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원이 광명시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광명시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제295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뉴타운 사업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주차 인프라와 정보 제공 시스템은 여전히 인근 도시들보다 뒤처져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이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야 ‘만차’ 표시를 보고 발길을 돌리거나, 빈자리를 찾아 주차장 안을 빙빙 도는 일이 다반사”라며 “이는 시간 낭비를 넘어 교통 혼잡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나아가 이웃 간 주차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 기간 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이 완공됐음에도 오히려 주변 교통혼잡이 심화된 사례를 언급하며, “주차공간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서울시·대구시·울산시 등 주요 도시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 주차장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주차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임을 예로 들며, 광명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계별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에서는 광명시가 운영하는 모든 공영주차장의 데이터를 연동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2단계에서는 일반 차량, 전기차, 장애인, 경차 구역 등 주차장 내 세부 구역별 정보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인다.
3단계에서는 IoT 센서와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주차장 내 빈자리 위치를 시각화하는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안 의원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들이 주차 때문에 허비하던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돌려줄 수 있고, 불필요한 차량 배회를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주차 공간 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시민 체감형 교통복지 정책이자, ‘스마트 도시 광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