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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의 야경(1)

가을이 물들어 가는 안양천

여름의 복판에서 숨을 몰아쉬던 시간이 엊그제인데 어깨를 움츠러들게 하는 바람은 마음까지 주머니속에 꽁꽁 닫아 놓았네요. 오늘은 운동복 대신 카메라를 메고 안양천을 나가 봅니다. 빛무리 육교는 어제도 오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반기고 있습니다.

육교를 넘어서니 가을빛과 가로등의 불빛을 곱게 머금은 벛나무들이 반겨 주네요. 손을 놓은지 오래되었지만 예전에 시심이 불타올를때 끄적거렸던 시가 생각납니다.


가을사랑

치열하게 피워올린 시간들이

넉넉한 웃음으로 익어 간다.

풋풋하게 자라난 사랑은

토실토실 여물어

방황하던 구석자리 틈새마저

온기로 채웠다.

빛살과 기다림의 연정태워

숨겨진 속살 열꽃으로 피웠는데

바람이 시간을 낚아

어제와 내일의 그루터기에 걸렸다.

포동한 햇살 여위어

꽃진자리 솜이불 펴면

녹아내린 아픔

또 다른 꿈으로 뿌리내려

파릇한 새싹을 키워낸다.

뱀쇠다리에서 바라본 고척돔구장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연인인지 부부인지 다정한 두사람이 고요한 정적 속 햇살광장과 어우러지며 가을밤의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서울과 광명을 이어주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어 광명 토박이들을 추억에 젖게하는 뱀쇠다리입니다.

늦은 밤에도 바쁜 일상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을 태운 차들은 숨가쁘게 오고 갑니다.

밤에 보는 서울쪽의 빛은 푸른 빛이 돌아 붉은 빛이 나는 광명과는 또 다른 색깔입니다.

밑에서 본 광명대교의 모습입니다.

철산한신 아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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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원봉사센터, ‘노인의 날’ 맞아 안마봉 100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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