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새물공원 야구장 설치에 대한 역세권 파크자이 입주민들과 안양시의 갈등은 2016년 10월 21일 주민들이 안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지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파크자이 입주예정자들은 ‘광명 시장에게 바란다’ 등에 수많은 민원을 제기하였고, 2016년 11월 30일 안양시청에서 광명시와 안양시는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식,정책협의회’ 갖고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그 결과 2017년 2월 28일 안양시 충훈고등학교에서 안양시 주최로 ‘체육시설에 따른 소음 및 빛 영향 용역 완료’공청회를 가졌지만, 문제해결에 대한 서로의 이해보다는 입주예정자들의 격한 반발을 불러오게 되었다.
갈등의 중재를 위해 2017년 3월 13일 김성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박달하수처리장 관련 지역 현안 간담회’를 갖고 양측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그리하여 2017년 5월 22일 안양환경사업소에서 국민권익위의 적극적인 중재로 광명시와 안양시가 새물공원 내에 야구장 설립을 취소하고 원래 계획안처럼 축구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게 된 것이다.
이번 새물공원 갈등 해결이 의미가 있는 것은 시민과 관의 갈등을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방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기도 이재율 부지사가 말한 것처럼 국민권익위의 적극적인 중재 같은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는 정부가 제대로 작동했고, 광명시도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여기에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노력한 정치인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언주 의원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고충을 전달하였고, 경기도의회건설교통위원장인 김성태 도의원은 경기도행정조정협의회를 주재하고, 광명시와 안양시의 원마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안성환 시의원은 20회가 넘게 현장을 찾아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 등을 가지면서 요구사항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번 사태의 해결과정을 보면 정치인의 존재 이유는 자신의 출세나 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고충을 알아주고 조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