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라 함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물의 총칭하는 것으로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되었다. 이전에 우리가 귀엽다며 사용했던 애완동물이라는 말에는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애정을 쏟는 가장 큰 이유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체온은 사람보다 1~2도가량 높아 안으면 따뜻할 뿐만 아니라 포근한 털이 있어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을 준다.
또한, 반려동물은 사람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병원에서 76명의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료 도우미견과 함께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불안감, 스트레스, 맥박, 혈압 등에서 현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인 또는 2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와 미혼 인구의 증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급증하는 추세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넘었으며,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 또한 4가구 중 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익찬 시의원은 제223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서 광명시에 반려동물놀이터를 설치 및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설치를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제안했다.
김익찬 시의원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 이상으로 늘었고, 광명시에 등록된 반려견만 약1만2천마리로 늘어났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서울,울산,부천,용인,고양,수원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반려동물 전용 공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광명시도 조례개정을 통해서 한내공원 및 가학산근린공원에 등에 반려견 놀이터를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익찬 시의원은 “유럽의 선진국은 유치원 때부터 반려견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광명시도 반려동물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교육에 접목시켜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반려견 교육이 필요하다. 또, 전문가,반려견,반려견주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개최도 필요하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동물 전담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김의원은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사람들이 호불호가 강하므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을 장소를 선택해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검토해서 시범설치 할 것을 제안하면서, ‘길고양이를 중성화 시켜 숫자가 늘지 않도록 하고 밥 주는 곳을 청결하게 한다면 먹이를 줘도 된다.’ 라는 서울시 길고양이 정책 엠보팅(모바일투표)결과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양기대 시장은 답변에서 “반려견 놀이터는 시대흐름상 필요하다. 설치 할 만한 장소를 찾지 못했지만, 담당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반려동물 전담팀도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서 적극 검토하겠다. 길고양이 급식소도 필요하다면,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겠다” 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