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 김정호는 4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명의 가치를 바꾸는 '시그니처 시장', 김정호가 응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후보는 “정치인의 가장 기본 원칙은 시민(유권자)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이다”라며 “'말 잘하는 시장'보다 '일 잘하는 시장', '과거에 머무르는 행정가'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가 되어 광명의 격을 바꾸겠다. 시민의 자산을 수호하고 미래 세대의 꿈을 키우는 광명의 '시그니처 시장'으로 당당히 평가받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보도자료 전문--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 김정호 광명의 가치를 바꾸는 '시그니처 시장', 김정호가 응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명시장 후보 공천자 김정호입니다. 정치인의 가장 기본 원칙은 시민(유권자)으로부터 신뢰받는 것입니다. 이제 상대 당 후보가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광명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장의 능력은 시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말 잘하는 시장'보다 '일 잘하는 시장', '과거에 머무르는 행정가'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가 되어 광명의 격을 바꾸겠습니다. 시민의 자산을 수호하고 미래 세대의 꿈을
광명시가족센터는 지난 4월 14일(화)에 광명시자살예방센터와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자살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가족센터의 온가족보듬사업과 연계해 위기 가정에 대한 조기 발굴과 통합적 지원체계 강화에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인식개선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 ▲생명사랑마을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 ▲기타 자살예방사업 관련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가족 내 갈등, 양육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살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전문기관 연계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사례관리 과정에서 발굴된 고위험 대상자를 신속히 연계하고, 상담·교육·정서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도모하는 지역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광명시가족센터 남은정 센터장은 “온가족보듬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광명시 광명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고길수)는 오는 7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지역 내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을 위한 ‘마을냉장고 채우기’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광명6동 주요 유관 단체들이 뜻을 모아 요일별로 직접 반찬을 조리하고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에는 ▲광명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통장협의회 등 총 5개 단체가 참여한다. 각 단체는 지정된 요일에 맞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밑반찬을 정성껏 준비하고, 반찬 용기에는 이웃들을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 스티커를 부착해 마을냉장고를 채울 예정이다. ‘마을냉장고’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채우고 필요한 이웃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민간 주도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하는 성공적인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고길수 위원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흔쾌히 참여한 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정성이 담긴 반찬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웃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영미 동장은 “이번 사업
- 수급자·차상위 등 저소득가구 대상…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로 당초 목표 58가구에서 74가구로 확정 - 난방 부문도 지원… 단열·창호·보일러 교체 예산 소진 전까지 신청 가능 광명시가 폭염을 앞두고 취약계층 가구에 에어컨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2026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 부문 지원 대상으로 74가구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58가구보다 늘어난 수치로, 시가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적극 발굴한 결과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고효율 벽걸이 에어컨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이 시행한다. 확정된 74가구는 시공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하며, 혹서기 전인 6월 중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난방 부문 지원도 신청받고 있다. 단열공사·창호교체·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예산 소진 전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난방 부문 지원 목표 가구는 111가구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무더위 걱정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
- 민간 주도 치매예방 모델 주목… 운영비 전액 자체 부담 - 6월 4개 그룹 56명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 확대 운영… 건강 안전망 강화 광명시 치매 극복 선도 단체에 광명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인락)이 이름을 올렸다. 시는 14일 광명농협 1층에서 ‘치매 극복 선도 단체’ 현판식을 열고 민관 협력을 통한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치매 극복 선도 단체는 중앙치매센터가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에 앞장서는 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로, 선정 기관은 지역사회의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광명농협은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민간 주도의 치매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농협은 지난해 8월 치매안심센터와 ‘인지건강 복지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10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8회기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 운영비 500만 원을 전액 자체 부담해 민간 주도 치매예방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오는 6월부터는 4개 그룹 56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인지기능 강화 활동과 생활습관 개선 교육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최인락 조합장은 “
- 단원 70여 명 참여, 등산객 대상 예방 수칙 홍보와 화재 취약 지점 점검 나서 광명시 자율방재단(단장 이규삼)은 14일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구름산 일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했다. 활동에 참여한 단원 70여 명은 산불 예방 수칙 홍보물을 배부하고 산림 내 흡연과 인화 물질 반입 금지를 독려했다. 아울러 산책로 쓰레기 수거와 화재 취약 지점 점검 등 예찰 활동으로 ‘안전한 광명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규삼 단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숲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자율방재단은 산불 예방 외에도 재난 취약지 점검과 대응 훈련 등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공익소송비용감면 특례조항 신설로 장애인의 실질적 재판청구권 보장 - 김남희 의원 “ 차별에 맞서 법원 문을 두드린 사람에게 빚의 두려움까지 지워서는 안 돼 ” 김남희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보건복지위원회 ) 은 장애인 차별구제 권리강화를 위해 공익소송비용감면 특례조항을 신설하는 「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 이에 4 월 17 일 ( 금 ) 오전 10 시 30 분 국회 소통관에서는 관련 시민사회 · 공익법단체와 함께 개정안 발의를 알리는 기자회견도 개최된다 . 현행법은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 피해자가 법원에 차별구제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그러나 정작 소송비용 부담에 관한 별도 특례가 없어 , 장애인이 차별에 맞서 어렵게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패소할 경우 상대방의 변호사 보수 등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수 있다 . 이 때문에 차별구제를 위한 소송 자체가 위축되고 , 결과적으로 장애인의 실질적인 재판청구권이 제약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 특히 장애인 차별구제소송은 단순한 개인 간 분쟁을 넘어 , 헌법상 평등권과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차별구조를
광명유권자운동본부는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 29개 시민·사회단체로 만들어진 연대기구로 14일(화) 광명시청 본관 앞에서 출범식을 진행하였다. 여는 말로 고완철 광명경실련 공동대표는 “광명유권자운동본부는 촛불집회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감시하는 빛과 소금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후보자들은 자신이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어떤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허영심과 권력욕으로 나오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고 대표는 “정치는 어렵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고 “유권자운동본부는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감독하고 협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호 본부 집행위원장은 광명유권자운동본부는 지역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선거대응을 진행을 하였다고 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9개 광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정당공천기준 제시 및 감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이 제안하는 정책제언’, ‘후보자 검증 활동으로 찾아가는 간담회 또는 토론회’, ‘유권자에게 해당지역 후보 알리미 활동’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 합동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지도 - 횡단보도 통행 ‘3원칙’ 및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광명경찰서(서장 이두호)는 4월 14일 광명동 소재 광명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개학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 하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및 교육청,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통행 3원칙 ‘서다, 보다, 걷다’와 ‘무단횡단 절대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학부모 상대 △ 우회전 시 일시정지 생활화 △ 약물운전 예방수칙 등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교통안전 테마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 하였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운영 상태 및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의견들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광명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지속적인 교통안전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여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손으로 하는 육상경기 ‘스포츠스태킹 국제대회’ 광명시에서 개최 ▲ 한국,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 총 29개 팀 참여 광명시청소년재단 오름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홍승미)는 4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이틀간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2026년 WSSA 제1회 아시안컵 학교스포츠클럽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름청소년활동센터와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가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의 초·중·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총 29개 팀이 참여해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스포츠 환경을 경험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행사의 1부에서는 △대회 개회식 △스태킹 리그 조별 본선으로 경기시작을 알렸으며, △스페셜 이벤트 경기 △스태킹 리그 결선 토너먼트 경기 △폐회식 및 시상식을 진행하여 대회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제대회에 참여한 오름 대표팀 [오름 스택 파이브즈] 신서진 청소년(12세)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또래 친구들과 스포츠스태킹 경기를 하며 스포츠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다시
- 박승원 예비후보, “시민과 당원의 선택, 더 책임 있게 광명 발전의 완성으로 보답할 것”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경선에서 박승원 예비후보가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검증된 행정력, 민주당 가치에 대한 일관성,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광명의 성과를 다시 한번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직후 “광명시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저 박승원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든 광명의 변화와 민주당 지방정부의 성과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교통혁신, 미래산업 기반 조성이 동시에 움직이는 이 중요한 시기에, 끝까지 책임질 사람으로 다시 선택해주신 뜻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광명을 위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선에서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의 뜻도 소중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원팀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광명의 승리가 곧 경기도의 승리이고,
- 123개 사업에 556억 원 투입… 직접일자리 6천462개 등 총 1만 6천965개 창출, 고용률 68% 목표 공시 - 청년·여성·신중년 맞춤 지원 강화… 테크노밸리·ESG 기반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 광명시가 2026년 일자리 1만 6천965개 창출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안정에 속도를 높인다. 시는 민선8기 비전인 ‘미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총 123개 사업에 556억 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 목표는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6천462개, 직업능력개발훈련 2천949건, 고용서비스·고용장려금 5천656건, 창업지원 230건, 거버넌스·기타 인프라 1천668개 등이다. 이와 함께 고용률 68%, 취업자 수 15만 4천3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6만 9천280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 일자리 정책은 ▲수요 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기반 일자리 창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전 생애주기 맞춤형 직업능력개발과 청년·경력단절여성 고용지원, 취약계층 대상 역량 맞춤 일자리 확대와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