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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물

[경찰공무원 칭찬릴레이2]은어 같은 젊은 여경, ‘정미영 순경’ 광남 지구대

‘칭찬을 통해 활기차고 의욕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

[경찰공무원 칭찬릴레이] ‘정미영 순경광남 지구

칭찬을 통해 활기차고 의욕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

 

뉴스인 광명은 경찰공무원의 '칭찬릴레이 운동'을 통해 동료 간 상호 칭찬과 격려를 생활화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경찰서(지구대)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항상 미소로 맞이해 대국민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내부만족을 주민만족으로 따뜻한 감성치안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찰공무원칭찬릴레이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몇 해 전 많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다모를 많이 보았다. 조선시대의 여자 경찰관을 다모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포교나 포졸들이 여인들의 범죄를 수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남의 집 내정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으므로 다모로 위장시킨 여자 경찰관이 필요했다.

그때 당시 다모의 주된 임무 중의 하나는 가택수색이었다. 예전에는 남의 집 내정은 남자들이 못 들어가는 법이지만, ‘다모는 여자라 아무 집이나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집의 종이나 식모 등을 자유롭게 유인하고 염탐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모는 대개 역적모의를 하는 집에 많이 들어갔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현재 여경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어 같은 젊은 여경'

 

어렵고 힘들지만 한 걸음 뒷걸음치면, 한걸음 반 걸어 나가는 느릿하지만 꾸준하고 멈추지 않는 그녀…….

 

지난 116장애우가 나간 지 40분이 지났다라는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검문검색 및 시민상대 탐문수사 등 면밀한 수색을 하여 현장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대상자(00 13세 남,지적장애1급으로 자폐증이 있으며 말을 못함) 신병확보를 하여 광명사랑의 집동행하여 보호자에게 인계한 발 빠른 대처와 신속한 신병확보로 경찰의 신뢰감을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한 광남 지구대 소속 정미영 순경을 만났다.

 

#이래서 여경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여경이 가진 한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여경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존재한다.

특히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거나 각종 잠입 수사를 진행해야 할 때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를 조사할 때처럼 여경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있다.

 

광남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동료는 팀에 여경이 없으면 지원팀이나 전산실에서 인력을 끌어다 쓸 때도 있을 정도로 여경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다고 했다.

 

정순경은 성폭행 피해자의 경우 반복적인 진술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여성관련 범죄가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끝을 흐린다.

 

#! 경찰공무원이 되었나?

어려서부터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연한 기회가 와서 3년간 간절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이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아 합격할 수 있었지만 경찰이 되겠다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어머님이 왜 여자가 위험하고 거친 일을 하려고 하는지 안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척이나 반대 하셨지만 지금은 보람된 일을 하고 있어 잘 한 선택이라고 칭찬하여 주신다.

 

#하는 일 이 궁금하다.

여느 지구대와 같은 주취자 들과 실랑이도 많이 하고, 범인 검거 현장에도 투입되고, 교통단속도 하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일들을 많이 한다. 여자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으며, 동료나 선배들과 똑같은 일들을 처리한다.

 

#경찰공무원으로서 힘든 점이 있다면?

아직은 초년생이다. 배우는 과정이고 발령을 받았을 때 적응이 쉽지 않았다. 시작한지 3개월은 타지 생활이 처음 이라 주변 여건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같이 근무하는 동료나 선배들로부터 하나하나씩 배워 지금은 매 상황마다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을 하여야 하는지 노하우를 많이 배워 내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역시 경험이라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재산이다.

 

몸이 아픈 적이 있어 도움이 절실 할 때가 있었는데 동료들이 솔선수범하여 마치 친동생처럼 병원입원에서부터 부모님이 오실 때 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챙겨 줬을 때 이것이 바로 동료애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여자로서 야간근무가 힘들지 않은가?

여자로서 야간근무가 힘들 것 같다구요? 물론 힘든 점도 있지만 어디 여기 경찰만 힘들겠습니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돼서 무척 기쁘고 즐겁다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 한다.

 

#가슴에 자리한 효도라는 낱말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자주 찾아뵙지 못한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늘 죄송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나 수험준비 기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지금도 나이 드신 어르신을 보면 어릴 적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진다.

 

치매성 노인으로 가출을 하신 어르신들을 볼 때는 가정적으로 케어가 되어있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으로 어떻게든 내 부모님처럼 그분들을 케어 할 수 있도록 노력 한다.  

#동료가 본 정미영 순경

우리 광남 지구대에 유일한 여경인 정순경은 남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잘 챙긴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경찰이라는 직업은 몸이 최우선이여야 한다. 체력적으로 업무를 따라 갈 수 없으면 안 된다. 우리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몸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여경으로 산다는 것은…….

여경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 남자 경찰 보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는 무한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생각하니 참 좋은 직업으로 선택을 잘 했다.

 

<저작권자, 뉴스인 광명은 여러분의 생생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뉴스인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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