회 내 사각지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발굴 및 정서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