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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미래의 광명은 우리가 책임진다.

더민주 광명갑 박영훈, 광명을 한승훈 대학생위원장을 만나다.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항상 큰 흐름을 바뀌는 중심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것은 이제 막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이면서 기성세대들이 갖는 기존의 프레임에 물들지 않는 비판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정치주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촛불정국에서도 주체는 아니었지만 많은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우리 정치사의 물줄기를 바꾼 가장 큰 사건을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젊음이 방과자적인 입장을 취했을 때 정치는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기에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초석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갑의 대학생위원장 박영훈 군과 을의 대학생위원장 한승훈 군을 만나 그들의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는 무엇이며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자신의 소개를 한다면

박영훈: 현재 가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광명고를 졸업한 직후 입당하여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대학생위원장이면서 경기도당 정책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생위원장을 맡은 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한승훈: 광명에서 태어나 현재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으로 재학 중이며 중간에 군대에 다녀온 시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승훈: 사회적 가치의 합리적 배분이다. , 정치란 사람 사는 세상의 문제해결 방법인 것이다. 따라서 정치는 모든 국민의 목소리와 삶을 공평하게 담아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기에 정치인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치인은 정치와 국민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인의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정치의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다. 그러므로 정치가 잘 돌아가려면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된 정치와 정치제도 그리고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박영훈: 정치는 우리 공동체를 위한 행위 전반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정치인 혼자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정치인 스스로 사유를 통해 모든 사안을 결정하지 말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면서 같이 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분쟁이 있을 수 있지만 정치의 다른 말은 분쟁이니까 서로 자신들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고 그런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 메시아 같은 한사람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정치가 아닌 함께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박영훈: 우리 정치는 이제껏 권위를 내세운 하향식 정치가 주를 이루었다. 하향식 정치는 정확한 민의를 알 수 없다. 2017년 대통령 탄핵의 이유 중 하나도 불통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격의 없는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탈권위, 소통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민의를 들어야 한다. 대통령이 퇴근 후 평범한 국민들과 막걸리 한잔 하는 모습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

권위를 벗으면 민의가 입히듯 정치인과 정치가 국민들과 함께 살을 비빌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

 

한승훈: 정치에서 항상 따라오는 키워드들이 있다. 따뜻한 정치,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 등등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기성 정치인들이 소통의 정의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 국민들이 원하는 소통은 단순히 형식적인 소통이 아니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원한다.

따라서 현재 사회적 갈등지수가 OECD 1위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의 정치가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가져야할 정치적 자세라면

한승훈: 작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말미암아 현재는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전히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이 많다.

젊은이들은 정치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일이며,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정치인들 또는 사회의 권력자들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권리이자 의무를 적극적으로 실현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박영훈: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스스로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왔지만 우리의 영향력은 절대 미미하지 않으며 우리가 불신하는 정치를 젊은이가 바꿔 낼 수 있다는 자신을 가져야 한다. 지난겨울 최순실 게이트를 보며 젊은이가 정치에 반응했고, 촛불을 들었고, 마침내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다. 점을 찍다보면 선이 되고 선을 계속 그리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을 그려낼 수 있다고 본다.

 

대학생이나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는

박영훈: 비교적 안정된 사회에서 비롯된 개인주의와 청년을 배려하지 않는 정치가 이유라고 본다. 그중 가장 큰 요인은 청년이라는 말이 단지 선거구호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청년을 살리겠다고 약속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청년문제에 대한 논제는 사라지고 만다. 그 결과 젊은이들은 정치에 대한 관심보다 당장의 끼니와 취업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한승훈: 정치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시각이 자신들을 선거 때만 이용하고 가장 버리기 쉬운 대상, 그러나 정당이나 후보자의 이미지를 위해서 필요한 계륵 같은 존재로 정치권에서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우리 공통교육과정에서 정치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사회진출 이후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면

한승훈: 젊은이들을 끌어드리려면 현재 젊은이들이 어떠한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촉매제는 제일 먼저 재미다. 재미를 갖고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의미가 있고 보람이 있을 때 그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젊은이들에게 정치라는 주제를 너무 무겁게 다가가지 말고 재미있는 요소들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박영훈: 정치를 통해 무언가 바꿔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정치의 장에 들어올 것이다. 반값 등록금 이슈가 나온 지 6년이 되어가지만 기형적인 대학구조와 과도한 등록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치를 통해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정치 참여를 꺼리게 된다. 이런 구조를 바꾸려면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제도권에 진입하여 스스로 밭을 가꾸어 나가야한다고 본다.

 

지역정치와 중앙정치의 차이와 지역정치의 방향은

박영훈: 중앙정치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본다면 지역정치는 당장의 내일을 본다고 생각한다. 중앙정치가 우리가 말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역정치는 공동체 구성원의 생활을 함께 고민하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실행한다.

중앙정치에 비해 지역정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지역정치는 시민들의 삶속에서 고민해야 한다.

 

한승훈: 지역이 모여 중안정치를 만들고 지역정치가 잘되어야 중앙정치가 잘될 수 있기에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본다. 이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이것은 경제이론에서도 증명되듯이 낙수효과와 분수효과인데 지역정치가 살아야 중앙정치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분권을 중심으로 지역 시도의원 공천제도의 투명화 및 제도화를 실천하고, 인재육성을 통해 올바른 시각과 능력을 겸비하여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정치신인을 키워내야 한다고 본다.

 

다른 정당과 비교했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장점이라면

한승훈: 다른 정당보다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가 살아있다고 본다.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입장을 정책에 일정부분 반영시키려 노력하며 현재 대한민국 정치문화를 가장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박영훈: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정당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이는 곧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생정당이라는 의미다. 다른 정당도 같은 말을 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기업우선의 가치를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갑과 을의 장점과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박영훈: 지역위원회가 광명에서 시의원, 도의원 재선 시장, 3선의 국회의원인 백재현 의원님을 중심으로 뿌리가 튼튼하여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는 지역위원회다.

하지만 지역위원회의 구성이 오래되어 일정부분 조직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느낌이다.


한승훈: 지역위원장의 공석으로 혼란의 시기가 있었지만 새로운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며 활기가 넘치는 모범적 지역위원회로 발전하고 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보여주기식 활동으로 당선되는 정치가 아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통해 제대로 된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젊음의 가치가 소중한 것은 경험이 적은 것이다. 경험이 적다는 것이 때로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습관적 사고에 물들지 않음은 어떤 일에서든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고, 자신만의 확실한 생각으로 또 다른 세계의 지평을 열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아직 구태에 물들지 않았고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다운 저들이 앞으로 광명정치의 희망으로 곧게 자라나는데 있어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보여 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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