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발전연구회는 지난 19일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큰 주제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말하다”이었다.

세미나 1부는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어“광명시의 효율적인 축제 운영 제안”을 주제로 한상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한 후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2부는 토크와 토론으로 광명동굴, 고척돔구장, 문화재단, 공공복지 등에 관한 키워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상구 사무총장(광명동부새마을금고 전무)은 축제시작의 배경, 제안의 배경, 광명시의 현실, 평생학습축제 현황, 광명시의 축제 현황, 운영주최 및 운영방법, 문제점, 개선방안의 순서로 발표를 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문제점 및 개선 방안 토론을 발표자별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김갑종 회장(경영학 박사, 대림대 교수)

지금은 예전과 달리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다. 광명시의 축제는 물질적인 가치추구보다는 정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김영숙 부회장(민들레꽃처럼 마을학교 교장)

동별, 권역별 축제 관련 대표자 토론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 토론회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안을 도출해 냄으로써 관계자들만의 축제가 아닌 주민이 주축이 되어 함께하는 축제를 해야 한다.

♠이선희 부회장(일본어 강사)

파주에는 장단콩축제라는 유명한 행사가 있다. 광명시는 각 지역의 주민들이 모여들 수 있는 지역적 교통적 요충지에 있다. 파주의 장단콩축제와 같이 시민중심의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타 지역의 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참여기반이 든든한 축제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고순희 위원(시의원)

광명시의 행사가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시의원으로 축제가 선심성 예산 누수 현상이 될 수 있다는 것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수차례 지적해 왔으나 정치인으로서의 제안은 다소 무리가 있어 공감대를 갖고 있는 민원인들의 민원제기 방법이 적절하다고 본다. 급진적 변화보다는 단계적 조정이 요망된다.

♠박광옥 위원(광명하안 현대서비스 대표이사)

광명시의 축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같은 내용의 축제가 중복된다는 것이다. 다양성이 부족하다. 아울러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미란 제3연구분과위원장(평생교육학 박사)

광명시의 축제문제는 광명시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국적인 문제이다. 전국의 성공적인 축제는 타이틀이 확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기적으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광명에도 전문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제관련 전문가들의 분석과 데이터를 토대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비전을 제시하여야 하며 시장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해야 한다.

♠.박대복 위원(광명시의회 사무국장)

주민자치단위의 동별·권역별 축제와 광명시 대표 축제와는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시간관계상 별도의 개선방안을 추가적으로 발표자를 통해 제안하도록 하겠다.

2부 토크와토론 시간에서 김갑종 회장은 공공복지 개발 분야 관련 토론에서 100세 시대에 요구되는 노인복지 확대 실시 방안을 제안한다. 세부사항으로 휴양APT개발과 요양종합병원의 설립이 필요하다. 산업단지 안에 반영해야 한다.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 방안으로 주택 용적률 개선이 요구되며 하안 고층아파트의 시민편의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 지역은 30년 이전의 컨셉으로 지어졌다. 아파트의 개발은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상가부분은 규제완화를 통한다면 비교적 쉬울 것이므로 상가의 재건축 활성화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부족한 근거리 시민편의시설을 제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광명시발전연구회 회원들은 한 시간 삼십분의 토론시간에 담기에는 좀 많은 주제를 가지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지역에 돌아가 지속적인 토론을 계속하기로 했다. 토론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견이 실현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시도와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