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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문화와 맛이 어우러진 길모퉁이 카페

생두로 만든 수제 커피가 반기는 곳

조금은 소박하지만 넘치는 정과 혀끝을 타고드는 감미로운 차의 향기는 어디에 견줄 수 없는 길모퉁이 카페.

그 이름처럼 길모퉁이 카페는 철산1동 낙천대(樂天臺) 아파트 후문 쪽 길모퉁이에 있다.

아파트 이름이 멋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문을 돌다보면 저게 뭐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곳과 마주치게 된다. 그곳이 복잡한 도심의 풍경에 젖어들지 못하고 지쳐 쉴곳을 찾지 못하는 눈길을 포근하게 사로잡는 길모퉁이카페이다.

카페란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소규모 음식점을 뜻하는 말이지만 프랑스어에서 차용한 영어의 카페(café)는 '커피'라는 뜻의 터키어 kahve에서 유래한다.


하지만 이곳은 가볍게 차를 마시면서도 마음은 다 내려 놓아도 되는 카페가 아닌 사랑방같은 곳이다.

외관만 이쁘고 맛은 별로이거나 비슷비슷한 카페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길모퉁이 카페는 길모퉁이만의 맛과 길모퉁이만의 인테리어, 길모퉁이만의 분위기로 옛 어른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정을 도탑게 하던 사랑방처럼 이곳은 철산1동과 낙천대 주민들이 사랑을 나누고 정을 쌓아가는 곳이다.

'welcome'이라 쓰여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길모퉁이 카페만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얼굴에 무궁무진한 웃음을 저장하고 있을 것 같은 장호기 주인장에게 물어 보니 모두 손수 만든 것이란다.

길모퉁이 카페 장호기 주인장은 "문화와 차가 어우러진 실버 카페를 지향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고 시간이 무료해서 무언가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 싶었다. 우연히 이곳이 나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요리를 하고 싶었지만 장소가 제약이 많아 카페를 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하지 않고 소일거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돈에 욕심을 부리면 일을 편하게 할 수 없고 손님이 많으면 금전적이익은 많겠지만 처음에 지향했던 것처럼 수제로 할 수 없다. 생두를 사다 볶아서 커피를 만들고 시럽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등 거의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인테리어에 사용된 소품들도 집에 모아놨던 것이다.

돈보다는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 곳, 동네 공방이나 사랑방 같은 곳이고 싶다"며 웃음을 짓는다.

고소한 커피향이 가득 베어 있을것 같은 커피가는 기계가 눈길을 끈다.

부지런히 달려 오느라 비어버렸는 모를 마음의 양식을 채우라고 놓여진 책들

다기에 담긴 매화가 봄을 맞느라 눈을 뜨고 어항엔 발가벗은 이름모를 풀꽃이 헤엄치고 있다.

장소 찾기가 어렵거나 차를 마시고 싶은 분은 010-4101-2595 장호기 주인장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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