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채워주고 나눠주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여기 참여와 나눔을 통한 행복공동체를 지향하는 광명3동이 바로 그러한 곳이다. 11월 6일 11~17:00시에 광명3동 경로당(카네이션 하우스)에서 광삼사랑회와 광3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일일찻집’이 열렸다.나상성 시의장, 김정호 시의원등이 일일찻집을 찾아 사랑을 나누었고 광명3동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나눔을 실천하며 정을 보태었다.지난 재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된 권태진 도의원과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갑당협위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함께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찰떡공조를 과시하였다.어느 축제이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로움을 다하는 분들이 있어 행사가 제대로 진행 될 수 있는 것이다.
10월 6일 저녁 7시 12분경 광명동 127-5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신고 후 대피하였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강기준 광명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제공
"광명서초 사태 관련 교육지원청의 역할은?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교육방관청?에 대한 반박의 글을 보내니 게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며 광명서초등학교 학부모가 글을 보내왔다. 글을 게재하며 추후 반론을 제기하는 글을 보내오면 게재할 것을 약속드린다.‘학교운영위원회는 권력이 아니다’최근 광명서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의 회의 내용이 외부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잘못하고 이로 인한 문제가 들통 날까봐 위원장과 학운위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 모사를 꾸몄고 후보자를 전혀 알지 못하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학부모가 운영회의 중 누구에게 사주를 받았는지 건전한 학운위 선거장에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여 고소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소당한 운영위원은 책임을 면하기 위해 교원위원(선생님)과 짜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후보자를 위협하고 있으며 교감이 모르쇠로 일관하여 다른 선생님들이 피해를 받고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경기도 모의원이 학교장에게 지역위원 사퇴로 인한 결원에 대해 지역주민이자 학부모를 소개하였다. 학교장은 운영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위원 후보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홍범표(양주,새누리), 고윤석(안산,새정치), 김달수(고양,새정치), 김영협(부천,새정치), 김원기(의정부,새정치), 김준연(용인,새정치), 윤재우(의왕,새정치), 민병숙(비례,새누리), 최춘식(포천,새누리) 의원은 2016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관련, 현지확인을 위하여 2개조로 나눠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예정지 등 6개 사업현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에 앞서 보다 효율적인 심사를 위한 것이다. 현장에서 이뤄진 설명회에서 의원들은 해양레저활동의 증가로 해양사고 발생가능성은 높아졌으나 해양안전 체험시설은 전무한 실정을 지적하며, 해양 전국 유일의 특화된 해양안전 체험시설 운영으로 경기도가 해양안전을 선도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승용마 조련센터 조성관련해서는 실질적인 일자리창출과 농가소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야생동물생태서식지와 북부야생동물보호센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동물의 번식 공간 확보와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여 환경선진국으로서의 국가 위상 제고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포천시 관광개발을 위한 도유지‧시유지 교환 계획에 있어서는 토지교환이 행정목적 달성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만)는 11월 6일(금) 제304회 정례회 의사일정으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15 세계도로대회(25th World Road Congress, SEOUL 2015)’를 참관하였다. 세계도로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08년부터 도로분야 정보․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을 위해 개최되어 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해외 국가관 및 기업관 참여로(해외 참여율 약 41%), 명실상부 국내 개최 도로교통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전시회이다. 최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테마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로 및 교량설계, 교통표지, 유지보수 서비스,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도로교통 분야의 연구결과와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날 대회를 참관한 송영만 위원장(새정치, 오산1)은 “각 국의 도로교통분야 최신 기술정보를 습득하고, 다양한 국가별 정부정책 시행 성공사례를 검토하는 유익한 기회였으며 우리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 개최를 위한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다”며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한국의 우수한 도로․교통 기술력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제30
-종자생산 및 관리 등 실무과정, 채종농가 현장 방문 등필리핀 쌀 연구기관 공무원들이 경기도 우량종자 생산 현장을 배우고 돌아갔다. 필리핀 국립미작연구소(필라이스, PhilRICE)와 국립종자관리원(NSQCS) 소속 공무원 16명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종자관리소를 방문, 종자생산 및 수매과정, 종자 정선과정 등 종자관리 실무를 연수했다. 필리핀 연수단은 KOICA 국제개발협력사업 일환으로 지난 10월 15일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도 종자관리소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실무교육에 이어 벼 보급종 생산농가와 면담을 갖고 종자생산농가의 현장관리기술도 배웠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에럴 산티아고(ERROL V.SANTIAGO) 필라이스 사업개발부 부장은 “필리핀의 쌀 자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주봉 경기도종자관리소장은 “농업의 근본은 종자.”라고 강조하고 “이번 연수로 경기도의 앞선 종자생산·관리 노하우가 필리핀 농업발전과 우량종자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종자관리소는 벼, 보리, 콩 등 식량작물의 원종 및 보급종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동화위원장(새누리당, 평택시4)을 비롯해 고오환 의원(새누리당, 고양6), 홍석우 의원(새누리당, 동두천1)은 11월 5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2015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우수상품박람회로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올해 행사는 관련 분야 전시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838개사 1,126부스로 ‘생활의 모든 제품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2만여 점 이상의 실생활 트렌드 제품을 선보였으며. 참가국은 ▲중국(157개사) ▲일본(31개사) ▲아시아 및 대양주(151개사) ▲북미(19개사) ▲러시아. 카자흐스탄(12개사) ▲유럽(11개사) 등이다.이동화 위원장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G-FAIR를 통해 한국과 해외바이어 간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경기도 기업과 외국기업들 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하는 “2015 지방자치 좋은 조례 경진대회”에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경희(남양주2), 김치백(용인7), 박승원(광명3), 송낙영(남양주3) 의원 등 4명이 발의한 조례가 100대 좋은 조례로 선정되었다.이번 대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정부 및 의회의 성과를 홍보하고, 민생과 복지 중심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대회로서, 11월 1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100대 좋은 조례 중 대회기간 투표를 통해 최우수조례도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선정된 조례는 문경희 의원의 “경기도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조례”, 김치백 의원의 “경기도교육청 정책실명제 운영에 관한 조례”, 박승원 의원의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송낙영 의원의“경기도교육청 교육안전기본 조례”가 선정되었다.문 의원의 민주시민교육 조례는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적 가치를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청 전국 최초 조례이며, 김 의원의 정책실명제 조례 역시 정책추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정책수행자 및 관여자의 실명을 반드시
-사각지대 계층 복지, 상담 등 지원 서비스 확대 등 촉구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5)은 제304회 정례회 기간 중 11월 5일(목),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생명존중에 대한 강제적인 개입과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자살예방사업 개선’을 촉구하였다. 이정애 의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10년 동안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면서 자살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제1·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은 미흡한 수준이었고, 2014년 제3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은 아직도 수립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였다. 실제 경기도는 현재 전국 최다 자살자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도내 자살예방센터는 10곳에 불과하고, 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배치율도 20%가 채 되지 않는 등 예방 기관과 인력이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이정애 의원은 ‘경기도의 지역단위 협업형 자살예방사업 정비’를 제안하며, 현재 10개소에 불과한 자살예방센터를 31개 시·군별로 설치 하고, 24시간 응급대응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의 최 일선 기관 간 연계 강화 체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 이순희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11.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0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의 2016년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015년도에 이어 2016년도에도 교육청의 누리과정예산 편성 거부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재정교부금에 의한 의무적 편성대상인 누리과정지원예산을 조속히 편성하라고 주장했다.지난해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로 인하여 학부모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었고 이로 인해 어린이집 아동들이 대거 유치원으로 몰려 어린이집이 원아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순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15년 어린이집의 개소 수는 3.9% 감소하였고 어린이집 아동 수는 4.2% 감소하는 등 어린이집 원아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경기도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의 전액 국가부담을 주장하며 2016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어린이집 및 원아수 증감현황]연도어린이집 개소 수어린이집 현원비고개소증감인원증감2013년13,364397,6562014년13,264-0.7%402,9451.3%2015년12,744-3.9%38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 광명을)은 안양천 찬빛광장의 탄성 포장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행정자치부로부터 확보하였다.광명대교 옆 안양천변에 위치한 찬빛광장은 에어로빅 등 광명시민의 체육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광장의 바닥이 보도블록으로 되어있어 체육활동에 따른 부상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이 의원은 지난달 12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찬빛광장을 탄성 포장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반영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찬빛광장은 하루에 3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에어로빅 등 체육 및 문화 활동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찬빛광장 바닥(2,300m2, 760평)을 탄성포장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언주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가 찬빛광장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광명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찬빛광장이 생활체육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국회의원(경기광명갑, 국회산업통상자원위)이 광명동굴 진입로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이로써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로 입장객수 50만명을 돌파한 광명동굴에 일반 이용객들은 물론 장애인, 유아,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총 2500만명의 수혜도가 예상된다.○ 사업구간은 광명시자원회수시설에서 노천카페 구간까지 약 80m 구간(경사도25°)으로 자원회수시설에서 계단을 이용하여 광명동굴까지 진입하는 관람객들과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계단과 높은 경사가 없는 산책길과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서울 남산의 경우 3호터널 입구에서 남산케이블카까지 운행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 설치를 통해 관광객 증가와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광명동굴의 경우에도 이를 설치하여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접근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2・3기 광명시장 시절, 폐광을 문화관광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도 했던 백재현 의원은 “금번 특별교부세확보를 통해 광명동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