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호, 최민, 유종상, 김용성, 조희선 도의원 “경기도와 광명시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고 주요 지역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허정규, 이하 ‘협의회’)는 6일(월) 경기도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안동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광명지역 5명의 도의원의 지난 7개월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살펴보며 상호간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협의회 9개 회원사와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직무대행(광명1, 국민의힘), 최민(광명2, 더불어민주당), 유종상(광명3, 더불어민주당), 김용성(광명4, 더불어민주당), 조희선(비례, 국민의힘) 도의원 등 광명지역 5명의 도의원이 참석했다. 먼저 협의회는 “지역 현안 도비, 시비 매칭 예산 확보와 특별조정교부금 배정에 있어 현안 사항 논의 등 광명시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광명지역 도의원들은 “광명시와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얼마 전 부시장과 시 집행부와의 자리에서 시가 특조금이나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과 함께 이미 확보한 예산이 적기에 맞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허정규, 이하 ‘협의회’)는 지난 1월 31일(화)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도시공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안동 공사 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는 협의회 9개 회원사와 서일동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전반에 대한 의견 개진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사 사업 현황 및 추진 계획,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등 공사 경영 및 조직 인사,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서일동 사장이 직접 답변했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 등 이미 진행 완료된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에 대한 협의회의 질의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시개발법(대장동방지법) 재개정안을 놓고 국회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서일동 사장은 “지역언론협의회와 간담회를 실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공사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통하며 도시공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간담회가 미약하지만,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봤다”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중인 <광명시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이 2022년도에는 홍보영상 1-2편 제작을 지원사업에 포함하여 구성하였는데, 골목상권 상인회 홍보영상 제작이 아닌 A 언론사의 ‘먹방 유튜브’에 시민 혈세를 몰아줘 특혜 논란에 휩싸여 주목. 지난 19일(월)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기업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광명시의 골목상권 조직화(상인회) 지원사업의 특혜 논란과 ‘먹방 유튜브’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희령 시의원은 “광명시 18개 골목상권 상인회중 13곳을 올해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는데, 그중 지원액이 1,500만원 이상인 10개 상인회에 홍보영상을 제작하라고 특정했다”며 “10개 상인회별 2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편 당 150만원씩 총 3천만원의 예산을 배당하였는데, 홍보영상 제작이 아니라 ‘먹방 유튜브’로 획일화하였다. 상인회 회원 모두가 아닌 몇몇 음식점을 선정하고 특정업체(A 언론사)에 몰아주는 것은 특혜를 준다는 생각은 안해봤냐”고 물었다. 기업지원과 이영수 과장은 “골목상권 상인회 지원사업 전체 예산은 2억원이며, 골목상권 상인회별 안내도
- ▶정치, ▶사회・복지, ▶문화 분야에서 광명시 발전을 이끈 개인이나 단체 - 8월 26일까지 광명지역언론협의회 회원사에 추천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 이하 ‘협의회’)는 ‘제2회 올해의 광명인 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2021년에 이어 2회를 맞은 ‘올해의 광명인 상’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광명시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과 단체를 시민들에게 추천받아 수여하는 상이다. 제 1회 ‘올해의 광명인 상’ 수상자는 ▷문화 부문,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제4호 입자장(笠子匠, 갓 만드는 장인) 박창영 선생 ▷정치 부문, 한주원 시의원 ▷사회·복지 부문, 권영례 광명경찰서어머니자율방범대 연합대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추천 분야는 ▶정치, ▶사회・복지, ▶문화 세 분야이다. 추천인은 광명시의 정치 발전 및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봉사와 나눔을 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끈 개인과 단체를 각 분야에 맞게 추천하면 된다. 추천인 및 추천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가진 개인 혹은 단체면, 누구나 추천을 할 수 있다. ‘올해의 광명인 상’에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터넷에서
인간에게도 도시에게도 전환점이라는 것이 있다. 이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는 현재 7만세대의 3기 신도시, 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앞을 내다보는 식견과 정확한 판단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광명지역언론협의회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현안 인터뷰 이어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기남(광명갑), 김용태(광명을) 위원장들과 광명의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골든타임즈/광명매일신문/광명시민신문/광명일보/뉴스인광명/뉴스팜/선데이광명/시사팩트/인천일보 ---------------------------------------------------------
인간에게도 도시에도 전환점이 있다. 이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는 현재 7만 세대의 3기 신도시, 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 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대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앞을 내다보는 식견과 정확한 판단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_골든타임즈 광명매일신문 광명시민신문 광명일보 뉴스인광명 뉴스팜 선데이광명 시사팩트 인천일보 네 번째는 광명시장으로 8년간 재임하면서 광명역세권 개발을 진두지휘했으며 누구보다도 광명현안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는 양기대 국회의원에게 들어 봤다. Q. 시장 재임 시절부터 양기대 의원의 부지런함은 알아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지… 기본적으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과 국회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해야 할 일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광명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도시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광명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광명을 이끄는 사람들의 식견과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_골든타임즈 광명매일신문 광명시민신문 광명일보 뉴스인광명 뉴스팜 선데이광명 시사팩트 인천일보 세번째 순서는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이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광명갑에서 당선되어 광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임오경 국회의원에게 들어 봤다. 더불어민주당 광명 갑 임오경 의원은 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지역 사무실에서 진행된 광명지역언론협의회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체육계 폭력 행위 등 각종 이슈와 광명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광명에 온 후 1년 동안의 소회에 대해서는 “운동 출신 영입 인재라는 시선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면서도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광명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도시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광명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광명을 이끄는 사람들의 식견과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_골든타임즈 광명매일신문 광명시민신문 광명일보 뉴스인광명 뉴스팜 선데이광명 시사팩트 인천일보 두번째 순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을 위한 예산이 쓰여 지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박성민 시의장에게 들어 봤다. Q. 후반기 의장 취임 8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일반 기업은 6개월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 그에 대비하면 지난 12월 31일이 수습 종료일 이었다. 그렇게 보면 올 2개월이 정상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기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별반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2개월 동안 후반기 광명시의회의 나갈 방향을 ▲일하는 의회상 정립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광명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도시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광명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이 시점에 광명을 이끄는 사람들의 식견과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_골든타임즈 광명매일신문 광명시민신문 광명일보 뉴스인광명 뉴스팜 선데이광명 시사팩트 인천일보 첫번째 순서로 광명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들어 봤다. Q1. 지난 3년 임기동안 보람 있었던 일과 안타까웠던 일은 무엇인가? 제일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19로 시민과 대면접촉을 못하는 것이다. 현장행정위주로 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임기 1, 2년차에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담았다. 이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만나지 못하니 제일 답답하고 힘들다. 보람 있었던 것은 우리동네 시장실 운영으로 각 동을 방문하고, 시민과의 토론회를 통해 시
지난 4월5일(일) 열린 광명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광명(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 토론회’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할 일 많은 광명에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백재현 국회의원이 자신의 선거공보에 썼던 문구가 떠올랐다. 공통질문 4가지중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1가지 질문밖에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3명의 후보들이 주도권 토론을 통해 상대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자질(資質)’과 역량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각 당의 공천 결과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진행된 3명의 후보의 기조연설에서도 이번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정치적 지향점과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본인의 정책적 소신이 극명하게 갈렸다. 기호 1번 임호경 후보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언급하며, 국민을 지키는 정치, 국민이 처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이 저 임오경이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코로나 전쟁을 승리로 마칠 수 있도록 강한 정부
조용하던 광명(을) 국회의원 선거전에 ‘대형 사고’가 터졌다.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광명시 최대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구로차량기지를 KTX광명역 인근에 있는 ‘주박기지’로 이전하자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 ‘구로차량기지는 광명시에 아예 발 들이지 말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강한 상황에서 던져진 말 한마디에 광명시가 발칵 뒤집어질 전망이다 지난 5일(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기대 후보가 “김용태 후보도 철산역에서 KTX광명역까지 지하철 공약을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김용태 후보는 “구로차량기지를 (KTX)주박기지를 활용하여 (KTX)주박기지 내로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하겠다는 대안을 제안한 것이다. 기존 부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큰 예산이 기존에 계획됐던 예산보다 3000억원 정도가 절약되고. 또한 주박기지는 현재 레일이 광명역에서부터 연결되어 있다. 아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구로기지창을 주박기지에 설치를 하게 된다면, 추가 레일이 기존의 것에 깔려있던 레일에 기존의 연결해서 레일을 추가할 수가 있다. 철산과 하안, 소하, 광명역까지 말이죠. 이
낙하산 전략공천을 통해 광명(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임오경’ 후보가 <광명지역언론협의회 초청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 시작 55분전에 수행팀장을 통해 불참을 통보하고 참석을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임오경 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두고 “오직 당(黨)에만 충성하고 광명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후안무치한 행위”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3일(금) 오후 2시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광명지역언론협의회 초청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는 기호 2번 양주상, 기호 3번 양순필, 기호 8번 김경표, 기호 9번 권태진 후보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지역 현안관련 3가지 공통질문과 답변에 대한 상호 질문, 각 후보별 돌발질문, 그리고 각 후보당 상호 질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호1번 임오경 후보 좌석은 비어 있었다. 지역 현안관련 질문은 ▶ 특별관리지역 관련 광명시의 통합개발 계획에 주민들은 취락지구별 환지방식 개발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문제, 하안2지구 공공택지개발사업,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개발 사업 관련 후보들의 생각 ▶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