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이 보듬주택, 결혼대출, 아동수당 지급 등 구체적 대안 제시 - 신혼부부와 60대 부모님들의 시름 덜어드려야 임오경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당의 총선 공약을 기반으로 결혼, 출생, 양육의 양립이 가능한 저출생 극복 방안을 마련을 적극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아이 보금주택’을 통해 2자녀 24평, 3자녀 33평의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까지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비용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층을 위해 ‘결혼·출산지원금’을 도입하고 신혼부부에게는 소득·자산 등 무관하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도 지원 추진하겠다며 첫 자녀는 무이자, 둘째 자녀 무이자+원금50% 감면, 셋째 자녀 무이자+원금전액 감면을 진행하고 18세까지 월 20만원 아동수당 지급도 추진한다고 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와 관련해서는 대상자 선정의 소득재산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아이돌보미 돌봄수당 확대와 출산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 등 보편적 보장 도입 추진을 밝혔다. 임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일자리, 주거비, 자녀양육·교육비 문제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율은 2023년 0.7명으로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광명시 공유경제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명시와 함께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주차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유주차 서비스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대상 주차장은 광명 2·3동에 위치한 목감천 거주자우선주차장이다. 비어있는 주차면을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방식으로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이용 방법과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주차관리팀은 사업 시행에 앞서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홍보 및 시설 정비와 더불어 관리시스템 연동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일동 사장은“광명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임오경, 광명을 김남희 후보와 시도의원들이 원팀으로 손잡으며 총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3월26일 갑·을 지역 두 후보와 시도의원들은 철산동 임오경 후보 캠프에서 ‘필승원팀결의’를 갖고 본격 총선 선거운동에서 정책적 실무적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임오경 후보는 두 지역 시도의원들의 연대에 감사를 표하며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갑·을이 연대해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으며 승리의 깃발을 꽂자”고 밝혔다. 김남희 후보는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 책임지는 일꾼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유종상 도의원은 “갑과 을이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를 이루자”고 했고 안성환 시의장은 “광명갑과 을은 구분없는 하나의 선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3월28일 본격적인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월10일은)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서서 바로 국민이, 대한민국 주권자가 승리해야 하는 날”이라고 밝힌바 있다.
광명소방서는 26일 광명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3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행사 추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 여성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광명 의용소방대 90명과 광명소방서 직원 30명 등 120명이 참석하였다. 유공자 표창에는 소방청장 표창에 남성의용소방대 유남수 부장 및 경기도지사 표창에 서영수 반장과 김미덕 대원, 경기도의장 표창에 홍선화 대원, 강경원, 이강애 반장, 소방서장 표창에 이동춘, 김동철, 김성회, 김현주, 이화수 대원, 이진명 남성의용소방대장이 전국연합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 진행은 광명의용소방대의 영상 시청, 색소폰 연주 등 밴드 공연, 심폐소생술 체조 및 경연대회 등 의용소방대 직장교육과 함께 진행되었다. 광명의용소방대의 주요 사업으로는 ▲재난 현장 활동, ▲화재 예방 활동, ▲시민 안전 관리 활동, ▲장학금 및 성금 지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등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진명 남성의용소방대장은 “광명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화목보일러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광명동굴 심폐소생술 체험장 운영 등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광명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강화 등 36개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 - 고독사 예방 대책본부 구성, 상반기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조례 개정 추진 예정 - 박승원 시장 “더 촘촘하게, 더 든든하게, 더 안전하게 지원하여 고독한 삶 없도록 노력할 것” #고독사 예방 사례=광명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20여 년 전 이혼으로 가족관계가 끊긴 후 산속 무허가 비닐하우스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해 왔다. 더욱이 다리가 불편해 주위와 교류가 적고 알코올 의존증까지 심해 고독한 삶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였다. A씨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2023년 8월 이웃의 제보로 처음 응급 이송된 후 7개월 동안 여러 번 응급상황을 맞았으나 광명시와 행정복지센터, 복지관의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그때마다 병원을 오가며 몸을 회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절주 의지를 갖고 스스로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3월 말 A씨가 퇴원하면 노인일자리를 연계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노인말벗서비스, 푸드뱅크 등 복지자원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A씨의 삶에서 ‘고독’을 지워나갈 계획이다. 광명시(광명시장 박승원)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팔을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지난 3월 25일(월) ”광명시 어르신 문화·체육 오락사업: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나의 노후, 예(藝)! 예(禮)! 예(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강식을 진행했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나의 노후 예(藝)! 예(禮)! 예(預)!’는 광명시에서 지원하고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어르신 문화·체육 오락 사업’이며, 올해부터 광명시 온(ON)동네 복지관 사업과 연계해 하안·소하지역 민간 시설(학원)과 협약하여 요가, 도예, 피아노, 미술, 서예, 웰빙댄스 총 6개 과목의 학원 수업을 총 130명의 어르신에게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60여 명과 민간시설(학원) 대표 6명이 참석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 ▲범계서예연구실(대표 임종국), ▲선요가&발레&필라테스(대표 김선진), ▲광명에어로빅 YAHA(대표 윤명정), ▲잘 가르치는 피아노(대표 백수인), ▲예인미술교습소(대표 김효정), ▲캣세라(대표 김유경)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MOU를 체결했다. 이후 개강식을 통해 오리엔테이션과 학원별 수업 내용과 일정 등을 소개하였다. 행사에
2024년 3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 후보와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과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복지 전문가인 김남희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로서 맺은 첫 정책 협약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은 ▲공공요양기관 확대와 요양보호사의 적정 임금 기준 마련 ▲요양보호사 최소 노동시간 보장과 장기 근속장려금 지급 조건 개선 ▲요양시설 내 요양보호사 배치 기준 및 야간 근무 인력 확보 개선 ▲요양보호사 건강권 보장 및 정부 장기요양위원회 참여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확대 총 5가지이다. 김남희 후보는 이번 첫 정책 협약을 맺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의 질을 향상하고,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돌봄 서비스를 받는 사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협약 내용 모두 빠뜨리지 않고 철저히 이행하여 광명(을) 지역 사회와 더불어 전국적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정찬미 회장은 이번 협약이 “요양보호사들의 오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김남희 후보 ‘감동캠프’가 25일(월) 오전 10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김용성 도의원, 유종상 도의원, 이지석 시의원, 현충열 시의원을 포함한 30여 명의 선거본부 위원 및 위원장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김남희 후보와 함께 광명시(을) 지역의 발전과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양기대 의원의 메시지도 전달됐다. 양기대 의원은 “함께 힘을 모아 광명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반드시 쟁취해 내자.”며 김남희 후보의 당선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남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다른 국회의원 후보의 구성과 다소 차이점이 있다. 김남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20대 중심 조직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정책기획단, 지역 소상공인 위원들로 구성된 ▲소상공인청년위원회 등 청년들로 구성된 조직이 많다. 이에 더해 시민사회운동 경력이 풍부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시민사회지원단까지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경선과 후보 등록을 마쳐 정식으로 광명시(을)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된 김남희 후보는 이번 선거대책위원회
- 공정무역 제품 개발로 공정무역기업 육성과 공정무역제품 소비 환경 조성 - 박승원 시장 “공정무역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 위상 마련”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글로벌 공정무역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한다. 시는 25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시 공정무역기업 육성과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공정무역기업 육성 지원 ▲공정무역 제품개발 지원 ▲공정무역제품 인증 컨설팅 ▲공정무역 캠페인, 교육, 홍보 및 사회활동 ▲글로벌 도시, 학교, 생산자와의 자매결연 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국내 공정무역 제품 홍보, 마케팅과 올바른 유통, 판매 지원, 공정무역기업 육성,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명시는 공정무역이 시민들의 일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공정무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정무역이 지역에 자리 잡으려면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공정무역기
지난 22일, 광명21세기병원(전형준 병원장)은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위한 의료 지원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의료 지원은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광명21세기병원과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이 상호 조율을 통해 진행될 수 있었다.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평소 복지관에서 물리치료를 희망하는 어르신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으나, 그 동안 의료기사법 시행령에 의해 전문의의 처방 없이 물리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광명21세기병원의 의료 지원을 통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물리치료 서비스까지 연계될 수 있어 향후 복지관 이용 어르신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서은경 관장)은 “광명21세기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이용 어르신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광명21세기병원과 함께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더 세밀히 살피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