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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시의회 소식

정상에 호수를 안고 있는 멋스러운 산

빨간 치마를 입고 있는 무주의 적상산

강한샌디, 눈이큰아이와 함께 떠나는 명산순례

가을의 추억을 만드는 산행도 어느덧 겨울이라는 친구에게 그 자리를 내어줄 준비가 한창인 듯 합니다.

억새와 단풍으로 붉게 또는 하얀 모습으로 가을을 만끽했던 산들도 이제는 낙엽이라는 쓸쓸한 뒷모습을 남기며 가을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국의 산들도 겨울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남녘의 산들 중에 마지막 화려한 가을을 한껏 뽐내는 산들이 그 화려함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단풍산행으로 무주의 적상산을 다녀왔습니다. 적상산도 산중에는 이미 낙엽이 뒹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적상호 주변의 단풍들이 그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우리 형제를 맞이해 주더라고요. 또한 적상산은 산행만이 아니라 이곳 적상호 까지는 차들이 들어 올 수 있어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도 그 마지막 가을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적상산을 찾으셨습니다..

적상산은 단풍만이 아니라 안국사, 적상산성, 적상산 사고, 적상호, 적상호 전망대 등의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더욱 많은 분들이 찾는 늦가을의 명소 인 듯 합니다.

아직 가을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하셨다면 단풍과 적상호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무주 적상산으로 떠나 보시면 어떨까요?

적상산(赤裳山 1,038m)

적상산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중앙에 있는 산으로 덕유산국립공원지역에 속하며 4면이 절벽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적상산은 한국 백경 중 한곳으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습니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붉은 '적' 치마'상'자를 써서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산의 주봉은 통신시설로 개방이 되지 않아서 향로봉(1.024m)을 적상산의 주봉으로 삼고 있습니다.

적상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4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험준한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정은 너른 평탄한 지세를 하고 있습니다. 성곽 안에는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을 세워 왕조실록을 봉안하였으며 안국사와 호국사를 세워 승병을 주둔시켜 사고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적상산은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했던 조선 5대 사고지 중 하나였던 만큼, 덕유산 국립공원 전체를 통틀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양수발전을 위해 상부댐(적상호)과 하부댐을 조성하였는데 전력홍보관을 지나 북창마을 통하여 꼬부랑 2차선도로를 승용차로 오르다 보면 산 정상부근에서 커다란 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발전소는 1995년 조성되었으며 적상호에 물이 가득할 때면 색다른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저희 형제는 치목코스와 서창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 서창코스로 적상산을 다녀왔습니다.

이 코스는 적상산의 대표적인 등산로인 서창마을 기점의 산행코스로 가파른 산사면을 지그재그로 이어진 옛길을 따르는 맛이 남다른 곳입니다. 서창마을에 도착하여 마을 가운데를 통과해 입산통제소를 지나면 적상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공원 입구 오른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나 있는데, 산을 오르려면 이 작은 등산로를 따르면 됩니다. 산길이 이리저리 크게 휘돌며 급한 경사를 치고 오르게 됩니다. 커다란 지붕처럼 하늘을 이고 있는 바위를 지나 5분 정도 오르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길을 만들기 위해 내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장도바위를 지나 10분 가량 오르면 서문에 도착합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서문을 지나 계속해 500m 가량 올라가면 능선에 올라서게 됩니다.

북문과 망원대를 보려면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향합니다(이정표에는 향로봉으로 표기). 적상호쪽으로 바로 내려서려면 능선마루에서 동쪽으로 뻗은 소로를 따르면 됩니다. 안국사 방향은 이정표에서 남쪽의 능선을 타고 가면 됩니다.

적상산 정상을 경유해 남서쪽으로 휘어진 능선을 타고 400m 가량 가면 조망이 뛰어난 바위지대인 안렴대가 나타납니다. 안국사는 안렴대 100m 전의 안부에서 남동쪽의 계곡을 따라 200m 정도 내려서면 나옵니다. 안국사에서 포장도로를 따르다가 첫 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따르면 북창마을로 내려서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 500m쯤 가면 전망대에 이르게 됩니다.

삼거리 왼편에 이전되어 복원한 사고지가 서 있습니다. 왼쪽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댐 아래 조성된 넓은 주차장에서 계곡쪽으로 조금 들어서면 천일폭포가 보인다. 적상호에서 북창리 도로까지 8km 가량으로 도보로 간다면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하더라고요.

이 만추의 계절 멋진 마무리를 가족 또는 지인들과 적상산과 적상호의 붉은 단풍과 해보시는 것도 멋진 추억의 한 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대중교통 : 서울남부터미날 – 무주공용터미날 (농어촌버스이용하여 약 35분이동하여 적삭면 주차장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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