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17년10월1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심사해 올린 지역위원장 11곳에 대한 임명을 결정하였다. 민주당은 이번에 중랑갑에 서영교 의원을, 대구 북구을에는 홍의락 의원을 임명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이번에 임명한 지역위원장이 책임지고 치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청와대나 정부 입각으로 공석인 된 지역에는 직무대행(통상 전임자의 측근 임명) 체제로 파견인사들의 복귀 길을 열어 두어 총선과정에서의 잡음에 미리 대비했다는 평가이다.
이번에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오게 된 강신성은 전) 마포 민주당 대표와 제46대 한국JC회장을 엮임 했으며, 현재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으로 봅슬레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불모지에서 메달 유망종목으로 봅슬레이를 육성하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수 있게 하려고 평창과 광명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딴다면 그것은 온 국민의 기쁨이자 광명시민들의 기쁨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명칭이 바로 민주당이고, 그 당명을 지켜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선명한 야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던 그가 이제 여당의 지역위원장이 되어 광명정치를 주도하는 입장이 되었다.
강신성 위원장을 만나 지역위원장으로서의 각오와 소감, 그리고 앞으로 광명을지역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먼저 더불어민주당 광명을지역위원장 되신 걸 축하드리며 소감은
기쁘고 감사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성실하게 주어진 소명을 다해 중책을 맡겨준 당의 기대에 맞게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보통시민이자 평당원으로 출발해서 민주당 당명을 지키는 과분한 소임을 맡았던 제가 당원의 힘으로 당의 중심을 지켜온 광명을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운명이라 생각한다.
◈. 자신의 정치철학이나 각오가 있다면
상식으로 판단하고 가슴으로 다가가고 발로 뛰며 살아왔다.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보통사람의 지혜와 능력을 모아 절대 권력의 세상을 바꾸는 촛불민주주의 시대이다. 지역위원회의 주인은 당원과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당원과 시민의 지혜를 모으는 정치를 하겠다.
◈. 광명을지역위원회를 어떻게 끌고 나가실 계획인지
조직의 생명은 소통과 화합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의원을 비롯해 당의 간부와 당원들과 소통해나가며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두루두루 듣고 상의하면서 심사숙고해서 지역위원회 개편과 지방선거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 시의원,도의원,시장을 하고 국회의원 3선인 광명갑의 백재현 의원과 관계설정은
백재현 의원님과는 청년조직(J.C)를 할 때부터 선후배로 알고 지내왔다. 위원장 임명을 따듯하게 축하해 주셨다. 광명의 산 증인이자 선배 정치인인 백재현 의원님과 상의하고 배우면서 광명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
◈. 국민의 당 이언주 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선되었고 열심히 활동한다고 평가를 받는데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당선되었지만 당원들과 상의 없이 당원들의 뜻과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신 분이다. 내부적으로 느슨해진 조직을 추슬러 당원들을 화합시키고, 낮은 자세로 시민 속에서 차근차근 활동해나가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형성되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 내년 지방선거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 당, 양쪽에서 협공 받는 상황인데
현재의 정당구도는 다당제지만 민심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편이라고 확신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좋은 후보들이 선출되어 총선승리의 초석을 닦는 것이 1차 임무이다. 또, 적폐청산,서민경제살리기 등, 개혁적 집권세력의 과제를 성실히 지역에 지역에서 전파하는 것이 과제이자 민주주의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길이다.
◈. 중앙에서 내려오는 낙하산이라고 반발하는 정치인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중앙당과 광명지역 지인들의 권유로 광명지역과 운명적 인연을 맺게 되었다. 지역우ㅢ원장 신청자 중에서 당조강특위의 토론을 거쳐 단수로 결정되었다. 중요한 것은 낙하산이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얼마만큼 애정을 갖고 활동하느냐 하는 것이라 본다. 충고나 조언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지역에 애정이 없는 지역인사보다 더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할 자신이 있다.
◈. 다른 지역도 별반 다르지는 않겠지만 광명시의회는 유달리 사건사고가 많은데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로 말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지방의원 선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다. 시민을 무섭게 생가하고 시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할 수 있어야하고, 우선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의원들이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셔야 되는데 전략이나 각오는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무엇보다 공정한 후보선출과정을 이끌어 시민들의 삶속에서 함께 할 수 지방의원들이 선출되도록 하겠다. 당원교육을 대폭 강화해서 지역위원장이 없었던 공백을 보강해 튼튼한 지역위원회 조직을 만들겠다. 지방선거를 대비해 교육,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한 지역비전을 세워 지방선거에서 필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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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고희숙 세월이란 거울 앞에서 얼마나 많은 옷을 갈아입었을까 힘겨운 하루의 잔재로 구겨진 옷을 어떤 날은 흥건히 배인 통증으로 적셔진 옷을 입은 채 녹이 슨 하루를 맞이하기도 호롱불 밑에서 희고 검은 실밥 징검다리 놓아 엄마가 만들어주신 옷 입고 깔깔거리던 그 시절 기억은 심지 속으로 사그라져 버리고 어떤 하루의 옷을 입어도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마음은 세월의 힘 앞에서 헤매나 보다 창가에 무더운 하루가 서성인다. 습관처럼 모자와 양산을 준비 해야겠다.
가로등을 퇴근 시키고 고희숙 오늘도 어제처럼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새벽을 흔들어 깨웠다. 새벽도 때론 늦잠을 자고 싶다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내가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이유는... 날마다 되풀이 되는 야간근무에 지친 가로등을 좀더 일찍 퇴근 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벽이 마지 못한 듯 하품을 하며 일어나 가로등을 퇴근 시킨다. 내게 고맙다고 목례를 하고 가로등이 귀가한 오솔길을 님 그리며 홀로 걷는다.
어떤 기대 기 호 신 똑같은 날 속에서 밝은 다른 날 알 수 없는 곳에서 뜨거움이 울며 솟아 오른 날이다. 하여 바닥에 흘린 눈물 마를 것 같은 날. 허공에 날려버린 꽃 너무 많아 담겨진 물음표 꺼내보는데 디디는 첫걸음에 진한 뜨거움이 녹아나는 날 이제 흐르다 막히고 붙었다 깨어진 시간 디딤돌 삼아 온전한 시간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수렁에서 건져 올린 꽃이 맑은 웃음으로 피어나 어제보다 나은 내일로 가는 오늘 마주잡은 포근한 손끝에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었다.
마음 냄비 고 희 숙 오늘은 찌그러진 냄비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 투덜거리며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니 어긋난 말투에 시커멓게 타버렸다. 싱크대에 잡념들을 담아 놓고 찌그러지고 타버린 냄비를 수없이 설거지하며 다짐해본다. 찌그러진 냄비 펴는 일보다 찌그러트리지 않음이 소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