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8일에 실시되는 광명 제1선거구(철산1,2동,광명1,2,3동) 경기도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백심(백재현 의원의 의중)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권태진 전 시의회 부의장만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단일후보로 결정된듯한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설정환,박성민,이병인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도당에 적격심사를 요청한
김영준 지역 사무국장도 언제든 출사표를 던질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서임식 유도협회회장도 강력하게 도전의사를 피력하며 자신의 퇴로를 차단하였고
유종상 체육회 사무국장도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듯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많은 것은 제1선거구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유리한 구도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0년,2014년 지방선거의 결과를 보면 제1선거구가 새정치민주연합이 확연하게 유리한 구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의 공약이나 힘으로 정상을 오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에서 정치를 해온 백재현 의원의 영향력에 기대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구태의연한 선거 전략을 후보들이 구사하게 만들고 있다.
‘백심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고 다니는 후보를 보며 시민들은 “저 사람이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당이나 유력한 정치인에 기대어 오르려 하는 후보자는 제대로 된 후보자가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약과 그 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인지도,노력 등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후보자가 제대로 된 후보자라고 할 것이다.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 제대로 된 공약 등으로 평가받으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천을 받아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생각은 우리의 정치를 후퇴시킬 수 있는 나쁜 선거운동 방법이다.
이렇듯 제1선거구의 물길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백재현 의원 측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서의 역풍을 우려한 듯 부랴부랴 "백재현 국회의원의 의중은 절대 중립이다. 후보들이 열심히 뛰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는 완전 경선으로 갈 것이다. 절대 낙점은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또한 지역정가의 관계자도 “지금 상황에서는 경선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여러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낙점은 백재현 의원에게 치명상을 안겨 줄 수 있다. 총선 때문에 경선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어떤 식의 경선을 해야 하는지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통한 소식에 의하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서 다음주부터 지역에 실사를 나올 것이며 추석전에는 공천을 확정하여 본후보를 확정할 것이다"라고 하여 표심을 잡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고 있다.
결국 처음에 한쪽으로 기우는 듯 하던 저울추가 균형을 잡으면서 10월28일 도의원 재선거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치열한 결전을 치러봐야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